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중심 독서스타일과 복습중심 독서스타일+[탄생화]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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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네요.아무것도 한 것 없이 허리가 똑 부러진 느낌~애들 정신없이 크면서 세월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이러다 50되고 60되고 에휴...7월의 둘째날에 우울하게 인사드려요.ㅠㅠ토요일에 비가 오전에만 세차게 내리더리 금방 그쳐서 가뭄에 별 도움이 안된듯합니다.걱정이에요. 이번 가을에 김장하려면 또 얼마나 조바심을 내야할지...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독서스타일에 관한 마지막 글인데요,예습중심 독서스타일과 복습중심 독서스타일에 관한 것입니다.교과와 관련된 독서지도에 관한 글로 좁혀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딸 제니는 엄마가 가져다 주는 책 아직까지는 넙죽넙죽 받아 먹고 있어서 학기 중에는 교과연계도서 중심으로 권하고 있어요.그러면서 제가 고민했었던게 교과진도보다 먼저 읽힐까, 나중에 읽힐까 였었는데요,몇 번 시켜보니까 교과진도 보다 먼저 읽힌 건 애한테 남는게 없는 것 같아서 교과진도보다 약간 뒤늦게 관련 서적을 읽히고 있습니다.근데 이 방법이 체계적이긴 한데 융통성과 유연성이 미흡한 독서방법이라네요. 다 장단점이 있겠죠?그럼 각각의 독서스타일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예습중심의 독서스타일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독서를 할 수 있으며 아이가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복습중심의 독서스타일은 책임감이 강하며 수렴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고 하네요.
예습중심 독서스타일을 가진 아이의 성향을 살펴보면1. 독서의 자발적 동기가 강하다.- 스스로 찾아서 읽는다.(자유독서)2. 필요한 것 중심으로 발췌독을 한다.- 정교성보다는 개방성(스스로 스승이 된다.)3. 교과의 벽을 부수면서 읽는다.- 앎을 개척하는 독서(스스로 스승이 된다.)4. 체계성, 완결성이 미흡할 수 있다.- 맺고 끊음이 불분명한 독서
복습중심의 독서스타일의 성향은1. 독서에 대한 책무감이 강하다.- 부과된 과업으로서의 독서2. 꼼꼼한 정독 스타일이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정교성3. 배운 내용 범주(교과)에 충실하다.- 체계성과 완결성 중시4. 정보기억 중심 독서로 흐를 수 있다.- 융통성과 유연성 미흡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보니 우리 딸은 복습을 중심으로 하는 독서를 가장한 자유독서를 하고 있네요.ㅠㅠ과업으로서의 독서를 좋아하지 않고 정독 스타일도 아니고 정보기억 중심 독서는 더더욱 하지 않고 있으니...
스타일을 쉽게 바꾸지 못할 바에야 아예 교과의 테두리에 가두어 놓지 말고 앎을 스스로 개척하는 독서로 밀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그래서 보통 학기 중에 교과연계도서를 읽히던 것을 방학중에 미리 읽히도록 하고, 학기 중에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향으로 옮겨가려구요.아이의 독서지도에 관한 공부를 하니 생각보다 아이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아이에 대한 지도 방향도 많이 바뀌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엄마가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 교육 방법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줄기를 훼손하지 않고 아이에게 적절한 지도 방법을 계속 찾아나가야 하는 것도 게을리 하면 안되겠어요.여러분의 자녀들은 어떤 스타일의 독서를 하고 있나요?다들 교과관련 독서는 어떻게 지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좋은 방법 있으시면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 7월 2일 탄생화] 금어초(SnapDragon) 꽃말은 '욕망' 꽃모양이 지느러미를 조금씩 움직이며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현삼과 식물로, 용의 입을 닮았다하여 Snap Dragon 이라고 합니다.남유럽과 북아프리카 원산이며, 오래전부터 품종개량을 하여왔고 흰색.노란색.분홍색.붉은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이 핍니다.
[7월 1일 탄생화]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꽃말은 '태만' 국화과로, 메리골드꽃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6월 30일 탄생화] 인동(Honey Suckle) 꽃말은 '사랑의 인연' 겨울에도 잎이 지지않고 남아있어 겨울을 견딘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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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꽃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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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10:41

교과 관련된 도서를 예습 위주로 보여줘야지 하다가도 아차 놓치다보니 본의 아니게 복습 위주의 독서를

하게 되요 ㅋㅋㅋ (뒷북엄마)

가끔 이거 배웠는데 라든지 선생님께 더 배운 이야기 곁들여 말해주기도 하네요.

이번 방학때는 예습위주로 돌리고 좀 부족한 면은 복습위주로 ㅋㅋㅋ

(꿈만 아주 크으으으으은 엄마입니다. ^^)

친구가 꽃꽂이를 좋아해 꽃꽂이로 금어초 해둔 거 본적 있어요.

참 멋졌던 것 같은데 꽃꽂이가 아닌 그냥 보는 것도 이쁘네요. (꽃은 늘 이뻐~~~~~~~~~ 버젼이네요)

쑥부쟁이~~ 이름도 들어봤고 꽃도 본 적 있는데 이꽃이 쑥부쟁이인줄은 오늘 알았어요.^.^

(무식 탄로..)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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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13:28

막둥이 데리러 갈 시간인데 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우산 가져가기 귀찮은데...
비 온 뒤 더위가 한 풀 꺾이긴 했는데 그래도 일하기 좋은 날씨는 아니죠? ^^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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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13:35

아휴~스마트폰으로 답글 다려니 두툼한 손꾸락 땜시... 댓글 이어 달아요~
저도 처음엔 미리미리 보여줘야지 하다가 자꾸 늦춰져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되는대로 막 갖다 놓습니다.
어쨌든 읽으면 좋잖아요? ㅋㅋ
이번 여름 방학부터 심기일전해서 체계적인 독서지도 해볼랍니다.
근데 이번 방학부터 새로 시작해보겠다는게 점점 늘어나요~ㅠㅠ
그래도 꿈인데 처음부터 작게 가질수는 없잖아요~ 목표라면 모를까.

플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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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08:55

저희 집은 누가 읽으란다고 읽는 스타일이 아닌 관계로

닥치는 대로 깔아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미리 읽었으면 하는 것들...

언젠가는 읽겠죠?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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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09:33

우리집 애도 그래요.
저도 교과와 관련된 책은 제가 알아서 빌려오고 깔아 놓은 다음 읽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아요.
안 집어드는 책은 대출기간 연장해 놓고 버텨보다 안 읽으면 나중에 다시 빌려다 놓고 그것만 열심히 합니다.
좀 자라면 예전에 거들떠도 안보던 책도 재밌게 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땐 자기가 어려서, 또는 모르는 분야라 흥미가 없었는데 이제는 안대나~이러면서 봐요.
언젠가는 꼭 읽도록 저는 도서관에서 책 무한리필 하고 있어요. ^^;;

씨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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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14:08

우리 애는 예습중심 독서스타일인거 같아요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는 위주에 책에 꽂히면 너무 파고 들어서 좀 걱정스러울때도 있어요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속독이 되었는데 속독이 되는 것에 비해 가끔 내용을 잘 기억 못할때도 있어서 정말 읽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때도 있지만 자꾸 이런 마음 생기면 책 좋아하는 아이가 책을 멀리 할까봐 그냥 항상 지켜보고만 있어요

그래도 매일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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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14:36

씨밀레님~반갑습니다.
제 딸도 예습중심 독서스톼일인걸 이 강의를 듣고 파악했어요.
아무래도 본인이 주도하는 독서를 하다보니 꼼꼼한 내용파악과 정리는 좀 부족하죠.
그리고 엄청난 속독을 하는 것도 비슷하네요.
저도 정독에 미련이 남아 좀 걱정했었는데 국어든 영어든 의미단위로 끊어 읽으며 속독하는게 천천히 읽는 것보다 전체의 내용파악에 더 유리하니 오히려 권장한다는 전문가들이 많아요.
외우고 익혀야 하는 건 한번의 독서로는 안되고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돼요.
비슷한 고민으로 이렇게 만나뵈니 좋네요.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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