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부족은 아닐지... > 유아영어 게시판

원장선생님이시라니 그런 조언을 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경험으론 과다한 영어의 주입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런투리드는 주입식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요. 쉬운 거 반복적이니까. 우리 아이가 좀 그런 편입니다. 심한 편은 아닌데, 아주 어릴 때는 어디 가면 가만히 있었죠. 그래서 집에서 힘들게 하면 차라리 데리고 옆집에라도 나갔습니다. 그러면 가만히 엎드려서 보기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웃 어른들이 한 마디 하면 울곤 했죠. 예로 , 아이스크림을 보고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웃 아줌마가 먹지 마. 하면 울었습니다. 너무 나약해 보여서 속상했죠. 하지만 그게 그 아이로선 많이 발전한 거였어요. 물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나약한 면이 있습니다. 제 딴에는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보여 주고 이야기 해 주고 그랬어요. 힘들어도, 어차피 집에서 하루 종일 애와 있는다는 것도 힘들었구요. 아이도 다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저걸 해도 될까, 안 될까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할만하다고 판단되면 하는 거죠. 수업 받으러 다니고 놀이터도 잘 안 다니고, 집에서도 조금 놀아주고 장난감도 많이 없다면...생활에서도 자신감이 없어질 수 있어요. 이것저것 해 보면서 알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죠. 그리고, 수업만 받으러 다니시지 마시고 영어를 잘하는 또래 아이들이나 엄마들, 또래 보다 위의 아이들을 자주 만나 보세요. 아이가 영어를 하고 있다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걸 알려 주는 거죠. 제가 일부러 이러는 편인데요.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애쓰고 있죠. 우리 애는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니...+_+ (제가 느끼기엔 전혀 잘 하지 못함.) 칭찬을 많이 해서 그런 지... 칭찬도 많이 해 주세요. 아이가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해 주었을 때... 전화로 이야기 할 때도 아이의 칭찬을 해 보세요. 옆에서 듣고 있는 아이도 기분 좋아할 겁니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시길...아직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이 아이들이 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땐...영어를 잘 하는 게 별 거 아닌 게 될 지도 모릅니다. 다른 거, 하나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겠죠. 저도 영어모임 한다고 가베 못 해 준 게 후회됩니다. 몇 달 후 할 예정이지만, 창의면에서 늦게 출발 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 안 보면서 할 수도 없으니... 아무튼 경험을 늘리는 쪽으로 신경을 더 써 보시면 , 재밌는 경험을, 어떨까요? 빈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하루하루를 나태하고 게으르게 보내는 빈이엄마입니다...일주일에 한번 런투리드 수업을 하고 나면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신 인쇄물을 스켓치북에 붙이고는 그것으로 끝이랍니다....그나마 조금전에는 지난주에 했던 책을 한번 읽어주었을 뿐이니까요....솔직히 설날에 시댁에 갔을때 어린이집 원장님이신 시댁 어른께 혼이 나고 부터는 더더욱 그런것 갔습니다....아이가 겁이 많은것이 과다한 영어의 주입으로 인한 정서불안이라나요....얼마전 문화센터에서 3Q테스트를 할때 우리 아이의 정서상태는 최상의 상태라는 결과와는 상반되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몹시 기분이 상했죠...그리고 화도 많이 났었구요....문화센터에서 했던 3Q테스트 결과를 이야기 해 드렸더니 그건 통계학적인 결과일 뿐이지 그렇지 않을꺼라고 끝까지 흥분하며 말씀하시더군요....그뒤로 제가 약간 풀이 죽었다고 해야 할까요...아님 자신감을 잃었다고 해야 할까요....그러더니 시누이들 마다 문화센터 말고는 보내지 말라고 매일마다 전화하네요...좀 웃기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나름의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이정도에서 꺾이다니.....다른 맘들은 저와 같은 일을 명절에 겪지 않으셨나요....그리고 정말 3Q테스트와는 무관하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어디를 가도 리더가 되려는 자신감이 있는 아이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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