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이 갑니다 > 유아영어 게시판

저도 비슷한 경험중이라 몇자 적습니다. 쑥쑥을 드나들며 영어책 한두권 사주고 히플러님 책 뒤 컨닝 페이퍼도 붙여봤던 시절(?)이 있었는데......아마도 저역시 한글책을 사주기 시작한 다음 좀 소홀해 진걸 인정하거든요... 저희 딸은 14개월 입니다. 한글책 하나 없다는게 좀 그래서 쑥쑥 몸놀이, 말놀이..이런 추천할만한 책들을 10여권 사고 한글로도 읽혔는데..... 예를들어 "꼬마야꼬마야~~" 같은 책 말예요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손뼉을 쳐라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꼬마야 꼬마야 발을 굴러라 고마야 꼬마야 소리를 질러라 꼬마야 꼬마랴 만세를 불러라.... 이 노래를 두어달 전부터 책 그림 그대로 잘 따라 하니 얼마나 신기한지...자주자주 불러주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몇일 전 우연히 영어로 clap your hands stomp your feet touch the ground turn around shout "aha~~" hold up your hands 로 불러 주었더니만..글쎄 멍하니 내 얼굴만 보는 거예요..ㅠ.ㅠ: 그림을 보며 얼마든지 따라할줄로 믿었는데...말(언어)가 바뀌었다고 그저 멍하니 서있기만 할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요즘 다시 영어로 불러주고 읽혀주고 하는 중인데...저자신이 좀 갈피를 못잡고 있는 중이랍니다. 어찌 해 나가야 할지... 다른 맘들은 어떠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암튼 너무 조급하지 않게 정도를 지키려는 노력만은 그대로 랍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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