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저희딸이랑 개월수도 같네요...울딸도 그러다가 그럴때는 하던 거 중단하기는 또다시

힘들어지고 아주 쉬운 리딩북이나 영어동요만 틀어주고 엄마가 영어로 말하고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고 재밌어 보이게 하세요...그럼 거부현상이 점점 줄어들고 아이의사를 존중해

주세요...책이 읽고 싶은지 노래를 하고 싶은지 그냥 놀고 싶은지 비누방울놀이할때 은연중에

영어를 써주니까 금방 따라하더라구요...마음 비우시고 느긋해지세요 엄마의 조급한 맘을 귀신같이

알아차려서 실수를 두려워하는 5세들을 스트레스 받게 하니까요...

글쎄요.... 저는 너무 엄마의 마음에 아이를 맞추려고 해서 그런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드사이드 스토리를 들려줘야하고 영어소리를 많이 접하게 해야하고 영어비디오를 봐야하고 이러한 스케쥴은 있지만 정작 영어의 환경은 없기 때문에 너무 동 떨어진...

즉, 우리가 우리말을 하고 초등학교때 1년동안 ㄱㄴㄷㄹ을 배워서 받아쓰기를 했거든요. 이미 듣고 말하기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듣고 말하기는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들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솔찍히 계산해 보면 우리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까지 우리 아기들이 얼마나 많은 우리말에 노출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가령 갓난쟁이들은 잠을 많이 자니까 하루 24시간 중 7시간동안만 우리말 환경에 노출이 되었다고 한다면

(2년 * 365일 = 730 // 730 * 7시간 = 5,110시간)

이렇게 많은 시간 동안 맘마, 밥먹자, 우유 먹자, 기저귀 갈자, TV에서 나오는 소리, 언니 오빠 이야기하는 소리 등의 소리에 노출이 된 것이죠.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지금 그런 환경 없이 단지 하루 1~2시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였구요. 수고하세요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을 찾아 다니셔야 해요.

전 정말 몇 개월 동안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아서 밤을 샜거든요.

유명한 책, 작품성 있는 책도 좋지만 우선은 내 아이의 관심에 맞아야 해요.

인터넷 서점에서 순수창작 동화책을 한권한권 클릭하고 설명 다 읽고 속내용보기 보고..

(몇 천권 본거 같아요.. 우리집엔 영어 책이 5백권 넘구요..)

아이의 취향을 알아 내기 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어요.

저희 딸 도로시는 예쁘장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이야기는 대체로 좋아하지만.. 그 중에도 열광하는 책이 있거든요.

또래 주인공이 나오고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주인공이 나오면 완전 몰입해서 감정이입을 해요.

아이가 열광하는 책을 찾아 내면 저도 희열을 느껴요.

어느 순간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알게 되고.. 그 이후엔 책 고르는 시간도 줄어 들고 실패 확률도 줄어 들더라구요.

도로시는는 좋아하는 책이 도착하면 일단 그림에 심취해서 하루종일 그 책을 들고 다녀요.

그림만으로도 건질게 많아야 해요. 그림만 가지고도 이건뭘까 왜 이럴까 이야기를 대충 나눠보고 흥미를 끌어낸 다음..

엄마도 너무 궁금하여 한 번 읽어 봐야 겠다고 하면서 실감나게 성대모사 하면서 읽으면 딸아이도 너무 관심있게 들어 줘요. 아이가 영어책을 직접 읽어 달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엄마가 아이가 읽고 싶도록 이끌어 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DVD나 비디오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 보여주셔야 겠죠. 제 기준에서는 솔직히 리틀베어가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더라구요. 몇 개 샀는데 한개만 한 번 보여주고 제 스스로가 보여주지 않게 된 DVD예요. (이것만 보여주시는 건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서..) 그에 반해 Max&Ruby는 수십번을 반복해서 보여줘도 또 보려고 하고.. 제가 봐도 재밌어요. ^^

책이든, 비디오든 아이가 좋아하고 열광할 만한 걸 찾아 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