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 2학년을 코 앞에 두고 다시 학원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치부때 1년 반 정도 오후반(주3회)를 보냈어요, 정말이지 힘겹게 .... 집에 오면 다시 끼고 앉아서

숙제 힘겹게 시키고 ... 리딩 복습시키고 .... 엄마가 봐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간신히 미교 1.2까지 올려 놓고  ... 어차피 내가 다시 가르쳐야 하는 거 ... 엄마표로 확 돌려 버렸습니다.

결과는 ...... 실패 .....ㅠ.ㅠ

1학년 첫 시작이어서 엄마도 아이도 학교 생활에 우왕좌왕,영어 책읽기도 교재도 정말 뛰엄뛰엄 ...

급기야 영어 책을 한 줄도 못읽는 상태까지 .....

1학기를 백지 상태로 넘기니 아이의 실력을 확실하게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파닉스부터 다시 해야할 정도 ..

2학기부터 정신이 번쩍 들어서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을 했어요. 처음엔 재미있다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앉은 자리에서 파닉스 북 20여권을 내리 읽고 .... 근데 그것도 한 달이 지나니 시들하네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나 엄마표는 우리 모자에게 아직은 안맞아요.

학원의 강제적인 교육인 어느정도 필요한가 봅니다. 수동적인 엄마표 지원사격을 위해

다시 12월부터 학원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온라인 테스트는 한 2개월 책 좀 읽었다고 점수가 기대이상으로 높게 나왔는데

아마도 반 배정은 보다 낮은 레벨이 되길 바래요

잃었던 자신감도 찾고, 쉬운 단계에서 좀 신나게 속도를 내보고 싶네요.

저도 .. 학원은 셔틀이 마음에 걸렸는데 ... 자가용으로 10분 거리라서 직접 롸이드 하거나

아니면 정류장을 조절할까 해요.

아무쪼록 잘 되기만을 ㅠ.ㅠ

울집 아들도 2학년인데..

아직 학원은 안보내고는 있는데.. 항상.. 갈등되는 문제이죠.. 학원을 보내야하나..

옆에서 하나둘씩 학원찾아... 과외샘찾아 떠나는지라..

암튼.. 우선 학원을 보내는걸로 결정하셨으니.. 홧팅하세요..

몇년간 엄마가 해준거랑.. 학원이랑.. 합쳐져서..실력 쑥쑥~ 할거예요.. ^^

초등2학년 친구네요^^

저도 버스 타는게 많이 걸리더라구요. 차로 데려다주면 금방인데 이리저리 돌면서 시간 낭비하는게

아깝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해서요.

저희는 학교 통학을 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오전에는 제가 데려다주고 하교만 버스타고 옵니다.

하교도 제가 할까생각했는데, 하교때는 학교 주변도 많이 혼잡하고 잠깐이라도 기다려야하는데

기다리기도 마땅치가 않아서 버스태우고 있어요.

나름 버스 안에서의 생활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다른반 친구나, 후배 선배들과 어울릴 기회도 되구요.

저희는 수영장 다닐때 버스를 타는데,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만나는 기회가 되어서 장점도 있어요.

수영 한시간에 버스 오가는 시간 1시간이라서 너무 아깝기도하지만, 아이가 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거 보면 그 안에서 뭔가 많은 일이 벌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초등 2학년이니까, 영어는 기본 단어 외우기까지 함께하면 실력이 더 빨리 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영어학원은 4학년쯤으로 미루고 있는데, 어찌될지 장담은 못하겠어요.

필요하다면, 아이가 하겠다고 하면 계획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으니까요.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