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그저 즐기세요^^ > 유아영어 게시판

태균맘님, 런투리드 참 또박 또박 읽어주죠? 어떤 이들은 너무 또박 또박 읽어줘서 그것이 단점이라고들 하는데 이용하기 나름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기본 발음을 정확히 익힐 수 있고 나중에는 그 소리를 이용하여 받아쓰기 단계로 들어가 r,l 구별등을 무리없이 하게 된답니다. (물론 조금 더 크면 자연스러운 속도의 다른 테잎들도 함께 많이 들어야 하죠.) 아이들은 역시! 엄마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엄마 발음이 좋은지 안 좋은지 아이들은 잘 모르잖아요? 읽는 엄마만 얼굴 뻘개지지...^^ 근데요...테잎 많이 들으면 어느날 드.디.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엄마,근데 엄마 읽는 게 테잎하고 좀 많이 다르지 않아요?"-_-;; 바로 제가 우리 아이에게 들은 말입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읽어주고 있지만.... 엄마의 목소리와 테잎의 녹음 소리를 잘 균형 맞춰서 들려주세요. 그리고 엄마도 자신없어 하지 말고 테잎을 같이 들으면서 많이 읽어주시면 엄마 발음 교정 연습도 많이 된답니다. 전 밤에는 꼭 제가 읽어주고 그 때까지도 안 자면 잠들때까지 테입을 틀어 놓는 방법으로 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이언스는요... 따로 활용에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활용은 런투리드만 해도 나중에는 아마 힘드실겁니다. 사이언스는 런투리드나 또는 다른 책을 읽으면서 그 주제가 나오면 사이언스를 꺼내어 "감상"하세요. 예를 들면 어제 제가 아이랑 읽은 책이 원리가 보이는 과학 시리즈 중에서 "빗방울의 여행"이라는 책이었거든요. 대충 내용이 감이 잡히시지요? 증발이나 응결 같은 과정이 설명되어 있지요. 아무래도 우리말책에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얻을 수 밖에 없으니까 main book 은 우리말 과학책으로 하고 나머지는 주로 간단한 영어책으로 보조할 수 있는 책들을 아이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찾은 것들이 런투리드의 What happend? / What's the weather like today? / How's the weather? 이구요...사이언스 중에서 Water 그리고 자연스럽게 날씨로 이어지면서 Weather/ Wind/ Storms ..그리고 첫발견의 Weather (요건 도서관 대출^^)등이 었습니다. 이 책들은 초등학생이 보기엔 너무 쉽지만 그 간단한 문장 속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끄집어 낼 수 있고 내용이 많은 우리말책에서 배운 개념들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고 눈으로 자연현상을 직접 볼 수 있게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부담없어 하구요. 어린 아이들이 읽는 우리 말책도 사이언스를 활용할 내용이 많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날씨" 라는 주제는 그 깊이에 따라 4살이 이해할 수 있는 책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모두 존재할 수 있지요. 그 어떤 주제, 어느 정도의 이해 레벨이라도 사이언스의 사진들은 그 내용들을 더욱 잘 받아들 일 수있게 도와주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따로 활용계획을 세우지 마시고 우리말 과학 관련 책을 읽을 때 든든한 보조로 항상 즐기시길 바랍니다. 런투리드의 내용과 같이 볼 수 있는 주제도 굉장히 많아서 두 책들이 너무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글을 쓰다보니 제가 어디선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는 생각이....^^;; 태균맘님 혹시 참고 삼아 읽어 보시려면 초등영어게시판 에 가셔서 --> 통합검색 -->미리내 라고 검색하시면 저와 김형란님이 사이언스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있답니다. 김형란님 글이 참 좋은데 태균맘님께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태균맘님의 글입니다. > 다른게 아니라요. > 런투리드 테잎은 제가 그냥 아침에 틀어주거든요. > 놀면서 흘려 들으라구요. > 그런데 저녁엔 꼭 제가 읽어주는것을 좋아하더라구요. > 발음도 엄청 안좋은데 테잎의 목소리보다 제 목소리가 더 좋은가봐요. > 런투리드라는게 따라 읽기 참 좋게 되있는거 같아요. > 읽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몇권은 1페이지 제가 읽으면 1페이지는 > "엄마 , 이건 내가 할께." 하면서 읽더라구요. > 그리고 내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읽으면 바로 따라서 똑같이 읽거든요. > 글씨를 아는것은 아니구요. 그냥 따라 읽어요. > 테잎도 좋지만 제가 많이 읽어주는것이 좋겠죠? > 그리구요. 사이언스 스토리북은요. > 어떻게 활용하기가 참 난감해서리... > 첫 테잎부분의 5권만 일단 런투리드와 같이 읽거든요. > busy beavers 같은 경우는요. > 그냥 읽어주면서 and chewing. 의 문장에서 저도 비버처럼 씹는흉내를 내며 > 읽어주는데 까르르 거리며 좋아하더라구요. > 사이언스 스토리북은 그냥 읽는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인지요. > 5살,3살 남자아이만 둘이거든요. > 오늘은 barny bear 를 읽고 나니 둘째가 다시 보면서 옷에 뭐가 묻혀 있는 책장만 보면 ou,oh! 하는거예요. > 참 신기할 따름이예요. 격려 주시니 더 열심히 해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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