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하네요.... > 유아영어 게시판

울 준영이가 저번에 영어 박람회에 갔다 왔답니다. 툐욜날 가서 리앤지님 율동하는 거랑 박진희님이랑 고은영님 스토리 텔링 하는 거 보고 왔거든요.. 중간 중간에 히플러님이 게임하는 것도 재밌어하구요... 지난 연휴에 어디 갔다 오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32개월된 준영이도 지겨워 하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Yummy Yummy Apple Yum yum yum Yummy Yummy Car No no no" 이렇게 몇 번을 하고 나선 "Yummy yummy 준영" 그랬더니 이 녀석이 "no no no" 하더군요... 규칙을 따로 설명해 준 적이 없고 박람회 갔다가 히플러님이 하는 거 보고 그 날 제가 하는 거 본게 두 번째였는데, 금방 알아채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좀 있다가는 지가 나한테 이러더군요. "야미 야미 핸드폰" "야미 야미 아빠" "야미 야미 저거(창밖의 가로등을 가리켜며)" "야미 야미 기린" 영어 단어들을 알아 듣기는 하는데,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라 그런지 뒤에다가는 한국말 집어 넣고서는 막 신나게 하더군요... 이 고슴도치 엄마가 얼마나 또 놀래면서 대견하고 뿌듯해 했는지.. 운전하는 신랑한테, 애 저번에 보고 이게 두번째인데, 이런다고.... (상상이 가시죠? ^0^ ) 어쨋튼 그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웃으면서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런 작은 게임들 엄마가 많이 알고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아직 아이들에게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분들! 한 번 해 보세요. 단순한 게임인데도 아이들은 참 좋아하고 재밌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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