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이런 종류의 책 아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준영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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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휴직 끝날 무렵 쑥을 알고 살짝 발을 들여놓았었는데 복직하고 하니 영 들어올 짬이 나지 않네요.

회사 나가시면서 들어오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 부럽단 생각 들어요.

3학년 남아인데요. 1학년때 1년 영어학원 다니다가 2학년때부터 잠수네 보고 조금씩 엄마표로

진행했어요. dvd는 좋아하는 걸로 거의 매일 1시간 정도는 봤고 영어책읽기나 집중듣기 조금씩

해 왔습니다. 제가 책의 수준을 잡아넣기가 어려워 아이보다는 게시판에 게시된 책 수준으로

조금씩 올려가며 넣어줘서 집듣은 매직트리 끝나고 쥬니비존스 거쳐 마빈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시간만 흘려보낸 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게, 조급하게 책을

넣어준 것은 아닌지....

수준이 맞지 않나 해서 지금은 magic reader 읽고 듣고 따라말하고 있어요.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 아이 수준이 어떤지도 정말 모르겠고요.

사실 너무 마음이 답답합니다.

그런 중에 한가지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더라고요.

dvd로 본 헨리가 집듣을 할 때 너무 재미없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니깐,,,,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배역에 딱 맞게 다른 목소리로 나오는 책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수준에서 이런 책 알고 계신 분 도와주세요...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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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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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11:12

브죵님, 로빙화님....정말 감사드려요.

베렌스타인은 저번에 60권을 책만 대여해서 읽었었는데...이해한다고 하는데 영 믿기지가 않네요.

CD랑 같이 집듣을 할 걸 그랬나봐요... 지금 한번 같이 해볼까 했더니 아이가 싫다고 하네요ㅠㅠ

그리스로마신화랑 뉴월드컴 한번 봐야겠어요....

제가 너무 게을러서 스스로 찾아볼 생각을 못하고 있네요.. 여기 들어오면 너무 부끄럽단 생각이 들어요.

어린데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니깐 자꾸 조급해지고요.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렇게 가고 있는 선배님들 보면서 쭈욱 가려고 합니다.

힘도 얻고요... 오늘도 기쁜 하루 보내세요.

로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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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15:01

브종님 말씀대로 배역에 딱 맞는 소리로 녹음된 대표적인 책이

베렌스타인 베어스예요.

3학년이면 조금 유치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가 좋아만 해준다면 영어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시리즈라

일단 쑥쑥에서 파는 10권 세트 사셔서 맛뵈기로 보여줘 보시고.

아이가 좋아하면 60권 세트도 사셔서 반복해서 보여줘 보심이..

60권이라 해도 그림책이라, 챕터북으로 치면 15-20권 분량정도이고

대부분 2.0대 챕터북이 베렌보다 리딩지수가 오히려 낮아서 베렌을 읽을수 있으면

2점대 챕터북은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하나 해피하우스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1단계 6권 2단계 6권으로 구성된 책이 있는데 이책들도 다 배역별로 소리가 녹음되어 있습니다.

음향효과도 좋고 칼라그림에다가 국내 출판사에서 나온책이라 문장구조가 단순하고 어휘도 쉬워서

챕터북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들도 괜찮구요.

뉴월드컴 세계명작. 1-4단계 정도가 챕터북보다 쉽고 배역별로 녹음되어 있어요.

아이 실력이 챕터북들어가기 전이라면 이 시리즈도 괜찮아요.

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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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11:07

보통 재미없다.. 라고 할 때 두가지 경우인 것 같아요..

진짜 아이 취향이 아니어서 재미가 없는 경우와..

책속의 유모어나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서 재미가 없는 경우..

호리드 핸리는 한 성우가 읽어주지만 배역에따라 매우 다르게 읽어주고..

배우이고 영국인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소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디비디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호리드 핸리가 에피소드가 나누어져있고,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술술 보지만..

생각보다 리딩 레벨은 조금 더 높습니다.

매직리더를 제가 잘은 모르지만..

조금 단조로운 리더스로 알고 있습니다. 리더스들이 대체로 녹음이 느리고 단조롭지요.

디비디 많이 본 아이들은 빠르고 생동감있는 소리에 많이 노출이 되어서

듣는 것을 지겨워할 수 있습니다.

같은 레벨의 것을 이것도 저것도 모두 어려워하고 재미없다고 한다면..

레벨을 낮추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베렌스테인 베어스가 리딩레벨이 꽤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가 많기에 우리에겐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외려 매직트리보다 어려울 수도 잇지만.. 아이들은 많이 좋아합니다.

소리도 대체로 배역마다 다르구요.

그거 한번 검색해보시지요.

챕터북이해가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년전에 아이가 잘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2,대 좀 편안히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 때 그 책들을 하지 말았어야했냐..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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