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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모양의 책을 만들어 주었어요.
39개월..
또래 아이에 비해 말도 더디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는 아이.
요즘 부쩍 생활동화를 즐겨 찾네요.
한글로 된 동화 중에는 특히 하야시 아키코 책을 말입니다. 저 역시 왕 팬입니다만.
그래서 영어책도 자신과 밀접한 이야기가 나오면 인지하기 쉬울 것 같아서 만들어봤습니다.
예전 어느 책 만드는 사이트에서 본 게 기억이 어슴프레 하게 나는 걸 이리저리 궁리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완성된 가방모양의 책 입니다.
시트지를 이용했고, 보이는 캐릭터는 울 성민이가 엄청 좋아하는 NHK유아방송 캐릭터중 하나입니다. 하도 그걸 붙여달라고 들이대서..-.ㅜ;;(예전에 그려 놓은 것들이 있었거든요.)
손잡이는 케익상자 손잡이를 이용했습니다. 역시 시트지로 감싸구요. 이렇게 요긴할 수가..

안쪽 모습입니다.
좌측은 성민이가 좋아하는 caillou, spot ,maisy 등이 주인공이고, 우측페이지는 성민이가 주인공입니다. 공통된 상황이구요. 두번 반복이니 아이가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했습니다.

열심히 독서 중이신(?) 성민이의 모습입니다.

가방책을 들고 포즈 멋지게 잡았지요.
가방책을 들고 집앞 슈퍼에 갔었는데 너, 이쁜 가방 가졌구나! 하더군요.
제딴에도 기분 좋았는지 외출 할때는 들고 나가려고 하네요. ㅡ.ㅜ;;

@@ 책은 이렇게 만들었어요.@@ 안쪽 본문은 지그재그로 접었습니다. 부채 만들때 처럼요.
책 표지는 안쪽 본문보다는 조금 커야 본문이 겉에서 보이지 않겠지요.
물론 책 등이 있어야 하구요. 1센티미터정도.
본문 첫장과 끝장을 각각 책표지 안쪽 앞,뒤에 붙이세요.
손잡이 역시 안쪽으로 붙입니다.
저는 여기에 가방 이름표를 만들었습니다. 리본끈으로 마무리.

@@ 본문 내용은..@@ 정말 간단한 내용으로 했습니다. 짧은 내용으로 아이도 쉽게 익히라구요.
좌측페이지(케릭터)와 우측(성민이)페이지의 내용은 같게 했습니다.
spot reading the Book.
spot plays the ball.
spot cakes a cake.
maisy is cleaning the room.
maisy is drinking some sodas.
maisy cooks. eat and enjoy.
maisy rides the merry-go-round.
caillou tickles gilbert.
caillou plays the baseball.
caillou rieds on a bicycle.
caillou loves to play soccer.
It's time to go to sleep. "Good-night,maisy!"
I love you. caillou. I love you. Mommy.
우측페이지 성민이 부분 역시 위의 내용과 같이 꾸며주었습니다. 대신 Mommy 대신 daddy로 (울남편 은근히 좋아하네요.)
캐릭터그림들은 영어서점 사이트, 까이유홈피, 직접 그려서 했습니다.
만들고보니 생각보다 이쁘고, 아이의 반응도 좋아서 계속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우리 성민인 후두염입니다.
그래서 기운도 없고 안스럽습니다. 이 자릴 빌어서 성민아 ! 빨리 나아라!
이곳 맘님들과 아기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에궁. 컴이 말썽이라 이거 하나 올리는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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