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enstain Bears 의 Bully에서 eggplant는 무슨 뜻인가요? > 초등영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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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helena
|
2013-04-08 10:39

개인적으로 BB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문화적인 경험이 없어서 입니다.

저도 왜 여기에서 "eggplant"를 썼을까 의문이 생겼는데 그냥 넘어갔느데 덕분에 공부합니다.

"가지"하면 우리가 떠오르는 그림과 미국사람이 떠오르는 그림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문화적 차이

다음 그림 중에서 아래가 우리가 보통 상상하는 가지인데 개량종이고 원산지는 인도인데 원래는 위 그림처럼 통통한 가지입니다. Tuffy도 자기가 작다는 것을 알고 있겠죠. "이렇게 조그만 여자아이가 왜 이렇게 애들을 괴롭히니?" 벌써 여러번 들었을 것 같고. 그래서 Brother가 자기를 보고 놀라니까 "왜 내가 가지처럼 뚱뚱하고 클 거라 생각했어?"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엄마는영어쌤
|
2013-04-08 16:25

Helena님 말씀처럼 문화적인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이런 걸 어디서 배우겠어요
책에서나 보고 아~ 하고 넘어가지
아니면 시트콤? ㅎ 보여주기 별로인 장면과 문화적차이에 허걱 놀래게 하는..
BB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엄마는영어쌤
|
2013-04-06 23:19

제가 컴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이미지를 첨부하거나 편집하는 능력이 모자라서...

쑥쑥에 질문 올리고 나서...

be an eggplant를 google에서 검색했더니 이 문장이 검색되는 사이트가

UK의 Children's Museum의 칼럼이었는데

Ursula K. Le Guin(1929년생)이라는

'어스시 연대기'(되게 유명한 판타지소설인가봐요~ 해리포터의 작가가 이 분 것을 베낀 것이라는 평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하니.. 톨킨의 진정한 후계자라고도 하구요...googling하다가 만난 글귀에서 많은 것을 알아가네요^^)

를 쓰신 작가의 글을 인용해서 올린 게 있어서 보니

"I doubt that the imagination can be suppressed. If you truly eradicated it in a child,

he would grow up to be an eggplant."라고 하였더군요.

어른이 되었지만 상상력은 하나없고 융통성없는 우리의 학창시절 "꼰대"라 쓰던 그 표현같기도 하구요.

이 시절에는 그런 피부색을 지칭하는 slang과는 또 다른 뜻으로도 쓰였나봐요.

* ^^* 박사님과 amthropo님~~

바쁘신 와중에 시간내서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는 오지만 그래서 커피향은 더욱 진해서 벗이 그립고

비는 오지만 그래서 집에서 부침개 한 두장과 막걸리로 푸근할 수 있는

그런 주말 되세요~!!

anthropo
|
2013-04-07 15:59

덕분에 다른 용례도 듣게됬네요.^^

글이 길어질까봐 아래 글에는 생략했는데...
이탤리언 아메리칸 등 유럽계 미국정착자들이 유색인종 (미국 초기에는 아프리카로부터의 이주민이 다수)에 대해 우월감, 혹은 미국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진 데에서 생긴 말이어요 (사실 이런 생각은 지금까지도 미국 이민 정책 같은데 그대로 나타나죠^^). 겉은 까만데 흰 척하려 한다며 비꼬는 말이고, 그 말에는 자기 뿌리의 문화정체성은 잃어버리고 내용없는 속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가끔 문맥에 따라 쓰이는 것 같아요. 베렌 책에서 어떤 문맥에 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단순히 흑인을 지칭한 것이기보다는 다른 파생 의미로 쓰인 거 같네요.

베렌이 이래서 어려워요 ^^ 잘 안쓰는 오래된 말들이 좀 있더라구요.
이렇게 세심히 읽고 대화하시다니 참 멋진 엄마세요.

엄마는영어쌤
|
2013-04-08 16:22

Anthropo님의 설명 고맙습니다.
정말...BB가 쉽지 않다고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특히 LESSON이 나오는 첫 페이지가 제일 어렵더라구요. ~ㅋ

엄마는영어쌤
|
2013-04-06 22:57

이 장면이랍니다~

홍박샘
|
2013-04-07 02:42

"그럼 내가 누군 줄 알았어? 가지?" 했는데
그림에서 뒤에 등치 크고 보라색 옷 입은 애 보이시죠?
"내가 저 보라옷 입은 둔하고 큰 애인 줄 알았냐?" 이런 뜻 같네요.
그 아이 표정을 보아하니 말예요. (걔가 Lizzy인가, 아닌가...?)
어린이 책에서 인종 비하 단어를 썼을 리 없어서 축측한 겁니다.

엄마는영어쌤
|
2013-04-08 16:30

댓글 고맙습니다.
BB... 얇고 쉬운 책일줄 알고 스~윽 읽어보구선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끔뜩 할 때가 많답니다. 이거 무슨 말이예요? 라는 질문이 나오게 되는...
이번에 eggplant가 그랬네요.
In-crowd에서도 sharp를 아는 단어라고 쓰윽~ 읽고선 아이와 같이 읽다가
엥? 했네요...edge있다는 표현처럼...
옷과 관련되어서는 멋진... 이란 뜻이 있구나.. 하믄서...
쉽지 않아요~ BB...
박사님 덕분에 무난하게 잘 읽어가고 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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