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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ren's letter V]
Dear Elmer
대런의 다섯번째 편지는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책 중 하나인
모두들 잘 아시는 아주 특별한 코끼리 - '엘머'가 그 주인공이에요.
이 책을 계기로 작가 David McKee도 좋아하게 됐답니다.
올해 4월, 처음 엘머를 만났을 때부터 대런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지
대런이 코끼리 그림을 볼 때마다 엘머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코끼리 그림을 보면 간혹 엘머처럼 조각보 문양으로 색칠을 하기도 하구요.
최근에야 책을 사줬는데 그날부터 엘머를 며칠 동안 끼고 살았네요.
Introduction |
코끼리 한 무리가 살았어요.
아기 코끼리, 늙은 코끼리, 키가 큰 코끼리, 뚱뚱하거나 마른 코끼리 등 각각 달랐지만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같은 코끼리 색깔이었답니다.
엘머만 빼구요~ ^^
엘머는 달랐어요. 조각보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이었죠.
여느 코끼리와 같은 회색이 아니라
노랑, 오렌지, 빨강, 분홍, 보라, 파랑, 초록 그리고 검정, 하얀 색이었어요.
코끼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엘머였어요.
조금이라도 웃음이 있었다면 바로 엘머가 시작한 것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엘머는 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남들과 다른 것에 싫증이 났던 거에요.
"조각보처럼 알록달록한 코끼리라니!
다른 코끼들은 틀림없이 나를 비웃을 거야." 하고 생각했답니다.
이른 아침 다른 코끼리들이 깨기 전에 무리를 빠져나온 엘머는
정글을 지나다가 다른 동물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들은 한결같이 "좋은 아침이야, 엘머." 하고 인사했어요.
엘머도 "좋은 아침이야."라고 웃으며 대답했죠.
한참을 걸어서 엘머는 커다란 관목에 당도했어요.
관목은 온통 탐스러운 베리로 뒤덮여 있었어요.
바로 코끼리 색깔의 베리였죠.
엘머는 관목을 열심히 흔들었고 베리들이 우루루 땅으로 떨어졌어요.
엘머는 떨어진 베리더미위에서 이리저리 구르기도 하고 열심히 문지르기도 했어요.
엘머의 알록달록한 조각보색깔이 점점 없어지더니
마침내 여느 코끼리와 같은 짙회색으로 변했어요.
무리로 돌아오는 길에 정글을 지나면서 다른 동물친구들을 만났지만
이번엔 친구들은 "좋은 아침이야, 코끼리야."라고 인사했죠.
친구들이 자기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게 엘머는 기뻤답니다.
엘머가 다시 무리로 돌아왔을 때 다른 코끼리들은 조용히 서있었어요.
무리 가운데에서 엘머 특유의 행동을 보여도 아무도 엘머를 알아보지 못했죠.
잠시 후에 엘머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요.
엘머는 똑같은 정글, 똑같이 눈부신 하늘, 똑같은 비구름,
그리고 똑같은 코끼리들.......을 바라보았어요.
"BOOO!" 
깜짝 놀란 나머지 여기저기에서 코끼리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뛰어오르기도 했어요.
"아이고 깜짝이야!" - 라고 말하면서
엘머를 보고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죠.
"엘머구나, 맞아, 엘머야."
코끼리들은 정말 많이 웃었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요.
때마침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빗물에 베리가 씻기면서 알록달록 엘머의 조각보 색깔이 드러났답니다.
"엘머가 지금껏 우리를 웃긴 것 중에 이번이 최고야."
"해마다 오늘을 기념해야해."
"엘머의 날이라고 정하자. 모든 코끼리들이 멋지게 치장을 하고
엘머는 코끼리 색깔로 장식하는 거야."
이렇게 해서 코끼리들이 '엘머의 날'을 기념하기로 했답니다.^^
대런을 비롯해서 주변에 엘머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몇 알고 있어요.
화려한 색감에 끌리고 다른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엘머의 장난기가 마음에 들었을까요.
엘머처럼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이였으면 하는 마음에
엄마도 참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David McKee의 작품 가운데 <Not Now, Bercard>와
<Tusk Tusk> 등의 이야기만 겨우 읽어봤지만
한 편 한 편의 여운을 말로 다 형언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 활용자료들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킴앤존슨 활용가이드 추천해봅니다.^^
스크립트와 액티 정리가 참 잘된 것 같아요.
킴앤존슨 엘머 활용가이드 바로가기( 활용가이드 페이지로 직접 이동이 되지 않아 경로 알려드릴게요.^^;;킴앤존슨 홈페이지 → 교육 자료실 → My Little Library 활용가이드 → 3번째 페이지 25번 ) Naming the Elephants |
Worksheets |
앤더슨프레스 엘머 사이트 바로 가기
Elephant Queeze |
1. On which continents are elephants found? ____________________ and ___________________
2. Which type of elephant is bigger and has larger ears? ___________
3. Do elephants live in social groups? ________________ 4. About how much does a baby elephant weigh at birth? _______________
5. What is the name of the long, protruding upper teeth of an elephant? _______________
6. Are elephants the biggest land animals on Earth? _______________
7. Can elephants swim? _____________________
8. What is the name of an elephant's long nose? _______________
9. Are elephants meat-eaters or plant-eaters? _______________
10. Are elephants in danger of extinction? _______________ |
< 출처 : http://www.enchantedlearning.com/subjects/mammals/elephant/Elephantquiz.shtml>
1. On which continents are elephants found? ( Africa ) and ( Asia )
2. Which type of elephant is bigger and has larger ears? ( African Eliphant )
3. Do elephants live in social groups? ( Yes, they do. )
4. About how much does a baby elephant weigh at birth? ( Calves(baby elephants) are born weighing 200 pounds(90 kg). )
5. What is the name of the long, protruding upper teeth of an elephant? ( It is a tusk. )
6. Are elephants the biggest land animals on Earth? ( Yes, they are. )
7. Can elephants swim? ( Elephants are excellent swimmers. )
8. What is the name of an elephant's long nose? ( It is a trunk. )
9. Are elephants meat-eaters or plant-eaters? ( They are plant-eaters. Elephants eat roots, grasses, leaves, fruit, and bark. )
10. Are elephants in danger of extinction? ( Yes, they are in danger of extinction due to loss of habitat and poaching. ) |
이 코끼리 퀴즈는 문답식으로 아이와 함께
번갈아가면서 퀴즈를 내면 맞추면서 놀아요.
아프리카 코끼리가 아시아 코끼리보다 귀가 큰 이유는 아마도~
아프리카가 더 더운 지방이기 때문일 거에요.
코끼리는 커다란 귀를 부채처럼 활용한다고 예전에 서울대공원 갔을 때 들었거든요.
귀를 펄럭여서 체온을 8도씨까지 떨어뜨릴 수가 있다네요.
이렇게 설명해줬더니 헷갈리지 않고 아프리카라고 대답하네요.^^
Writing a letter |
조각보무늬를 보니까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했던 놀이가 생각이 났어요.
바둑판무늬로 나눠서 색깔을 칠하고 검은색으로 덧씌워서 연필로 그림 그리기.
동생까지 합세해서 열심히 색칠을 하고는 그림 그리랬더니 편지를 쓰겠다고 하네요.
코끼리그림은 몇 번 시도했다가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엄마가 그려줬어요. ㅠ.ㅠ;;;;;;
필기감이 새로웠는지 검은색이 손바닥에 뭍어나는데도
재밌다고 몇 번이나 말하더라구요.
Dear Elmer
Hi. I'm Darren. Nice to meet you. You are a special patchwork elephant. And I am a special boy. I'm a good soccer player. I'm good at listening, reading, speaking and writing in English. You always make me happy. I like you. Bye.
From Darren September 11, 2009 |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대런은 'special'이란 단어를 즐겨 쓰는 것 같아요.
디에고한테도 스페셜 보이라고 한답니다.^^
"You always make me happy."는 엄마가 대런에게 자주 쓰는 말이라
보면서 미소가 지어졌네요.
찬바람이 부는 것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이네요.
조금 있으면 알싸한 낙엽향과 함께 겨울내음이 날 것 같아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