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없다면... > 유아영어 게시판

한동안 게시판에 엄마인지, 누나인지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지요... 근데 저는 게시판에 그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한 번도 그게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1. 어느 아빠가 아이 네 명(그것도 막 걷기 시작한 아이까지 포함해서)을 데리고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울 남편 보니까 혼자서는 둘 데리고 슈퍼도 안 가려고 하던데.... 2. 모든 장면에서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장면에서 거의 엄마가 뒤에 있답니다. 아빠가 이끌고 나아가고 엄마가 뒤에서 누군가 쳐지지 않게 잘 따라가고 있는지 보살피고(?)... 이게 이상적인 가정(? - 넘 비약인가?)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빠진 가정의 모습은 상상이 안 되어서.... 3. 아이들이 엄마 없이 간다고 했다면 갔을까요? 예전에 누군가가 그 사람이 누나인지 엄마인지 글을 올렸더군요. 그 글을 보고서야 '왜 나는 그 사람을 당연히 엄마라고 생각했지?'라고 스스로 자문해 보았습니다. 그 때 나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그 사람을 당연히 엄마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구요.. 곰사냥이라는 위험한 일을 엄마가 알면 말렸을 터이니, 그냥 아빠랑 아이들만 갔을 거라는 이야기도 무척이나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엄마를 그런 존재로 만들고 싶지 않네요. 첨에는 반대하더라도 결국에는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요? 큰 아들 녀석 요즘 말 안 들어서 야단을 맞습니다. 매채도 맞구요. 그래도 금방 엄마가 좋다고 와서 안깁니다. 나 같으면 삐쳐 있을 법도 한데... 그래서 '이게 엄마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 엄마라는 존재가 곰사냥이라는 재밌는 일에 빠진다고 하니 좀 서운(?)하네요.... shawnmom님의 글입니다. > 숲속 장면에서 나오는 효과음인지 배경음인지...그것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 > 새소리도 아닌것이 개소리도 아닌것이..아이가 자꾸 물어보는데..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 > 전 이 책 우리말로 번역된 것 읽어주다가 며칠전에 영어판을 사서 읽어주는데.. > 맘에 드네요... > > 그런데..역시 잡스런 질문입니다만.. > 스커트를 입고 금발에 머리가 긴 키가 작은 여자가...엄마인가요? > 가족인것 같은데...아이가 엄마 어딨냐고 자꾸 물어서 그 여자가 엄마라고 가르쳐주었는데 아무래도 너무나 아이같이 생겼죠? --;; > > 뭐..정답이야 있겠습니까만은..여러 분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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