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학년 자주방 새멤버분들도 어서 오세요^^>

도현빈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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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초3 남 도현

안녕하세요…

이번 주 대문지기를 맡은 도현빈서맘입니다..^^ 반가워요^^

제가 좀 정신이 없다 보니 대문지기 깜빡 할까 봐 냉장고에 적어두고 아이들 자는 시간에 들어 왔어요… 내일 아침에 문을 여는 것은 아마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아서요^^

이번 주 우리집은 정말 특별한 한 주였습니다..

신랑이 이틀이나 밖에 나가서 아이들과 같이 축구를 했구요^^(근 몇 달만인 듯)

토요일 저녁에는 연어구이를, 오늘은 저와 함께 오징어링치즈밥을 했답니다..^^

워낙 주말에 잠만 자는 사람인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여기 올리려고 급하게 사진찍느라 그냥 프라이팬이네요^^

맛있겠지요^^파슬리를 뿌리면 훨씬 먹음직스럽답니다..

우리 자주방 어머니들께서는 아이가 새 학기를 맞게 되니 뭐가 가장 신경 쓰이셨나요?

저는 도현이가 3학년이 되니 그 동안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 수학이 갑자기 걱정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사고력 수학 학원에 대해 검색을 하고, 주위에 다니는 아이 엄마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학원에 찾아가서 교재도 보고, 아이들 테스트도 받아봤습니다..

한번 다니게 되면 초등 졸업할 때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돈계산도 해보고,(그 돈 모아서 여행가는 게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교재도 열심히 보고, 정말 머리 아프게 일주일을 고민한 결과 안 보내기로 했어요…

분명히 아이들이 재미있게 다닐 것 같기는 한데 학원 의존형이 될까봐….저는 중고등학교 때 가끔 부족한 부분을 위해서는 몰라도 학원을 쭉~~~보내고 싶지는 않거든요,,, 근데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서 수업을 하고 선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학교수업도 덜 열심히 들을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접었어요,,,,첫째, 둘째 둘 보낼려니 금전적으로도 좀 부담스럽구요,,,제가 집에 있으니 열심히 같이 해 보려고 합니다…(제가 직장맘이었다면 결론이 달라졌을 수도…)

대신 1년 동안 열심히 교구로, 책으로, 문제집으로 공부해 본 다음 일년 후에 다시 테스트 보러 가 보려구요,,,,,우리 아이들 수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집에 사놓고 사용하지 않는 교구들, 보드게임들 열심히 활용해서 사고력 키워줄 생각입니다..^^

책도 읽고 영어도 열심히 하구요..

물론 아직은 노는 시간도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하겠지요..

울 도현이 담임선생님이 편지를 보내셨는데 참 좋으신 분 같더라구요…

사회 과목만 책으로 약간의 예습이 필요하지 다른 과목의 선행은 필요하지 않으니 아이들 힘들게 과도한 선행은 말아달라….이미 선물(아이들)을 받았으니 선물은 절대 보내지 마시라, 아이들 행복이 우선이다…^^참 맘이 놓여요,,,

저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 행복이 우선이라는 거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면서 지내야겠어요^^

참.그리고 이번 주부터 writing하기로 했죠..

이번 주 주제는 Write about what you look like? 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우리 시작해요^^파이팅!!!

우리 자주방 어머님들 주말 이야기나, 새 학년 계획도 좋구요, 소소한 이야기들도 좋구요,,,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우리집 귀여운 삼총사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