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영어 유치원 어떤가요? > 유아영어 게시판

새해에는 어디 놀이방이나 보내볼까 알아보는 중에 6명이 한 class고 오전에 외국인과 2시간 정도 노는 영어 유치원을 알게 되었어요. 나머지는 이중언어를 쓸수 있는 선생님과 지내구요. 어린이집들도 18명에 교사 두명이라는데 6명이 있다는게 맘에 들어서 간 곳인데 원장님이 한국에서 유아교육 석사까지 하시고 외국에서 초등교육을 배우고 살다 오신분이고 장소가 일반 아파트(살림은 안하고요)라서 일단 아이가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 마음에 드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영어 유치원(?)이라는 게 걸리네요. 아이가 유난히 영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준게 전부인데 모든 것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질문하구요. 영어 노래를 제법 잘 부르구요. 영어로 물으면 YES 나 NO로 대답하는데 (아주 간단한거요. 제가 영어가 워낙 짧아 많이 못해주거든요.) 하여간 항상 사전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별의별것을 다 물어 봅니다. 영어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은데 괜히 보냈다 거부감이 들까봐도 걱정이구요. 워낙 질문이 많은 아이인데 선생님이 귀찮아하실까봐도 걱정이구요. (하루 종일 물어봅니다. 자기가 이해하고 외울떄까지) 말은 무척 빠른 편이라 우리말은 왠만한 5살아이보다 잘하구요. 요즘은 가끔 한글도 읽어 내기도 해요. (일부러 가르치고 배우는 걸 싫어해서 한번도 교육받은 적이 없어요.) 자주 본 과자 글씨나 간판 글씨 같은거요. 언어에 재능이 (엄마 생각이지만) 있는 것도 같은데 혹시 이렇게 어린아이를 학원에 보내보신적 있으신지요? 첫아이라 걱정이 많네요.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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