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년 자주방]10월 31일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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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제 2013년도 두 달만을 남겨놓았어요.

무척 아쉽지만 남은 두 달 알차게 보내자구요~!!

저희는 어제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원래 어제 앨리스네 1~2학년이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었는데..아직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앨리스가 절대로 안간다고 ..한달 전부터 엄포를 했었거든요.

겸사겸사 아이들과 북적이지 않는 평일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겠다 싶었고...잘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평일 중에서도 수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간만에 앨리스 사진 올려요~^^

요즘 앨리스의 독서량은 정말 미미합니다. 하루에 한글책은 두 권 정도를 보고 있고, 영어책은 짧은 걸로 한 권 또는 두 권 정도를 읽어요. 사실 저의 마음은 '아휴~~ ㅡ.ㅡ 너무 독서를 안해서 어쩌지...' 이지만 비워주면 채우는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독서를 많이 하는 나림이나 주얼이를 생각하면 너무너무 부럽사와요. 하지만 기다려줘야겠죠? ^^

얼마전에 간만에 좀 긴 책을 음독한 적이 있어서... 간만에 보여준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워 동영상 찍은 것이 있어요. 아~ 이런 날이 또 오기를 기다리며...

다음 주 대문지기를 모십니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멋진 11월의 첫 대문을 여실 분은 손을 들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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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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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09:45

초2/ 주얼이

꽃향유님~ 대문 활짝 감사합니다. 이번주 교육을 다녀오고 나니 왜 이리 일이 많은지..ㅠ.ㅠ

이제야 들어옵니다.

앨리스랑 에버랜드 다녀오셨군요. ^^ 새들에게 모이주는 모습이 진지해요~ 앨리스

책읽고 있는 앨리스 감동이네요. 엄마를 감동시킬만 하네요.

역시 꽃향유님처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든든한 엄마가 있기에 가능한거라 생각해요.

우리 앨리스 어서 엄마의 힘을 받아 뛰어 올라보자~~~

이모도 응원할께 ^^

많은 분들이 주얼이 생일 축하해주셔서 무사히?? 넘어갔어요.

주얼이가 이모들에게 감사하다고 합니다. ^^

오늘은 불금이네요.

자주방 어머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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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2:16

이브야님! 출장은 잘 다녀오셨어요?
직장일에 집안일까지 척척 해내시는 이브야님 멋지십니다!
주얼이가 다행히 잘 넘어갔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케잌이 너무 귀엽네요. 주얼이 보면 볼 수록 이뻐요 ^^
이브야님!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요~^^

나림재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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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5:50

처음에는 서먹서먹 해 해도주얼이랑 나림이가 한 방에 있으면 책 안 읽고 다른 놀이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언니 인형놀이하자, 손님 놀이 하자 나림이가 요구할거 같아요. 주얼이는 더 재미있는 놀이를 꺼내주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ㅋㅋ 영어책 몇권 읽기를 미션으로 하고 있는데 거의 완성했어요. 조류도감에 폭 빠져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당근이 좀 너무 비쌌어요.(5만원) 왠지 주얼이 생일 케이크랑 주얼이랑 잘 어울려요. 너무 귀엽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이리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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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0:05

꽃향유님 한주동안 고생하셨어요~~

앨리스 책읽기 하는 동영상을 보니 대단한대요...

그동안 너무너무 잘해와서 잠시 휴식기에 있는 앨리스가 더 걱정되셨나봐요..

3학년이 울집아들도 매주 월요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 날로 정해놓고

정말 놀기만 해요.. 요즘같이 바쁜 아이들에게는 그런날이 하루쯤은 필요하겠더라구요..

에버랜드 국화축제가 한참인가봐요..

앨리스 다녀온 사진도 보고 이야기도 들으니 저도 가고 싶어져요..

공기는 좀 쌀쌀해도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놀러가고 싶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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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1:52

아이리스옥님! 앨리스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
앨리스가 여름방학부터 무척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살얼음을 걷는 것 같았는데 요즘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요. 그간 많이 힘들었어요 ㅜ.ㅜ 그러면서 제가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표현은 안했지만 저 스스로 아이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부담을 준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맞아요..공기는 좀 쌀쌀했지만 햇살이 너무 따라로와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랍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리스옥님도 꼭 다녀오세요 ~^^*

ev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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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09:48

안녕하세요. ^^
놀기만 하는 월요일 너무 행복하겠어요.
저도 되도록 월요일은 일정을 모두 빼고 집에서 편히 쉴수 있도록 해요.
직장인들의 월요별처럼 아이들도 약간은 놀고 온 월요일이 힘든것 같아서..ㅋㅋ
친구들과 함께 놀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친한 친구들은 다들 학원에 가야해서. 학원 안가는 주얼이는
집에서 그냥 책보며 쉬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나림재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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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5:53

나림이가 주중에 화요일은 학원 안가고 쉬는 날이예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잘 노네요. 너무 놀고 싶었나봐요. 좀 뒹글거리는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 줬더니 다행이 잘 운영해줘서 내년에도 놀게 해 줄 생각이예요. 프렌즈 레고 사달라고 노래를 하지만 남동생을 위해 책으로 걸었어요. 조금씩 규모가 커져서 상품제도 줄여야할거 같더라구요. 나림이가 친구들한테 학원 안가고 하루 논다고 하니 부러워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놀아본 만큰 더 잘하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그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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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18:42

앨리스 초1 아닌가요? 초1인데 저렇게 긴 책을 저렇게 술술 잘 읽다니 너무너무 대단해요!!!!! 정말 너무너무 잘 해요!!!!!!!!!!!!!!!!!

아니, 이렇게 대단한 앨리스를 맨날 업고 다니셔야지요!!! 울 아이 1학년 때보다 백만배 더 잘 해요~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있고, 같은 시간에 적은 분량의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있어요.

많은 책을 읽는 아이들은 그걸로 장하고, 같으 시간에 적은 분량의 책을 읽는 아이들은 책을 씹어먹고 씹어먹으면서 제 것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요. 적게 읽는 건 꼼꼼히 내 것으로 잘 다지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면 되지요. 뭐든 아이의 장점으로 생각하면 또 그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넌 한 권을 읽어도 정말 제대로 읽는구나" 이런 칭찬이 나오게 되면 아이도 더 열심히 읽게 되구요.

앨리스, 영어 걱정은 정말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정말 또래 보다도 한참 잘 하는 거니, 매일 매일 칭찬의 폭탄 터뜨리셔야 해요. 약속?^^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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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1:58

그리미님! 폭풍칭찬 감사해요 ^^ 사실 전에는 저의 욕심이 하늘을 찔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잘해도 더 잘하길 바라면서 저도 옭아매고 아이에게도 부담을 준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제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스스로 속박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어요. 그리미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읽으며 아이를 대하는 관점의 차이도 배울 수 있었구요.관점을 바꾸면 우리 아이가 이리도 사랑스럽고 대견할 수가 없다는 것두요...감사해요. 자주방에 그리미님께서 자주 오셔서 너무 든든해요 . 제 마음 아시죠? ^^

ev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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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09:52

그리미님을 자주방에서 자주봐서 너무 좋아요. ^^
요렇게 자주방에 와주셔서 저희들을 격려해주시고 게시판에 많은 도움글들을 올려주셔서 요 쑥쑥에 안올수가 없다니까요.
교육가서도 제가 명언은 꼭 봤거든요. ㅋㅋ
맞아요 그리미님 ^^ 책을 꼽씹어 보는 아이가 있는 반면, 책을 많이 읽는 주얼이는 대신 여러번에 걸쳐서 읽어요. 한권을 봐도 꼼꼼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보고 다음에 또 부분적으로 보고 다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보고 이런식으로 보는것 같아요.
앨리스에게 칭찬해줘야 한다니까요. ^^ 너무 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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