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 지몽왕자님의 친구들아 중국어랑 노올자

안녕하세요??

지몽왕자입니다~~ 꾸벅(^^)/

이래 저래 분주한 하루입니다..

새 학기, 새 친구, 새 교실, 새 책....

3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맘 속 저 깊은 곳에서도 쌤통처럼 뾰로퉁한 맘이 자리하고

있네요.

설레고 낯설고....기대되고..긴장되구요..

우리 아이들의 요즈음 마음일 것입니다..

저도 그러네요...일이 손에 잡히질 않을 때가 많아 졌고..

오랜 동안 멍때리는 시간이 간혹 있네요.

아차 하고 번쩍 정신 차리는 순간이 많아져 가는 요즈음....

ㅎㅎ 제가 요즘 커피를 좀 삼가하고 있는 중인데요..

커피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는.. 커피 애호가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커피녀(?)인데요.

언제부터인가 오후 느즈막이 한 잔 마신 커피가 딱 ! 하고 걸릴 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정말이지 꼴딱 날밤을 새고야마는...절망감을 맛보고 있는 요즈음이랍니다.ㅜ

괴로워요..안그랬거든요..

상상의 나래를 펴고 까만 밤을 하얗게 새우며 이리저리 뒤척이는 동안..

고마운 사람들이 따악...하고 스쳐 지나가는 때도 있어요..

잊혀질까봐 얼른 남겨봅니다..

명함 사이즈의 앙증맞은 홍빠오에요^^

지난 겨울 특강 때 1학년 이뿐이 여학생이 살며시 건네준 것이에요..

다소 부끄러운 자태(?)로 ''쌤~~이거요~쌤 가지세요..."

얼마나 그 맘이 예쁜지요...고사리같은 손을 꼬옥 잡아 줬던 기억이 나네요.

ㄷㅎ 야~~고마워...우리 중국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자구나.

수업 시간에 딴 짓은 조금 접고...알겠지?? ㅎㅎㅎ 우리 귀요미...

JRC 출판사에서 저에게 보내 준 작은 선물인데요..

다이어리..3년째 쓰던 다이어리 처분하고 한 개 장만하려던 찰나에 절묘한 타이밍으로 저에게

택배로 온 물건(?) 이었는데요.

정말 고마웠어요. 포스트잇에 손글씨를 적어서 안부 인사도 해 주시고요..

잊고 지냈는데요..기억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이 있어 오늘도 저는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요긴하게 정말 잘 쓰고 있답니다.

디이어리 보내 주신 그 분이 혹 이 글을 보실까요?? ㅎㅎ

그럴리야 없지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챙겨 주셔서요.. 캄사요~^^*♬

상하이 '푸단 다쉬애'에 어학연수하러 가서 선물로 가지고 온 과자 선물...

해 준 것도 없는데 선물까지 챙겨서 전해 받으니 감동이 물결이~~~~ㅈㅎ 야 고맙다.

이제 귀국했으니 학교에서 그 실력 발휘해야겠지??

어쩌면 내가 너한테 많이 배워야할지도 모르겠구나..

ㅎㅎ 그러지 않기 위해서 나도 더 열심히 실력을 닦을거야..

봐야할 책들이 쌓여 있어..

요즘 어법에 꽂혀 중국어 어법에 관련한 교재들과 책들 살펴보고 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니가 사 준 상하이표 사탕 먹고 힘내서 책 많이 볼거야..ㅎㅎ

부모님과 대만으로 여행갔다가 사 온 지몽왕자 친구의 선물인데요.

유명한 과자라하네요.. ㅎㅎ 전 첨 봐요.

지몽왕자 반 친구들한테 한 개씩 나누줬다는데요..

엄마한테 맛보일거라고 학교에서 먹지 않고 가방에 넣어왔어요..

그 맘이 얼마나 예쁜지요?? 집에 와서 둘이서 나눠먹었는데요.

맛이 괜찮았어요...

이 담에 대만가면 저도 한 보따리 사와서 지인들한테 나눠줄래요..

오랜 친구가 전해 준 곡물들이에요~~

북경 시절부터 친구였던 라오펑요우...가 먹으라고 준 참깨, 검정깨, 녹두랍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이 느껴져요.

깨들은 볶아서 언능 양념으로 써야겠어요^^

톡톡 터지는 고소한 그 맛을 빨리 맡아보고 싶어져요.ㅎㅎ

빈대떡 해 먹을 시간이 될려나...녹두는 아껴 두고 먹어야겠어요.

오랜 친구에게도 내 것 챙겨줌에 또한 감사하며...

나이 드나봐요..

주위에 온통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 뿐이에요..

심지어 저의 맘을 가끔씩 아프게 했던 사람들까지 감사한 맘이 드는 건 무슨 연유일까요.

맘을 고쳐 먹으니 다 좋게 보이네요.

그로 인하여 나도 더욱 발전하고 그로 인해 더욱 노력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감사함이 무엇인지

알게하는... 그런 밤입니다.

밤에 글을 쓰니 아주 맘이 느긋해짐과 동시에 감상적이 되는 것 같아요.

꼭 제 자신이 부처나 성모님이나 예수님이 된 것처럼요.

모든 걸 다 포용하고 이해하고 감싸안고...감사한 맘 투성이에요..

낼 아침이 되면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요.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네요..

말똥말똥....이 밤을 어떻게할까요??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누우면 뒤척일 것 같아.

옆사람 자는데 방해될까봐....이러지도 저러지도....

참참참 큰일입니다..내일 아침에 수업있는데요..ㅎㅎ

횡설수설..지몽왕자였습니다.

참 편해졌어요..쑥쑥칼럼에 요런 잡다한 이야기도 올리구요..

이러다가 짤리는거 아닌가몰라유..ㅋㅋㅋ

쑥쑥 가족 여러분..안녕히 주무십시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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