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그만두고 영어책을 읽히려고하는데요..

내사랑 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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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영어학원 이제 그만 다니고 집에서 책을 많이 읽히려구요 초3인데 지금아니면 앞으로 시강이 없을꺼 같아서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꼭좀 알려주세요. 글들은 읽어봐도 정리가 안되요..

1. 집중듣기할때의 시간과 듣고 나서 따라 읽기도 하나요?

2. 집중듣기한책은 한번하고 그만두나요? 아님 몇일동안 반복하나요? 외울때까지 듣나요?

3.영어책을 읽을때 cd안듣고 그냥 읽고 넘어가는 책도 있어야 하나요? 그럼 묵독하나요? 소리내서 읽나요?

4.그렇게 읽은 영어책은 한번만 읽나요? 이것도 반복해서 읽게 해야 하나요?

튼튼영어어릴때 할때는 책을 외울때까지 들었는데 리더스북읽을때도 그정도 해야 하는지 ...

도와주세요.방학동안 책읽는 버릇 들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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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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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09:51

내사랑 우진님..저도 시작한지 몇달 안됐는데요..

1.집듣할때의 시간은 그때 그때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가감이 될수도 있고,책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데 기본 30분 잡고...집듣 후 따라읽기까지 시키면 넘 힘들거 같네요

2.한번 하고 그만 둔다기 보다..이것 역시 아이가 새로운 걸 원하면 새로운 걸로 넘어가고,,반복을 원하면 다시 반복을 하되...통상은..성취감을 주기 위해 쭉쭉 빼서 마치고,,,다른 걸로 집듣하고 다시 한번 들어보면서 얼마나 나아졌는지 재점검..그리고 나중엔 읽기로 다지고...요런식으로 해보고요...

3.일단은 읽기해보고..아이가 놀거나 다른 걸 할때 배경으로 틀어놓은면...아이가 스스로 잘못된 발음을 잡아내기도 해요...묵독은..올곧이 혼자 해내야 하는 거라 강요할 수 없는 문제니..스스로 묵독에 이를때까지 소리내어 읽어야 할 거 같구요.....나중엔 입보다 눈이 먼저 가서 묵독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싶거든요..

4.그렇게 읽은 영어책은....글쎄요..아이가 원하면 반복해서 읽을 테고...이미 그 수준을 뛰어넘었다면 굳이 반복해서 읽어라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어요..

영어학습!!!보다...책읽기에 중점을 둔 영어!!!!!라면...책읽기의 기본을 생각해서 진행하시면 어떨까..생각합니다..

저도 초보맘이라...혹 도움되실까 제 생각 적어보았네요~

홧팅합시당~~~^^

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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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08:58

질문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일단 집중듣기에대한 (쑥에서 회자되는) 정의? 부터 명확히하면...

질문을 좀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집중듣기를 한다는 것은

아이가 혼자 읽기에 살짝 버거운 책을 소리를 의지해서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읽기가 아니라 듣기냐... 아무래도 독해보다는 소리를 잡아나가는 것에 좀더 포커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용은 좀 흘러버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집듣을 계속 하다보면.. 의미도 어느정도 따라옵니다.

말씀하신 따라 읽기의 경우.. 좋은 어학학습의 형태이지만..

아이에게 조금 쉬운 수준.. 또는 많이 반복한 책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다는 점에서

집듣하는 책과는 좀 수준을 달리하시는 것이 좋겠죠.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할수는 없어요..

대략적인 메뉴얼은 아이에게 조금 어려운 책을 집듣하면서..

만만한 책을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고 , 괜찮다면 묵독도 병행하는데..

아무래도 초기에는 소리내어 읽기가 좀 더 효과적이긴 하죠.

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각각의 양은 조절이 가능하지요.

반복해서 외울 정도로 하는 것도 저는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지루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반복의 횟수는 현저하게 줄 거에요.

처음엔 일정한 책을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반복해보시고..

소리를 늘 함께해서 (집듣이든 흘려듣기든) 영어의 리듬을 온전히 익히도록 도와주세요.

귀가 뚫린다는 것이 영어를 모두 알아듣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영어의 리듬을 체득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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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09:42

아~~지가 좋아하는 브죵님~~ 방가방가~~~
브죵님 글 완전 독파하고 있다죠 ~^^;;
집중듣기에 대해 저도 많이 고민하고 생각이 많았었어요..
당췌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 걸 집듣해야 하는 건가..하구요..
쑥쑥을 첨 알고 네이트 더 그레이트를 아이와 집듣을 해봤는데요..그때는 아이가 멍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그래서 접었드랬는데...
지금..읽기를 더듬더듬해나가면서 단어를 조금씩 익혀가는 데..
지그 그 네이트 더 그레잇이...바로 그 수준...
"혼자 읽기에 버거운 책을 소리에 의지해 나가서 읽어가는 것~"요 상태를 꽉 잡게 되었네요~ㅎㅎ
무턱대고 들려주는 게 또 아니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죠..
집듣도 걍 무의미하게 들려주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닌...
집듣하기까지의 밑작업과 뒷배경을 많이 깔아주어야 한다는 걸 요즈음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야심차게도..ㅎ ㅎ 네이트더 그레잇을 여름방학 계획목록에 척 적어두고 아이와 이러쿵저러쿵 계획표를 만들었지요...
참...엄마표....엄마표의 끝에는 무지 똑똑한 엄마가 되어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ㅎㅎ
한 줄 한 줄..언제나 정성들여서 심사숙고해서 글을 쓰시는 듯해서..읽기가 참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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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10:16

에너지 넘치고 붙임성도 있어보이는 알프레드님..
(요런 분이 오프에선 또 다른 모습이시기도 하더군요..^^)

알프레드님 열심히 활동하시고..
또 쑥에서 동지 만드시면.. 앞으로 다른 면에서도 서로 도움 받으실 거에요..

오늘 인터넷에서 이쁜 팔찌 주문했는데..
팔찌 사보는게 정말 얼마만인지...
여러개 레이어드 하는 싸구려 팔찌인데.. 맘에 들어서 지인 것도 하나 더 주문해줬어요..
여름 선물로..

암튼... 열심히 활동해주세요.
저도 멋 모를때 많이 댓글 썼는데.. 전부 삽질은 아니엇던 듯 해요.
그 덕에 이렇게 오랜 기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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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10:39

흠칫~^^;;;놀라워라~~~글썰미~~ㅎㅎㅎ
넹..사실은 낯가림 심한 아점마여요~~
아마 오프는 잘 안가게 될듯~ㅎㅎ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리거든요...
근데..일단 친해지믄..이 모습이여요..ㅎㅎ
이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지여..히히
아마 여기선 얼굴이 안보이니까 편해서 본심이 마구 드러나나봐요..ㅎㅎ
지가 얼굴은 좀 쌀쌀맞은 얼굴이라 다들 비호감이시더라구요..ㅎㅎ
본심은 정많고 다 퍼주고 헤헤거리는....즐겁게 사는걸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고...손해많이 보는 그런 스탈여요..
팔찌를 사셨다구요..부럽심다~~
전 팔목이며 팔뚝이 넘 두꺼워 여름이 괴로와요~~엉엉~~
어찌 팔찌한 팔목만...인증샷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