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일찍 시키지 맙시다!!! > 유아영어 게시판

공부! 공부! 바로 영어 학습 말입니다. 영어 학습지 ,코스북, 파닉스 너무 연연해 하지 맙시다. 결과를 보셨듯이..... 영어조기교육이 효과 없다는 MBC 보도와 관련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읽으며 저도 제 생각을 몇가지 적어 봅니다. 1)교육이라는 단어의 범주가 모두들 달라서, 즉 기준이 달라서 이야기들이 이렇게 무성해지는 것 아닐까요. 아마도 매스컴이나 조기교육 반대론자들이 생각하는 교육은 체계적으로 의도된 학습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영어와 멀어지게 만드는 일등 공신으로서 절대 일찍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스컴이나 교수님들의 연구 결과가 당연합니다. 그런데 말이죠...교육이란 말이 가지는 넓은 범위의 뜻도 있거든요. 인간이 태어나서 기본적인 생명유지시스템가동을 제외한 모든 것,즉 생활하기위해 필요한 모든것은 교육을 받게 되는 겁니다. 스스로 학습을 하게 되죠. 이럴때 쓰는 교육,학습이란 말은 동국대 교수님이 이번에 연구한 '영어조기교육'에서의 교육과는 그 범주가 다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들이 아기에게 건네주는 말들은 교육일까요? 아닐까요? 교육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엄마와 아기의 대화를 가지고 벌써 말공부 시키냐! 하고 따지는 사람 없잖아요. 또 우리말 동화책을 읽어줄때 그 내용을 아이와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지 공부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우리말 공부는 한참후에 시작됩니다. 이것도 엄마가 놀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이나 우리말의 바른 사용법을 일러주는 것으로 시작되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면서 시작되기도 하지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가 우리말과 다를 수 밖에 없어서 솔직히 마찬가지는 아닙니다만.... 엄마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그것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릴때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보고,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면 그것도 교육이라서 안될까요? 그건 아마도 매스컴에서 말하는 교육의 범주가 아닐겁니다. 그러니....적어도 5,6살까지는 그저 영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거부감을 없애고, 더 나아가 즐겁게 익힐수 있는 언어라는 것을 알 정도로 접해줍시다. 그것이 쑥쑥에 모인 우리들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스컴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올때 부작용에 대한 자각은 하되 우리의 경우는 아니니 흔들릴 일은 없게 합시다. 2)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위의 연구에서의 가설을 무엇이었을까?가 너무 궁금합니다. 솔직히 전문가가 아닌 저도 연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7살 아이들의 결과가 더 높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꼭 영어 뿐 아니라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얼만데.... 4살때 배우는 영어와 7살때 배우는 영어가 어느 쪽이 효과가 있나를 알아보려면 글쎄요... 한 집단은 4살때 엄마와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해오다가 7살때 본격적인 학습을 한 경우(쑥쑥식으로), 또 한 집단은 4살때 엄마와 학습을 시작하여 7살일 때 까지 그 학습을 이어오고 있는 경우, 또 한 집단은 7살 때 처음 영어를 접한 경우.. '최소한'이 정도의 표집설정이 필요하고 이들 세 집단의 7살 아이들의 최소한 1년 정도의 영어 학습을 거친후의 성적을 비교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최소한으로 말이죠....)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결론적으로 위의 연구는 그저 아이들이 커가면서 하는 모든 경험들이 언어의 습득에도 영향을 주는 구나... 그러니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연구일뿐이네요. 하지만 조기학습의 소용없음을 증명해주었으니 다행이기도 하지요. 너무 어릴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려 하지 맙시다. (보도에 의하면 기저귀를 찬 아이까지 영어유치원에 온다고 하니....) 3) 그래서 말인데요.... 5,6살 이전의 아이들에게 부모가 뭔가를 의도적으로 접근시키지 맙시다. 시간 맞춰,진도 따라 해야 하는 것들을 자제합시다. 6,7살이 되면 영어학습을 받아들일 준비를 합시다. (아이에 따라서는 초등 1,2학년까지도...) 초등 2,3학년부터 본격적인 영어학습을 합시다.(반드시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 다 쓰고 보니 "니가 영어 교육을 알어?" 하실까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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