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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마미님의 글입니다. > 저도 뭘로 사야할까 싶어 수많은 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한솔 제품을 선택했지요.. > > 책은 한솔걸로, cd-rom은 직수입된 영국판으로요.. > >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여러맘님들이 남긴 그간을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사실 어찌보면 맘님들의 그 수많은 글들을 읽다보니 리딩트리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확실히 굳혀졌는데, 뭘 사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져만 가서 절 잠 못이루게 했었던것 같아요.. 농담이고요.. (항상 님들의 글이 많은 도움을 받는 제가 이런 말을.. 죄송..) > >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인북스 cd-rom을 먼저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인근 한솔지국에 가서 직접 한솔책이랑 가이드북을 보고, 테이프도 들어보고 생각을 굳혔지요.. 사실 인북스책도 궁금했는데, 인터넷 쇼핑몰에 파는지라 마땅히 접할 수 없어서 cd-rom으로 대신했지요..(막상 사고나서 우연히 지난 주 주말에 영풍문고 강남점에 가보니 인북스 리딩트리가 전시되어 있지 뭐예요??)그나마 인북스에서 수입한 리딩트리는 인북스 쇼핑몰에 제목이 다 올라오고 샘플 페이지도 볼 수 있어 많이 도움이 되지요.. > > 이렇게 직접 보고 cd-rom을 사용해보니 대략적으로나마 아래와 같은 궁금증이 풀리더라고요.. 지금 이시간 제가 했던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을께요.. 어디까지나 보잘 것 없는 제 사견임을 염두해 주시고 읽어주세요.. > > 1.미국식 영어 vs 영국식 영어??(단어표기, 발음) > > ->사실 인북스 리딩트리는 영국 직수입판이라 처음부터 많이 주저되어 지더라고요.. 미국식 영어가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실상 우리 주변에서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건 사실이잖아요.. > 대학때 캐나다로 어학 연수를 갔었는데..우연히 캠퍼스에서 art centre라고 쓰여진 건물을 보고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말하기 창피하지만 사인이 잘못되었나 하고요.. 왜 center를 centre라고 써놨을까.. 알고보니 그게 바로 영국식 표기였던거예요.. (캐나다는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지만.. 특히나 발음은.. 그래도 여기 저기 영국식 단어 표기도 눈에 띠더라고요..) 글구 영영 사전도 보면 영국식이랑 미국식이 표기가 다르잖아요.. > 암튼 전 그 담부터 지금까지도 단어를 외울때 가급적이면 American expression으로 외운답니다. 말할때도 아님 시험볼때도 우리 사회에서 American expression을 사용하는게 더 편한것 같아서요.. 아닌가요?? > 말도 안되는 이런 습성탓인지 인북스 cd-rom이랑 인북스 리딩트리 책 제목들을 보고는 한솔걸로 사기로 맘을 굳혔죠.. > 인북스 리딩트리 리스트를 보니까 jumble sale이란 말이 나오더라고요.. 표지 그림상으로 보니 딱 garage sale이란 뜻 같은데, jumble sale이라니?? 얼른 영영사전을 찾아보니.. jumble sale은 British English라네요.. grandma도 gran이라고 되어있고.. 암튼 전 머리가 나빠서인지 한단어 외우기도 어려운데, 두가지 다 외우기가 넘 어려워서요..(근데 어찌 보면 별 문제 없겠지요.. 아이가 첨에 이책을 보고 jumble sale이라고 외웠다가 나중에 garage sale이란 단어를 새로이 접하면 자연스럽게 두가지를 다 받아 드릴테니까요..)그래도 생각 짧은 전 그냥 미국식 표현으로 수정해논 한솔이 더 끌리더라고요.. > 그래도 인북스cd-rom은 autoplay도 되고 넘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약간은 강하고 딱딱한 영국식 발음이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도 구입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책속에서 접한 캐릭터를 동영상으로 만난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일일것 같네요.. > 울 딸 첫날 cd-rom을 틀어줬더니 나레이터의 딱딱한 영국식발음을 듣고도 자기가 미국식 발음으로 엄청 굴려서 부드럽게 따라 읽더라고요.. 오버걸 울딸 발음 굴리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f나 r 발음을 엄청 신경써서 굴린답니다.. > > > 2.오디오 교재가 있는가?? > > -한솔의 오디오테이프가 미국 성우에 의해 녹음되어 있어 결정하는데 한몫을 했지요.. 꼭 모든 교재가 테이프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이 책은 특히나 단계별로 리딩 지도를 목적으로 나온 책이라 테이프가 있으면 좋겠다 해서요.. > 물론 엄마랑 여러번 읽는 것이 리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래도 가끔 테이프로 발음 교정도 하며 듣는것도 좋겠져?? > 글구 좀 크면 벨 소리에 맞처 책장을 넘기며 혼자 책 읽는 것도 즐길시기가 온답니다. 31개월된 울딸이 요즘 그래요.. 난 다음장 내용이 궁금해서 다음 페이지를 살짝 들추려고 하면 가차없이 제지당하죠.. > 암튼 인북스에도 3월말경인가에 리딩트리 테이프를 수입할 예정이라네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을거라네요.. > > > 3.책권수의 차이.. 즉..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는가?? > > ->한솔은 5단계를 다 구입하면 72권, 인북스 리딩트리는 126권 정도 됩니다.. 첨엔 인북스걸로 사면 좀 더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끌렸었는데, 한솔걸로 전단계를 구입하고 나니 72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소재들을 접할 수 있겠더라고요.. 리딩트리로만 읽기를 할건아니잖아요.. > > > 4. 책의 재질-hard cover vs paperback?? > > 책의 재질도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 전 개인적으로 보드북보다는 하드커버를 선호합니다. 어릴땐 보드북이 최곤 줄 알았는데, 요즘은 하드커버가 좋더라고요.. 너무 크지 않은 걸로요.. > 한솔 건 일반적인 하드커버구요.. 인북스건 페이버백인데, 그래도 겉표지가 하드커버는 아니라도 아주 얇진 않아요.. > 재질이 그렇게 문제 될 것 같진 않지만 전 한솔 하드커버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 막상 숨가쁘게 적어내리다보니 제가 한솔 영업사원 같네요.. 호호.. 절대아님.. 이촌동에 사는 애기 엄마랍니다.. > > > 그렇다고 인북스가 나쁘고 한솔게 절대적으로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아시죠?? 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걸 염두해 두시고 선택하시길 바래요.. > > 크게 보면 인북스의 좋은점도 너무 많지요.. > > 1.저렴하다 > 2.좀 더 다양한 소재를 접할 수 있다 > 3.전접 구입을 피할 수 있다. 6권 단위로 골라서 구입할 수 있거든요.. > 4. cd-rom과 연계가 가능하다 > > 글구 영국식 단어표기는 저처럼 영 거슬리시면 화이트로 지우거나 살짝 종이를 부쳐 미국식 표기로 바꾸어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글구 엄마의 목소리로 미국식 발음으로 읽어주면 되겠죠?? > 괜찮으시면 그냥 영국식 표기로 읽어주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래서 한솔 제품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장터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거금들여 영업사원에게 구입했는데, 과연 90만원(요즘 리딩트리의 인기를 반영하듯 슬그머니 가격을10만원 올렸더라고요..)을 들여 산것이 잘한건가 싶네요.. 요즘 장터에 한솔제품 많이 나오더라고요..저도 그걸로 살걸 그랬나봐요.. 장터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만 있다면 한솔제품도 충분이 가치가 있어보여요.. 근데 90만원 다 주고 사시기에는 좀 그런것 같아요.. 무슨 책 값이 이렇게 비싼지요.. > > 암튼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음 하는 마음에 몇자적어보았습니다. > > 좋은 밤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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