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긴시간...첫챕터북...

하얀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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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아이는 현재 초6 입니다. 예비 중등이지요

그런데 첫챕터북이라 하니 사실 여기에선 좀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책을 손에서 놓지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에휴...

현재는 어스본영리딩 하루에 한권 읽고 듣고 하고있구여

(모르는 단어 3~5개 정도씩 나오는것같아요)

이것도 사실 억지로 억지로 했다가 안했다가 하고있어요

단어외우는걸 넘 싫어하는 녀석이라 단어 어휘가 많이 떨어집니다.

문법공부 따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읽은 책의 양도 사실 많지않습니다.

아서 어드벤처 .네이트. 리더스종류로 조금...아주 가늘고 길게 왔어요...

하지만 학년이 있다보니 이젠 챕터북으로 넘어가야할때가 된것같아요

쑥쑥에선 매직트리를 많이들 말씀하시던데 과연 이런책을 아이가 ...

아이도 저도 겁이 많이 납니다.

호리드헨리 재미있게 디비디 본 기억이 있어서 어떨까 싶지만 책을보니 뜨악~~~

아서챕터북. 프레니.매직트리 등 첫챕터 선정좀 부탁드립니다.

궂이 따지자면 아이가 쉽게 할수있는책이면 좋겠어요 (단어가 많이 약합니다.)

챕터지만 많이 어렵지않은책 말이죠...

그리고 ...듣기도 잘 안되어있는 아이에요 흉내만 내고 있는거지요

근데 듣고 읽고 시간이 걸리니 들으면서 읽겠다고 ...아직 네 실력이 안된다...

하고는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괜찮은건지 몰것어요

듣기도 읽기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아이입니다.

시간이 부족할때 궂이 듣기와 읽기 둘중에 하나를 해야한다면

어느것을 우선으로 해야하는지도 참 많이 고민입니다.

여러가지 횡성수설한 글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멋지게 챕터북 읽고 즐길수 있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쑥의친구들에겐 많이 어렵고 늦은 아이이겠지만 많은 도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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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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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3:47

수선화님..

언젠가 한글로 매직트리 들이민 것이.. 언제신지요/

매직트리는 초등 1,2 학년 정도에 잘보고..

학년이 좀 있으면.. 싫어라할거에요..

좀 단순하잖아요. 이야기 구조가.. 확 재미난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저도 매직트리를 권해요..

제가 일전에 방학 때 봐주던 이웃집 아이와 마녀위니를 했었어요..

열심히 듣고 읽고 했는데..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려고.. 한권 해봤어요.

힘겹게 했는데.. 반복도 많이하고..

그래서 결국 자신감을 얻었어요..

물론 갈 길이 멀었고. 제가 이사오면서 아이는 학원으로 다시 발을 돌렸지만요.

6학년 된 머슴아 데리고 함께 공부하는 거.. 진짜 쉽지 않지요.

그래도.. 엄마를 이만큼이라도 따라주고.. 같이 공부할 맘이 조금이라도 잇으면..

착한 아들입니다...

단어장 옆에 놓으시고... 읽고 단어시험보고 하면서.. 1권만 열심히 해보세요..

그럼.. 두번째 권은 좀 더 쉬워질거에요..

저라면.. 그리 하겠어요..

그리고.. 지금 하시는 문법이나.. 중학교 내신대비도 병행하셔야해요.

그래야.. 책을 계속 볼 의지가 생길거에요

내신 안나오면.. 확.. 책 읽기 포기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제가 굳이 매직트리 추천드리는 이유는..

다른 책들은 구어가 많고.. 재미를 느끼기에는 문화적인 것이나..

언어 유희 등을 깨달아야하는데.. 그게 더 여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래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부분 먼저 좀 어려운 책으로라도 접근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꼭 순서대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화이팅.. 외쳐드립니다.

하얀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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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5:08

브죵님...이렇게 금쪽같은 화이팅을 외쳐주시니...
요즘 아이들 너무나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쑥의 아이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지요...듣기책이라도 해도 수준이 넘 높으니
아이가 고학년인 저는 정말 댓글도 못달아요
그렇다고 저희집 아이가 영 안되는 아이는 아닌데 말이죠...^ ^
사실 저는 아이 성향상 말하기는 포기? 상태이지만 읽기 듣기 쓰기는
꾸준히 해 나가고 싶어요 제가 실력이 없어 도움이 되는 엄마는 안되지만
어느쪽으로든 이끌어주고 포기하지않으려 노력하고있어요
때로는 이대로 포기?할까 시험성적만 생각하면서...라는 생각도 들지만
말입니다.어느정도 엄마가 알고 이끌어줄수 있는 부모는 그런 부모의 아이들은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구여...그러나 나 나름대로의 노력또한 분명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믿음으로 가고 있어요...제가 넘 안되는 엄마인지라 사실 좀 부끄럽지요
일일이 단어 찾아야하고 해설본 있음 제발 있기를 하면서 찾아댕기고 ...
가끔은 이런 제가 참 한심스러울때도 있어요
큰맘먹고 글올린거였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주시고 화이팅 해주시니 더 용기가 납니다.
브죵님 감사합니다.^ ^

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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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 13:34

이름불러주셔서 감사해요..

가끔씩 제가 단 댓글에 브죵님..하고 불러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하얀수선화님 성정이 맑아보이세요..
또 끈기도 있으실 것 같구요.

저희 아이도.. 그리 뛰어난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정이 착하고 온순해요.. 사랑스런 아이죠.

우공이산...이란 말이 오늘은 제게 남는데요..
조금은 어리석게 보일수 있지만.. 분명 산을 옮기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아기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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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09:57

저도 작은 답변 드려볼께요.

챕터북 들어가기 정말 어려워요. 절감합니다.

누구네집 챕터북 읽는다더라는 답이 아닌 것 같고 내 아이의 상황이 중요합니다.

남자아이들은 공주과 얘기들은 싫어하므로 주니비, 티아라는 물건너간 얘기구요.(저희집의 경우)

매직트리하우스는 한글판도 보지도 않길래 비슷하다는 마빈레드포스트 들이 밀었으나 역시 그 벽은 높았구요.

그래도 쌓이고 쌓이면 읽을 수 있어요.^^ 희망을 드릴께요..

저도 해보니 글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르는 단어나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읽더라구요.

영어책으로 재미붙인 책은 블랙라군이었고, 요즘은 로버트 먼치 책도 재밌더라구요.

그냥 참고해서 보세요.

하얀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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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3:37

제 이야기 올리신줄 알았어요...
저희집이 그래요 저도 주니비 티아라는 전혀 꿈도 안꿔요
매직 한글책줘도 시쿤둥 하더라구여 마빈 들이밀었으나 헉 헥 할뿐 ...벽이높았더랬습니다.
블랙라군 함 검색들어가봐야것어요 ...
제가 보았을때 잼나고 좋은책들은 많으나 아이 실력이 안된다는거지요
정말 읽을수있을까요??? 희망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렌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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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16:26

저희 아이는 5학년인데요 5 ~6학년은 재미있다고 느껴야 좀 어려워도 읽고 듣고 하는거 같아요 유치해보이는것도 싫어하고요 제 아이가 재미있어했던 책은 zackfile과 encyclopedia brown입니다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중 아이와 함께 골라보시면 어떨까요? 화이팅!!!

하얀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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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3:40

실력이나 되는 놈이 그러면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실력도 안되는 놈이 ㅎㅎㅎ 추천해주신 책들이 과연 아이에게 힘들지않을지...
이렇게 신경써주시며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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