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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영어에 관한 책도 무수히 읽고...쑥쑥 게시판도 자주 들어오고 그랬는데..
엊그제 월요일 부터 영어학원에 보냈어요..초등2학년 아이인데..아이가 6-7살부터 엄마표영어에 빠져서 나름 노력해봤지만..결코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헛고생은 아닌지..파닉스 다음반인 쉬운 회화시작반으로 배정받아서 오늘까지 3일 수업을 받았네요.
대형프렌차이즈 학원은 아니고...그래도 나름 오래된 학원인데... 다른 학원에 비해 숙제나 단어외우기가 그닥 많지 않아서 저는 나름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숙제로 단어10개정도를 2번 써오기.. 8-10줄 되는 짧은 문장을 2번 써오기 등을 내주네요..
아이가 글자쓰는걸 싫어해서..그동안은 영어책읽기와 짧은 영어 디비디 보기 등만 했는데.. 쓰기숙제를 내주니 조금 힘들어하네요.. 단어도 아주 쉬운거 today,ready 뭐 이런 수준의 단어 10개 외워서 시험보고..(저랑 같이 하면 스펠링까지 외우는건 상상도 못했는데...학원선생님이 시키니 아이가 하더군요..)
하루 1시간 정도만 하는 학원인데..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라..셔틀버스를 타서 그점이 안 좋네요..
학원갈때는 제가 데려다 주고..올때만 셔틀타고 오라고 했는데..(집이 먼 아이부터 먼저 내려줘서..울아이가 좀 오래타는거 같더군요..차라리 걸어오는게 빠를정도로..)
가까우면 제가 학원에 가서 데려오면 되겠지만..15분 거리를 다시 가서 데려오기도 그렇고..학원수업이나 교재 등은 만족인데...셔틀이 문제네요.
숙제도 20분정도면 다 하고..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배우는거도 쉽고 해서.. 영어동화책도 20분정도 읽어주고..영어디비디도 20-30분정도 보고 있네요.
엄마표영어로 성공한 애들 보면... 영어책읽기를 아주 좋아하고...디비디도 잘 보고 그러던데..울아이는 영어책 제가 읽어주면 듣기는 하지만...혼자 자발적으로 읽는모습은 절대 없고..
영어단어도 아주 쉬운거는 책에서 자주 보면..저절로 알게 되지만...(스펠링은 쓸줄 모르고...어려운단어는 거의 모르는 상태)
영어책만 읽어서 영어잘하는 애들은..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건가요?(저도 울아이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지난 2-3년간 해보니 그게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더군요.. 책을 읽고 유추를 한다고 해도...기본적이고 쉬운단어는 좀 외워야할거 같아서요.)
학원 다닌다고 크게 잘하는건 아니겠지만...일단은 아이도 가는거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고..숙제나 단어외우기도 생각만큼 심하지 않고 그럭저럭 할만하네요..
더 다녀봐야알겠지만...지금 생각으로는 1-2년 꾸준히 해 볼 생각이긴 한데...셔틀버스 문제때문에...그게 계속 맘에 걸리네요......
An I can Read #6 -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