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 2급 도전기] > 지몽왕자님의 친구들아 중국어랑 노올자

안녕하세요?

지몽왕자입니다~~

화창한 봄날씨인 것 같습니다만..언제나 꽃샘추위의 두 얼굴에 속아 살아온 사람인지라 봄햇살을

그리 좋아라하지 않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ㅎㅎ

새 학기 개학하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몸과 맘이 모두 분주한 3월 보내고 계시지요??

이번주 3월 16일...HSK2급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요.. 두근두근

그냥 지금까지 배운 어휘들 정리도 해 볼겸 시험 한 번 보기로 했습니다.

YCT와는 사뭇 느낌이 다른 HSK 에 지몽왕자가 첫 도전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떠억하니 수험표를 출력하여 냉장고 앞에 붙여 놓았습니다.

지나갈 때 오며 가며 힐끗 힐끗 보라구요..

이미 YCT 시험을 3급까지 봐온터라 그리 긴장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다행이지요?? ㅎㅎㅎ

점검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홀가분한 맘으로 응시해보는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무언가 일단 목표가 주어지면 남성 생물체(?)들은 몸이 움직이는 것을 요즘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 '남성 생물체' 라는 말은 쑥쑥 안방 마님 홍박사님께서 애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ㅋㅋ

월수금으로 정해 놓고 한 시간씩 공부하기로 일단 플랜을 짰습니다.

책상위에 붙여 놓았습니다. 물론 플랜은 본인더러 짜라고 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구체적 목표를 상세하게 계획 해 보게 하는 훈련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인지 딴 짓을 하다가도 시간이 되면 플랜대로 움직입니다.

참으로 희한하지요??

교재는 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300개의 그림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실전 모의 고사 5회분이 들어 있네요..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기출 문제들도 더러 있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더 많은 문제를 풀어 볼 수도

있겠다 생각되긴 합니다만~~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요걸로 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익혀야 할 300개이 단어가 종목별로 삽화와 함께 정리되어 있어 따분함이 덜하고 나름 덜 지루하게

공부해 갈 수 있는 듯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HSK 관련 교재들이 어찌 보면 다 비슷비슷한 유형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모 출판사에서 지금 출간을 준비중에 있는 HSK 1,2급 교재...많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빨리 나왔음 좋겠습니다.

수준에 맞는 적절한 생활 회화 중심의 교재를 병행하여 문제 풀기에 도전..

매 회마다 점수를 매기고 다음 회차에서 향상된 부분을 체킹하고 오답 부분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정하였답니다.

아시다시피 영역별로 즉 듣기와 독해 60% 이상이면 합격이라 그리 부담이 되지는 않는 진행이기도

하지만, HSK 라는 문제 유형 자체가 아무리 쉬운 단어와 문장이라도 100% 중국어로 시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낯설어하고 살짝 두려움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 제가 강조하는.... 많이~~ 듣고 읽고 말하기를 통해 두려움을 우선 날려 버리는

숙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되어 집니다.ㅎㅎ

맘잡고 공부할라치면 시키지 않아도 요렇게 정리도 잘하고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드문 현상이지만요.ㅋㅋ

300개의 단어를 차례대로 정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노트를 살짝 공개해 보았습니다.

/300 이라고 보이시죠??

84/300 까지 써내려 갔군요.ㅎㅎ

오답노트하는 모습이에요^^ 이 과정에서 다음 회차 문제를 풀 때는 틀리는 부분이 적어지면서

본인의 만족도는 더 높아지겠죠??

300개의 필수 단어가 보이네요..

300개라 하여 미리 겁먹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영역별로 실생활에서 너무 많이 써서 익힐 필요가 없는 단어들..이것 떼고 저것 떼어 내고 나면 조금 그 갯수가 줄어들어요.

절대로 겁먹을 필요없는 숫자라고 봅니다.ㅎㅎ

아시다시피 2010년 새로운 HSK 이 도입되면서 그 응시자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인 것 같아요.

중국 당국의 치밀한 전략(?) 인지..아니라고 봐야하는지...암튼 응시비도 꽤 들잖아요??

신 HSK 관련 학습서들이 사실 4,5,6급에 많이 집중되어 있어서 중국어 학습을 갓 시작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한어 수평고시는 제1언어가 중국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중국 정부 유일의 국제 중국어 능력 시험입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 3월 14일 개정된 新HSK가 신설되었지요..

참고로 1급은 150개 단어, 2급은 300개 단어,3급은 600개의 필수 어휘를 익혀 시험에 대비하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2급 대상자 내용에는 이렇게 나와있네요.

'매주 2~3시간 씩 2학기(8-~120 시간)정도의 중국어를 학습하고 300개의 상용어휘와 관련 어법 지식을 마스터한 학습자' ㅎㅎㅎ

꼭 이렇게 규정되어 있는 것만은 아닐테지만 잣대로 삼으시면 될 것 같네요^^

시험 좋아라하는 친구는 아무도 없을거에요.

저또한 시험이라하면 미리 겁먹고 긴장되고 스트레스 완전 많이 받거든요.

하지만..잘 이용하여 발전의 계기로 삼아보자는 의미에서 글 올려봅니다.

일주일의 목표가 한달의 목표가 되고..

한 달 한 달의 목표가 모아져서 일년 목표가 이루러지듯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사람만이

종착지인 골인점에 도달한다고 봐요.

못해내는 친구는 없습니다..단지 좀 느리게 갈 뿐이지요..

기다려주는 것..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참 사랑이고 참 교육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어떠신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지몽왕자 올림

네비게이션

네비게이션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