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책을 읽는 것보다는 리틀팍스가 동영상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희 딸(1학년)도 공부한다는 생각이 없이 편안하게 여러 편을 보는 것 같아요.

반면 저녁에 30분에서 1시간 영어책 읽기는 좋아하지는 않아요.

책읽기는 엄마가 주는 쿠폰을 모으는 맛에 겨우 읽어요..

생활하면서 책에서 읽었던 표현을 엄마가 영어로 하기라도 하면

"엄마는 영어공부시간도 아닌데 왜 영어로 말하냐~ 여기가 미국이냐~"

뭐 이런 반발이 만만찬아요..

반복해서 본 책은 곧잘 외우면서도 그래요...

요즘은 Disney fun to read 시리즈 7권짜리 공주시리즈 책을 보고 있는데

쿠폰을 모으면 공주드레스를 만들어 준다는 엄마의 공갈에 속아

그 내용들을 외우고 다녀요..(쇼핑몰에 주문해 뒀는데 엄마가 만드는줄 알아요)

저희집 아이들은 책을 무지 좋아하진 않는 아이들이라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시도한 책들이 모두 성공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실패확을을 어느정도 정해두고 사면 실망도 좀 적은것 같아요

1-2학년때 실컷 듣지않으면 3,4학년 이후로는 방학떄가 아니면

듣는 시간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져요..

아이가 좋아하는 컨텐츠가 리틀팍스면 리틀팍스로 실컷 울거먹어도 되지않을까요?

4학년 된 아들도 참 쓸떄없어 보이는 스폰지밥이며 피니앤퍼프를 좋아했었는데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로 스트레스 없이 영어듣기 해두길 잘한것 같아요

(자기전 DVD 재생플레이어로 스폰지밥을 들으며 낄낄거리다 잠들기도 했거든요)

좀더 크면 그 정신연령에 맞는 쉬운 영어듣기 컨텐츠를 찾기 점점 어려워지거든요

아직 어릴때 맥스앤 루비 , 안젤리나 발레리나, 삐삐롱 스타킹 같은 쉬운 만화들

많이 보여주세요... 

영어 듣기는 투자한 시간만큼 남는게 분명 있는것 같아요.

저는 리틀팍스는 잘 모르는 교재여서 뭐라 말하기 애매한 면도 있어요. 그러나... 아이가 우리말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만큼 영어가 불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재미있어할만한 영어동화책을  다양하게 읽어주고 들려주고. 함께 보면 아이가 동화책이 재미있어서 영어랑 친숙해지는 것 같아요.

제 딸도 초등 1학년인데, 공주나 여자아이들 관련된 소재의 책, 재미있는 동화책은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조금 어려운듯해도... 열심히 읽더군요. 단행본으로 영어동화책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딸은 pinklicious , puplicious, goldilicous, double pink 같은 책도 좋아했고,  princess puppy 시리즈도 좋아했어요.

딸취향 생각않고 Nate the great 전집 샀다가 모셔다만 뒀구요. 지금은 junie b jones 랑 tiara club, magic tree house 를 열심히 읽고 듣고 있어요.

리틀팍스 교재가 재미없어서 아이가 영어책을 못읽게 할 수도 있구요. 아이따라서 집듣을 무척 싫어하는 아이도 있구요. 제 딸도 집듣은 안합니다. 대신 밤에 자기전에 씨디를 듣거나, 아니면 엄마가 책을 읽어주거나 본인이 스스로 읽거나 한답니다. 도서관에서 아이가 좋아할것같은 책 찾아와서 보여주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