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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전날,
학교 숙제로 과학의 날 표어공모전이 있었어요.
혜원, 진현 둘다 따로따로 응모를 해야하는 것인데...
셋이서 머리를 맞대었지요.
"애들아, 우리가 각각 아이큐가 80이라고 한다면,
지금 세명이니까 모두 합치면 얼마일까? 진현아"(엄마)
"음,,,80에 80을 더하면 20을 주면 100이 되고
나머지는 60이니까 160이구,
거기에 또 80을 더하면 이번에 40을 주면 200이 되고
나머지는 40이니까 240이요"
(진현군을 이렇게 주절주절
말로 문제를 설명하면서 풀어요. ㅋㅋㅋ)
"그래, 진현아, 멘사에 가입하려면 아이큐가 얼마 이상이어야지?"
"160이요."
"그래 우리 한명씩은 불가능하지만 셋이 합치면
멘사에도 갈 수 있는 아이큐야.
자. 얼른 머리를 맞대로 생각을 해보자."
그렇게 시작된 과학의 날 표어만들기
각자 떠오르는 단어를 적고
이리저리 글자수까지 맞혀가며 만든 표어.
그렇게 재밌게 만들고 응모하고
아무 생각없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오늘 혜원양 친구가 전화를 해주었네요.
근데 혜원양뿐만 아니라
진현군도 함께...
우수상과 장려상...
좋네요.
이렇게 또 새로운 학교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그나저나...교장샘~~~
저 칭찬 상품권 백화점에서는 안되지여~~~~엉 :(
아서노트 올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