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거의 다 그럴꺼예요.. > 유아영어 게시판

저희딸은 39개월인데.. 영어동화책이나 비디오는 별 거부감없이보고있고 30개월때부터 영어만세 수업을 하고 있는데..풀영어수업이지만 재밌어하고..잘 적응해나가고 있는편이거든요.. 한마디로 별거부감을 나타내지 않는 편인데.. 가끔씩 한글로 된 동화책읽을때..영어로 바꿔 읽어주면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치만 영어 동화책을 읽을땐 잘듣고 있다가 제가 다 읽고나면 이젠 내가 읽을 께 하곤 기억나는 부분만 서투르게 읽습니다.. 아이도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는것 같더군요.. 제아이의 경우..영어만세 선생님은 오시면 항상 영어로만 하시는 구나.. 비디오는 영어만 사주었기에..비디오를 볼땐 영어로 나오는구나.. 영어동화책을 읽을땐 엄마가 영어로 말하는구나..식으로.. 목욕할때 이닦을때 색깔을말할때 옷갈아입을때..이런식으로 어떤 상항을 만들어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서인지..연습된 상황에서 영어로 말을 거는건 싫어하지않고 외려 영어로 대답을하려고 엄마가 한 말을 외워두었다가 써먹기도 하더군요..저도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이나 비디오물만 접해주었지 본격적으로 영어로 말을 건지는 채 5개월이 안됩니다.. 그래서 아이도 많이 어색하리라 생각이 들어요..엄마가 왜 갑자기 이러지..하는식으로.. 그래서 아이가 잘 아는 말부터 말을 걸기 시작했거든요.. 이를테면 오늘 영어만세 선생님과 take a bath..에 관해 말을 했다면..목욕탕에들어갔을때 영어로 말을하죠.. 글구..아이가 잘아는 문장을 응용한 다른 단어 대입하는식도 별 거부감 없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저희아이가 자신있어하는 문장이 "do you want some milk?" 입니다..원래는 거기에 bread, water, cookie등 을 대입하는데.. 다른날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서.."what color do you like ? do you want pink? blue? mom want blue.."이런식으로 말을 했더니 그말을 제게 되묻더군요... 그리곤 I want blue..no pink..라고 말하더군요.. 우습지만..이젠 "do you like/ want/ ...?" "can you~?" 이런 물음을 하면 무조건 "Yes! 했다가 눈치봐서 no!" 해요..^^ 제아이도 그렇지만 여자아이들이 특히 좀 완벽주의적 경향이 있는듯해요.. 자신있는 것만 하려하고..잘 모르는 것이 나오면 살펴보기만 하죠.. 자신있어지면 어느날 불쑥 내뱉더라구요.. 인내 인내 가 필요 한 것 같아요.. 힘내세요..화이팅!! 글구 영어 동화책 읽을때 책읽기전에 먼저 아이와 그림을 보며 그림에 관해 한국말로 충분히 얘기를 하고 읽어줘 보세요..훨-씬 이해가 빠를꺼예요.. 당황맘님의 글입니다. > 방금 잠이든 제 딸아이가 한마디 충격적인말을 던져주고 잠이 들었습니다. > 띵~. > 5개월무렵부터 서서히 영어 동요도 들려주고,동화책도읽어주고 > 생활영어도 메모해서 벽에 붙여놓고 힐긋힐긋 훔쳐보며 나름대로는 > 열심히 했지요. > > 아이도 저의 노력에 비해서 잘 따라와 주는것 같아서 내심 흐믓해하며 > 지금까지(35개월) 꾸준히 해왔는데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 듣고나니 혼란스럽네요. > > 우선 나 스스로를 반성해 보았어요. > 아이한테 강압적으로 영어말하기를 강요한적이 있었나? > 스트레스를 받을만큼 학습적인 분위기를 풍긴적이 있었나? > > 요즘 아이의 영어환경이래야 비디오 한편,동화책 3~4권, > 영어동요듣기,간단한 영어회화 몇마디 정도. > 이것도 시켜서 하는건 하나도 없었다. > 자기 스스로 골라서 듣고 보고 책도 직접 골라와서 읽어주니 말이다. > > 요즘들어 형용사까지 섞어가며 구사하는 우리말실력이 부쩍 많이 늘어나면서 > 우리말보다 영어로 말했을때 의사소통이 힘들다는걸 느낀것같기도 하고 >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때 한글동화보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엄마생각은 그런것같은데 > 정말 그게 이유인지 아닌지도 확신이 서질않는다. > > 잠시 모든걸 다 멈춰야하는지,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그대로 >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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