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지 꾸준히... > 유아영어 게시판

안녕하세요, 유아영어 게시판에 글 올리는 거는 처음이네요. 영어에는 그리 썩 자신이 없어서리.. 우리 둘째가 남자아인데, 40개월이네요. 큰애는 6살이고요. 지방에 살아서 그런지 영어나라 교재가 있어도 선생님이 안 들어오는 관계로 영어는 물론 한글, 수학, 은물까지도 다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큰아이의 경우는 언어쪽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 한글은 지또래보다는 좀 빠른편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둘째에게 있지요. 둘째라서 그런지 제가 통 신경을 안 썼더니 바나나의 '나'자 만 압니다. 그리고, 영어는 오로지 go away, big green monster! 만 외치고 다닙니다. 한마디로 의욕은 있는데 엄마가 안 가르쳐 주니 지가 되는대로 하고 다니네요. 엄마가 집에서 가르치는 것만큼 좋은 거는 없겠지요. 그런데 몇년을 계속해서 꾸준히 해 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부지런하면 일주일 분량의 내용을 하루에 할 수도 있지만요. 어쩔땐 한달이 지나도 못 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유일하게 학습지 하나를 하는데요. 구몬영어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튼튼영어를 하고 싶었는데, 아는 분 땜시 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선생님 집에 오셔서 아이랑 같이 비디오보고, 지난 주에 한거 확인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장점은 밀리지가 않는다는 거지요. 아이가 알아서 못해도 엄마가 선생님 오시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챙겨주니까 진도가 밀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것만은 꾸준히 하려고요. 지금 7~8개월 된거 같네요. 이건 큰아이의 경우입니다. 그리고 방문수업을 너무 어려서 하면 진도가 잘 못나가게 된답니다. 물론 무엇을 하는냐에 따라서 틀리겠지만요. 우리 아이가 하는 것도 초등생이 했으면 한달에 끝날 수도 있는데, 비디오하나에 5주 분량이거든요. 어리다고 진도 빨리 안 나갑니다. 읽을 줄은 아는데 쓰기가 잘 안돼서 그러겠지요. 그냥 한주에 하나만 하더군요. 이거 꾸준히 하다가 어느 정도 되면 튼튼영어로 바꾸려고요. 비용이 더 들긴 하지만 전 그쪽에 마음에 있네요. 유치부 정도 아이들은 눈높이 슈퍼톡톡 많이 하더군요. 만화로 된 비디오인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답니다. 한 1년정도 걸리는 거 같더군요. 피아노 같은 경우도 집에서 가르치는데, 우리 아이 처음엔 힘들어했거든요. 그래서 하고 싶을 때만 하고 그래요. 그러니 진도는 영 아니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보다 훨씬 늦게 시작해서 학원 다니는 아이는 너무 재밌다고 하면서 잘 다닌데요. 음, 피아노의 경우는 1년 정도 더 데리고 있다가 학원으로 보내려구요. 그 이상은 저도 힘들구요. 그래서 엄마가 다는 아니란 생각도 든답니다. 이제 더 크면 점점 더 그러겠지요. 전 당분간은 이렇게 몸으로 때우면서 살렵니다. 그런데, 이게 아이에게 잘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어느때는 지치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나 정도는 시켜서 하는 것도 나을거라는 거죠. 그런데, 꾸준히 해야해요. 한두달 하다가 말면 효과가 없답니다. 그래서 처음에 선택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런투리드 좋은 교재이긴 한데 전 엄두가 안나서 낱권으로 사 보고 말았답니다. 키다리에서 교육메일도 들어오긴 하는데, 제가 시키기에는 좀 벅찬 교재네요. 가격도 만만치 않고요. 만약 집에 교재가 없으시면 생각해 볼 만도 합니다. 참고로 전 한글은 프뢰벨로 했고, 영어나라 스타트했는데 스타트는 그리 썩 좋다고는 볼 수 없네요. 단어위주거든요. 우연히 중고로 매직을 샀는데, 내용이 더 나아보이네요. 기본단어에 파닉스랑 회화가 들어 있네요. 어느 분은 어렵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스타트 보다는 어렵답니다. 그런데, 토킹머신이 스타트에 들어있는데 매직만 할때는 따로 구입해야 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토킹머신에다가 영어카드 넣으면, 소리가 나오거든요. 아시겠지만.... 아이들 흥미 유발하는데는 그만이지요. 요즈음은 좋은 것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많이 알아 보세요. 참, 그리고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지 처음엔 영어로 수업을 했었는데, 나중엔 잘 안되더군요. 요즈음은 거의 한글이 위주로 가르치게 되더군요. 선생님이 오시면 그렇지는 않을 거 아니예요. 하긴 완전히 영어로 수업하는 선생님 별로 못 봤네요. 그걸 선생님 복이라고 하나요? 전 우리 작은 아이 동화책을 위주로 하려구요. 재밌는 동화책이 오히려 더 잘 먹히더라구요. 체계가 좀 없긴 하지만 지금 경험으로는 처음에 읽어준 동화책들을 다 기억하네요. 좋아하는 동화책을 외울 정도로 해 주다 보면 언젠가는 말문이 트이겠죠. 음, 글이 길어졌네요. 별로 실속은 없는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아이 키우는 좌충우돌 엄마였습니다. 마들렌카님의 글입니다. > 혹 전집교재-몬테소리나 영어나라 ,프뢰벨등 샌님 도움 없이 엄마 혼자 > 교육 하시는 분 계신지?...... > 전 예전 한글나라 했었는데요,샌님이 시간도 넘 짧게-6,7분 정도- 하고 > 성의가 없어보여 그만 뒀었거든요 > 그래서 방문 교육엔 회의적이라,,,,, > 근데 교재는 한솔이 참 좋더라구요 > 영어나라는 잘 모르겠으나.... > 그래서 영어에 익숙치 못한 엄마라도 가능하다면 > 전집 ,,좋은 걸로 구입해서 직접 가르쳐보고 싶거든요 > 경험있는 맘들 조언 부탁해요 > 참 어떤 교재가 좋은 가요? > 교재 선택에도 도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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