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가방 정리]

지몽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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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7

안녕하세요??

기분 전환 겸 항상 들고 다니는 교구 가방 변신시켰거든요..

소개해 드리려구요~~

별것 아니지만 요즘 들려 오는 소식들도 영 맘을 가라앉게 만드는데다..모두들 우울 모드인 것 같아서요.....조용히 가방 정리하면서 맘도 가라앉히고..수업 준비도 하고...

저는 정리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찾는 편이거든요.

그냥 심심해서 주변 정리하던 중..교구 가방이 눈에 들어 와서 정리해 본 것이랍니다. ㅎㅎ

그동안 들고 다니던 핑크 빛 교구가방이 생명을 다하여 처분하고나서 몇날을 고민 하던중.

대형아트 이마*에서 저렴하고 품질이 꽤 괜찮은 가방이 있다는 소문을 접했습니다.

사실은요~~발닿는데마다 팬시점,다이소,동네 문망구,지하 상가등..

다니는데마다 관심을 두고 적당한 아이템을 찾았었는데요..

마땅한 것을 보지 못해 계속 찝찝한 상태였어요 ㅜㅜ

맘에 안들면 아니 내가 필요로 했던 용도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구석이 있으면 안 사요! ~~

그런데...이 모든 고민을 한방에 해결한 가방을 찾았어요.

짜잔...4100원...놀랄만하지 않나요??

가격 대비....제가 찾던 따악 안성맞춤...가방이었습니다.

예쁘죠?? ㅎㅎㅎㅎㅎ

잡다한 것을 넣어 다녀도 위로는 지퍼처리가 되어 있어 쏘옥 내용물을 감출수도 있어요.^^

나름 제가 정한 교구 가방 원칙 알려 드릴까요??

1.각이 잡힌 것이어야 함

2.안팎으로 지퍼 등으로 처리 된 분리 혹은 독립된 수납 공간이 2~3 개 정도 있어야 함.

3.가벼워야함.

4.저렴한 것이어야 함.

이것 저것 넣어 다니는 것이 많은 저로서는 가방 속 공간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잘 따져 사용할 수 있을까..생각해 보았어요 ㅋㅋ

가방에서 꺼내 본 내용물 중 하나인데요..

모두 수업 시간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기구(?)들이랍니다.

네모난 우유곽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하여 사용하고 있던 차에..

아래 보이는 접착 펠트지로 우유곽을 변신시켜 보기로 작정....으으으

맘 먹으면 곧장 실행에 옮기고야마는 성미라서~~당장 만들어 보았답니다.

우유곽을 내가 원하는 높이만큼 가위질을 한 후..

접착 펠트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랏 우유곽 표면 4개의 면을 싸 줍니다.

아~~펠트지 느낌..보들 보들 아주 좋아요^^

끝 마무리도 말끔하게...아래 위 야무지게 끝정리를 해 줍니다.

너무 간단하고 쉬워요.

따로 설명을 안해도 사진만으로 쓱싹~~다용도 꽂이....완성.

어때요?? 변신한 모습..보기에도 깔끔하고 예쁘죠?? ㅎㅎ

내친김에 한 개를 더 만들기로 결심.. 다행히도 재활용 통에 가 보니 1000m 우유곽이 한 개 덩 ㅣㅆ더군요.ㅎㅎ

혼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신나게 만들었답니다.

키를 맞추어 나란히 완성된 우유과 리폼 정리함... 쌍둥이로 만들어서 가방 속에 쏘옥 넣을거에요..

이리 뒹굴 저리 뒹굴거리던 각종 학용품과 미니 교구들이 싸악 일목요연하게 교통정리 되었어요.

아~~~어찌나 홀가분하고 뿌듯한지요??

작은 일상 속의 행복이란게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수납 공간 200% 활용...우훗~~만족스러워라~~♬

말랑말랑 오렌지 색 주사위 밑으로 숨으 교구가 2개 더 있어요.

음~~학생들 자리 뽑을 때마다 애용하는 숫자 코팅 상자, 모양 펀치....등등 ㅎㅎㅎ

이 곳 저곳 교실 이동도 많고 연달아 수업이 있을때에는 교구들 챙겨가기에도 많은 신경이 쓰이는데요.

기본적으로 휴대해야할 미니 교구들을 총집합하여 정리해 놓으면 그날 그날 특별한 것만 챙기면 되니까 아주 간편해 진 느낌이랄까??

상대적으로 빈 공간이 생긴 곳에는 교재도 넣을 수 있어서 오늘 분주히 움작인 노동이 아주 값진 것이었다고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훌륭한 교사란~~ 교구 한 보따리씩 이고지고 다니면서 교구에 의지하여 허둥대듯 수업을 마무리하는 것 보다...상황에 따라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교구를 수업에 100%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저도 아직 많이 배우는 과정 중에 있는 사람이지만요..

늦은 밤~~간만에 기분 전환한 것...전파하려고 글 올려보았습니다.

이렇게 작디 작은 깨알 일상에 행복을 느끼며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지몽왕자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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