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터치 활용하기-Blue's school 사계절 책 만들기(5일째) > 콘텐츠 공모전

다섯째 날 : 동희의 사계절 책 빨강 노랑 파랑 세가지 색깔로 다른 색깔을 만들어 봤습니다. 각 계절별 특징을 알아 보았어요. 동희의 사계절책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물은 동희의 사계절 사진과 각 계절의 특징을 나타내 주는 여러 가지 그림입니다. 첫발견책의 [시간]을 읽어 주었습니다. ***************************************************** 동희는 시간개념이 별로 없어요. 어제 오늘 내일이란 말은 늘 쓰는데 시간이 흘러간다는 의미를 아직 잘 몰라요. 지난 일이만 다 어제 아니면 옛날, 앞으로 일어날 일이만 다 내일이예요. 앞으로 일곱 살이 될거란 것 정도만 알죠.^^ 그래서 이번에 계절이 변화하고, 계속 반복된다는 걸 알려줘서 시간이 흘러간다는 걸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동희가 기억할 수 있는 과거의 사진과 기억하지 못하는 아기때의 사진도 보여주었어요. 많이 신기해 하더군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번씩 지나가면 한 살 더 먹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알 듯 말듯한 표정이었어요. 계절 그림을 준비할때는 동희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집을 가장 어지럽히는 사람은 바로 엄마예요. 늘 뭔가를 한답시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죠. 아기 진아가 잠든 사이에 동희와 엄마가 같이 준비했습니다.

***************************************************** 사계절을 알아 보았어요 언제나처럼 인사하고 알파벳노래를 부르고 시작했어요. 동희가 미리 책상을 준비해 놓았네요. 며칠전 반짝이 색깔이 나오는 펜을 몇 개 샀는데요 매우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동희가 좋아하는 건 모두 동희자리에 놓고 엄마자리엔 몇 개만 놓았군요. -_-;;

파워터치를 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징과 관련된 단어들을 들어 보았습니다. 목적이 계절을 알려주는 것이었던 만큼 한국말로 천천히 설명해 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사진과 미리 준비한 그림들을 놓고 계절별로 나누어 보기도 하고 명칭을 파워터치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언제 있었던 일인지 이야기해 주었어요. 동희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기때 엄마 아빠와 놀이공원에 갔던 사진도 있었습니다. 지나간 일을 추억하는 건 어른인 엄마도 즐거운 일이었어요.

몇 가지 활동을 엄마와 함께 해 보고 전원을 껐습니다. ***************************************************** 동희의 사계절 책을 만들어요 색지에 사진과 그림들을 붙여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미리 Spring, Summer, Fall, Winter는 미리 써 두었구요, 한국어로 쓰는건 엄마가 미리 연필로 써 두고 동희가 덮어 썼습니다. 아직 글을 잘 몰라서요. 엄마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은근슬쩍 아이를 재촉하지 않으면 함께 작업하며 완성하기 힘듭니다. 아이들이 그리 오랜시간 집중하지 못하잖아요. 하지만 함께 하는것에 의미가 있는 활동인데 엄마 혼자 다 해 줄수도 없구요. 동희의 담당은 그림을 풀칠해서 붙이는 것과 봄여름가을겨울을 한글로 쓰는 것이었습니다.

매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열심히 풀칠하고 있어요. 동희가 직접 만든 우산이 보이시나요 ^^

낙엽그림을 풀로 붙이고 있습니다. 동희가 만든 과일과 낙엽도 있어요.

수정펜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꼭 수정펜으로 쓰고 싶다는군요. -_-;;

***************************************************** 가지고 놀다가 애써 만든 책이 상할까봐 투명시트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를 죽 이어 붙였습니다. 페이지 이을때는 시트를 3cm정도 폭으로 잘라 사용했구요, 뒷면에도 시트를 붙였는데 쓰고 남은 시트를 누덕누덕 붙였습니다. 좀 두꺼운 종이였으면 책이 더 튼튼했을 것 같은데 그냥 집에 있는 색지를 쓰다보니 책이 조금 흐느적거리네요. 그리고 얼른 완성하고 싶어서 뒷면은 그냥 빈칸으로 두었습니다. 시간이 좀 있으신 분들은 뒷면도 다른 내용으로 구성하시면 이왕 한번 애쓰는거,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참,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의 뒷면에는 앞표지와 뒷표지를 따로 만들어 붙여주었습니다.

투명시트를 붙인 페이지를 잇고 있습니다.

완성되었어요 ^^

끝까지 도와주겠노라 큰소리치던 녀석은 투명시트 붙이는 걸 열심히 돕는 것 같더니 거실에서 아빠와 진아가 Dora the Exploror를 켜자 냉큼 뛰어 나가 버렸습니다. 엄마 혼자 끙끙거리며 열심히 완성을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동희와 진아가 부산히 왔다갔다 하면서 엄마의 작업을 구경했구요, 하도 앉은자세에서 움직이지 않았더니 다리가 다 저리더군요. 힘들어라~~ *****************************************************

표지예요. Dongee's 4 seasons

보통 책처럼 넘기면서 볼 수도 있구요~

병풍처럼 쫙 펴 놓고 볼 수도 있구요~

뱅글뱅글 바람개비처럼 돌려볼 수도 있어요.

동희는 책의 모양이 신기해서 재밌어하더군요. 진아도 오빠 사진이 나오는 책을 좋아해주었습니다. 쫙 펴놓으니 까꿍놀이를 하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뿌듯~~ 책을 이렇게 만든건요 바람개비처럼 만들어서 냄비뚜껑위에 올려놓고 빙빙 돌려주려고 했던 거였어요. 근데 책이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서 냄비뚜껑이 중심을 못잡더군요. ㅠ.ㅠ 뭔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서 꼭 돌려 볼 작정입니다. 겨울 다음에 다시 봄이 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실을 이어 매달아 볼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여하튼 계절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고, 무엇보다도 애들을 재밌게 해 주고 싶으니까요. 아이들은 뱅글뱅글 돌아가는걸 보면 너무도 좋아하더군요. 그냥 천장에 계속 매달아 둘까요? ^^ ***************************************************** 파워터치북과 함께 보았어요 다음날 동희의 사계절책과 파워터치를 같이 펴 놓고 단어를 듣고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봄이라는 것과 앞으로 여름, 가을, 겨울이 한번씩 지나가면 일곱 살이 될거라는 것도 다시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나이드는건 참 서글픈 일이지만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건 정뻔?대견하고 아름다운 일이네요.

***************************************************** 영어로는 별로 말하지 않았어요. 처음에 파워터치북을 들여다보며 다른 날 하던 말을 반복했을 뿐이죠. 저는 파워터치에서 나오는 문장을 미리 듣고 참고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몇가지만 올려드릴께요. 100% 맞는 문장이라고는 보장 못합니다. ^^;; We are going to study on the seasons. There are 4 seasons,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What can you see in spring? Who is wearing the summer's customs? Can you find the picture of fall? What can you see in fall? Can you tell me about winter? Let's make Dongee's 4 seasons book. Can you help me? Please paste these pictures on that paper. I'm going to link these pages. Okay, we made it. ***************************************************** 다음시간은 우주여행이예요. 블루가 Outerspace book을 읽어 준답니다. 동희와 어떻게 우주여행을 떠날까.....고심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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