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단어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단어 마스터 비법 > 콘텐츠 공모전

단어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단어 마스터 비법이라고 생각하는 방법들

알파벳을 익히고, 파닉스를 익히고, 파닉스 리더들과 어느 싸이트나 공통적으로 거론

하는 추천 영어 동화책들을 읽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맘들이 저와 같이

이런 과정을 거치셨겠죠?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야 나서 영어를 시작했고, 그

덕에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이가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되었는데도 학원을 다닌 애들보다 빠른 발전을 보여주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스피드가 갑자기 주춤하더라구요.

새로운 책을 읽고, 노래하고, 또 새로운 책을 보고…

그것도 그것 나름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맘이 급한 엄마 입장에서는 갑자기 무얼해

야 할지 길을 잃고 만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세미나를 열심히 쫒아다니고, 밤이면 밤마다 영어 싸이트

들로의 항해~ 잠 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답(?)을 얻었습니다. 이

제 제 아이가 걸어야 할 길은, 아이가 다음 단계를 갈 수 있도록 아이 수준에

맞는 vocabulary의 확보였습니다.

세미나, 인터넷, 선배맘들의 수기등을 참고하며…아이와 새로운 방법으로 영어공부

를 하고 있는데 쑥쑥공모전을 보게 되었고, 아~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걸 원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제가 사용하던 것들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잡한 자료지만 도움이 되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자료는, 아직 영어에 많은 노출이 되지 않았으면서 그럼에도 초등학생이

기에 너무 초보적인(컬러링이나 쓰기가 주를 이루는) 워크시트는 지겨워(?) 하는 우

리 아이를 위해 만든 것들입니다.

영어공부를 게임이나 노래로 시작한 아이라, 단어 인지과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즐겁

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봤습니다. 초등필수영어단어 800개를 기본으로 약 1000단

어를 단기간(?)내에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단어로 아이의 리딩과 리스닝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고 합니다.

1. 목표 설정

저희 아이가 정확히 몇 개의 단어를 아는가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

니다. 그래서 일차 목표는 교과부 지정 초등 필수 영어단어는 800자로 정했습니

다.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가 보기 위해 리스트를 첨부했습니다.

(800자 list 다운로드_아래 첨부파일)

출력하여 벽에 붙여 놓고, 외운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하도록 하여 성취감을 높

여 줍니다.

이 안에는 영어의 기초가 되는 단어들과 sight word로 알려져 있는 단어들이 함께

있습니다. 단어는 즐겁게 반복하여 익히도록 하루 하루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

요합니다. sight word는 별도로 따로 진행을 합니다. 이것 역시 리스트를 참고하

여 자주 읽게 합니다.

(sight word list :http://gemini.es.brevard.k12.fl.us/sheppard/reading/dolch.html)

2. 단어를 외우는 방법

단어를 어떻게 하면 지겨워하지 않으면서 외우게 할까 생각하다가 어떤 관련이

있는 단어들을 계속 확대해가며 외우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노부영을 계속 읽어왔기 때문에 동물이름에 아주 강하더

라구요.(워낙 동물이야기가 많은 탓에)

그래서 동물 이름 카드를 만들면서 그 동물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적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pig는 animal, It has four legs, live in farm, It likes wallow,

fat, piglet,It says oink oink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즉, 800단어를 우선 기본 개념 단어와 많은 단어들을 파생시킬 수 있는 단

어로 나눕니다. 기본 개념 단어는 색깔이나 형태, 상태를 설명하는 단어들이고,

그 기본 개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이 두번째 단어들입니다.

기본 개념 단어는 분야별로 단어를 모아 가장 먼저 아이에게 외우도록 합니다.

그 외운 단어들로 그 다음 단어들을 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영단어 인지 과정 : 자신만의 단어카드 만들기

(1) sight word 카드 만들기 :

약 220개의 sight word가 있습니다(제가 참고로 한 것이 220개고요 더 많거나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고 빈도수가 높은 단어이므로 반복하여 읽고

외우게 합니다. 이 과정은 지루하므로 꼭 게임으로 유도하세요.

(2) 자신만의 단어카드 만들기 :

개념이 필요하거나 연관되는 단어들이 많은 단어는 특별한 단어카드를 만듭

니다. 예를 들어 animal은 다리의 개수(수), 울음소리(의성어), 동물의 새끼명

칭(명사), 살고 있는 곳(장소 명칭) 등 많은 관련 단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연

상, 학습함으로서 많은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으며 후에 수수께끼나 연상게

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단어 분류표에서 animal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A4용지 8등분한 것에

4개씩 적습니다.(컴퓨터로 단어카드를 만들어도 좋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손

으로 써도 좋습니다.)

단어 하나가 카드가 되도록 접습니다. 카드 안에 그 단어에 관련된 단어들을 아이

와 적어 나갑니다. 이때 영어 동화책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동물에 대해 공부할 때 Barnyard boogie와 Barnyard benter는 동물의 울

음소리까지 잘 나와 있는 좋은 책입니다.(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용하고 너무 획일화된 방법이 아닌 것이 좋습니다. 일명 약발~~이라는 것

이 있어서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오랜기간 같은 방법은 통하지 않는 것 같

아요)

4. 영단어 확인 과정 : 각종 게임을 이용한다.(게임판 다운로드하세요)

(1) sight word :

①빙고게임을 이용합니다.

하루 중 대기시간이나 짬이 나는 시간에 A4용지를 잘라가지고 다니다가

sight word 빙고게임을 합니다.(빙고게임시트_프린트용_다운로드_아래)

②sight word game : Dolch word list를 이용하여 게임판을 만들어 봤습니

다. 저희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해서 220개의 단어를 일주일도 안돼서 다

외워 버렸습니다. (게임판 다운로드_아래 첨부)

게임방법은 게임판에도 써 있습니다.

아이가 읽을 수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으며, 못 읽거나 뜻을 모를 경우 멈춰서서

무조건 카드를 뒤집어야 합니다.(파닉스과정이 완전히 안끝난 아이는 뜻이 아니

라 읽기로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카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듭니다. 내용은

3칸 뒤로, 5칸 앞으로, 엉덩이로 이름을 쓰시오, 상대와 자리를 바꾸세요~등등

을 적으시면 됩니다.(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희 아이는 글씨쓰기를 정말 싫어하

는데요, 게임판 만들거나 카드 만들기는 정말 열심입니다. 자발적일 때 아이에

게서 얼마나 큰 힘이 나오는지 저 카드만 봐도 알 수 있답니다. 정말 재미있는 카

드를 만들어서 게임이 더 즐거웠습니다.)

1단계가 끝나면 2단계, 3단계 연결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열심히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220개의 단어를 다 외우게 되네요.

(2) 일반 단어 외우기 :

①색깔이나 숫자등 간단한 명사는 이미 다 외웠으리라 봅니다. 이 기본 개념 단어

들을 이용해 Who am I? 게임을 합니다.

단어카드를 만들 때도 연관된 단어들을 적어 넣었었습니다.(이 게임을 해보고 나

서야 아이가 아~엄마가 왜 아까 그거 말했는지 알겠다~라고 말하더라구요.

게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처음에는 아이가 문장을 만들 수 없으므로 관련된 명사로만 clue를 줍니다.

6개의 명사를 들을 때까지 답을 말해야 하며 실마리명사도 답도 모두 영어로만

말해야 한다는 규칙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 black…white…music…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아이가 연상을 시작하고 곧 piano라고 말합니다.

또…red…orange…yellow…green까지만 말해도 rainbow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아주 쉬운 것부터 하면 정말 자발적으로 문제도 내고 단어카드를 만들 때

도 관련된 단어를 아주 열심히 적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규칙에 익숙해지면 판이 없고 단어카드가 없어도 “엄마, What am I 게임 해

요”라고 말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거나 이 게임을 합니다. 단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엄마, 그게 영어로 뭐지?하고 묻곤 하는데 그럴 때 영어사전에서 찾아

주면 800단어에 없더라도 금방 외우더라구요. 이게 바로 게임의 힘이겠지요~

②수수께끼 게임을 하기도 sight word 게임에도 적합치 않을 때는 파리채 게임을

합니다.

단어카드를 매번 코팅하는 일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제본책자의 앞표지인 필름지를 4등분하여 각각을 테잎으로 붙여서 단어카드가

들어가도록 만듭니다.위에다 까끌이를 붙여줍니다.

파리채를 구입하고 파리채에 부직포를 글루로 붙여줍니다.

그날 배운 단어는 이 필름지에 넣어서 아이와 파리채로 누가 먼저 찾나 게임을

하면 효과만점입니다. 간혹 너무 열심히 해서 아이를 울리는 경우도 있는데(특

히 아이 아빠가~), 잊지 마세요~~아이에게 살짝 살짝 져주셔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이것도 익숙해지고 단어카드가 많아지면, 파리채 대신 손만으로도 게임

을 합니다. 코팅도 필요없고 파리채도 필요없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파리채가

없으면 난리가 났었는데 말이죠.

5. 영단어를 문장으로 발전시키기

늦게 시작한 영어에 단어까지 한꺼번에 마스터해야 하는 특수상황 속에서 여러가지

편법(?)들을 동원했네요.

사실은 이런 방법만 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노부영으로 쑥쑥 큰 아이입니다. 쑥쑥을 통해서 노부영을 접했고 아름다

운 그림책의 내용과 노래를 부르다보니 짧은 시간안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차근차근한 친구들과는 토대부터가 다르네요.

(이제야 겨우 긴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된 느낌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폭발적으로 암기시키거나 성큼성큼 가기보다는 어렸을 적부터 조

금씩 매일 매일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색깔과 맛과 과일의 이름을

하루에 기억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LUNCH라는 동화를 읽고 노래

한 아이는 그 모든 단어를 자연스럽게 금방 익히는 것에 무리가 없습니다.

five little monkeys로 숫자와 he-his, she-her의 관계를 익히고 one,two buckle my

shoe로 숫자를 쉽게 익힐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여기에 조금만 제가 앞에서 한 방법들을 가미한다면 정말로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레벨이나 성향에 따라 조금만 방법을 달리하면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

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사용한 모든 방법을 엄마가 문장으로 유도한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문장력

도 갖추게 되겠지요. 저희 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은 엄청 좋아하지만 글 쓰기는 정말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게임판을 만들고 카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가 올린 방법들이 너무 초보적이라 느끼시는 분들은 What am I 게

임을 문장으로 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단어카드도 영영사전을 토대로 작성하시면 되고요…

목표도 계속 변하겠지요. 지금은 초등 800단어이지만…앞으로는 토플 7000단어…뭐

이런 식으로요.

이제, 지금까지 제가 하고 있던 방법들은 거의 다 보여드린 것 같아요.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사용했던 것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올리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어의 목표를 달성하신 님들…다음 단계는 여기서 확립한 단어력으로 리스

닝과 리딩을 가시면 됩니다. 단어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닝과 리딩…한계

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럼, 쑥쑥의 모든 잠못이루시는 맘들~~

파이팅~~~~입니다.

참~~한가지만 더요~~

이런 글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신 맘들도 계시죠? 사실 이런 작업들의 장점이 뭔지 아

세요? 처음에 몇번 하다보면 아이는 아무런 재료를 주지 않아도 이런 식의 사고를 한

다는 점이랍니다.

제가 단어카드를 800개 모두 만들 계획을 세웠다가 다 안 만든 이유는요…필요 없어

서랍니다. 아이는 리스트에 있는 단어만으로 이미 자신만의 게임을 시작했고 아무런

게임이 없어도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절대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시죠? 저희 아이가 얼마만에 이 단어들을 마스터할지~~저도 정말 궁금하답

니다. 그러니, 영어 때문에 고민하시는 모든 맘들, 처음에는 귀찮으시고 시간이 걸리시더라도 꼭 시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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