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피아저씨의 뱃놀이>로 시공사에서 번역 출간되어 있는 Mr. Gumpy’s Outing.
“같이 가도 될까요?”라는 표현이 종합세트로 들어있지요.
May I come with you?
Can I come along?
I'd like a ride.
Will you take me with you?
May I come, please?
Have you a place for me?
Can I come too?
Can you make room for me?
May I join you?
강가에 집이 있던 검피아저씨가 어느 날 배를 끌고 나오는데, 이를 본 꼬마들, 토끼, 고양이, 개, 돼지, 양, 닭, 송아지, 염소들은 아저씨 배를 타고 같이 가도 되는지 물어보고는 배에 올라 탑니다.
대화체이니 역할놀이 하기에도 좋고
컨텐츠에도 다양한 형태의 배를 만들어 올리셨지요.
저도 한번 종이배를 커다랗게 만들어서 등장인물을 하나씩 태우면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젠 다섯살이니 아이들 스스로 가능할 것 같네요.
여기 새로운 배 하나 소개합니다.
작년 가을에 동네 어린이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했는데요,
제가 영어동화책 읽어주기를 했었습니다.
(제 옆에서는 “야광귀신”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로 유명하신 한병호 작가님이 아이들과 함께 도깨비를 만드셨답니다. 흐흐흐 유명작가님과 어깨를 나란히…)
행사 시작전에 기다리고 있는중..
작년에는 야외에서 처음 해 본거라, 마이크도 제대로 못달고..목소리도 안나오고..
아이들은 "워예요?" 물어보고 그냥 가고...흑흑...너무 힘들었었네요.
올해는 작년보다는 잘 할 수 있을듯...ㅎㅎㅎ
독후활동으로 아이들이 각자 배에 태우고 싶은 것들을 그려 나무젓가락에 붙여 배에 태웠습니다.
커다랗게 배의 틀을 만들구요,
배 안은 오아시스(물을 공급하기 위해 꽃바구니에 넣는 초록색 네모난 거 아시죠?)로 채웠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동물들을 배에 꽂도록 했습니다.
매일 유나와 유나의 주변 친구들만 보다가, 다양한 아이들의 작품세계를 보고 깜짝 놀랐었더랬습니다. 그림 솜씨뿐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나더군요.
마지막엔 이 배가 가득 채워졌답니다. ^^
검피아저씨는 도서관 선생님 중에서 미술 전공하신 분이 그려주셨답니다.
요건, 작년에 아이들 네살때..대사는 없이 내내 동물들을 배에 태우기만 하더군요.
올해는 대사도 읊을수 있을것 같아요. 요즘 제법 하거든요. ㅎ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