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주방) 아이들 소식도 올려주시고 좋은 책들도 소개해 주세요~

혜안맘
|
2014-05-29

벌써 목요일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월요일에는 많은 분들이 자주방에 와서 소식도 전하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무척 행복했답니다^^

요즘은 쑥쑥에서 하는 숙제도 많고, 숙제방에 글 올리고 댓글달고 그러면 아이들 챙겨야 하니 자주방에 책 사진도 올리고 글도 남기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책 사진을 올려도 좋고, 좋았던 책 소개해주셔도 좋고, 아이와 있었던 일상을 나누어 주셔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들어와서 인사하고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자주방으로 계속되길 바랍니다.

이 탁본 보신 적 있으세요?

이 탁본은. 조선시대의 '천상열차분야지도'라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별자리 지도 중 하나입니다.

저는 40이 넘도록 모르고 살았던^^

그러다 초등 2학년 딸아이 덕분에 요즘 별자리에 대해서, 우주에 대해 책도 읽고 공부하며 하나씩 알아가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1학기마다 1주제 탐구활동을 하는데, 2학년 통합교과 주제와 관련이 있는 내용을 매달 조금씩 조사하고 정리하는 과제랍니다.

지난겨울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은 크리스티나가 이번 학기는 '봄 여름의 별자리'에 대해서 탐구활동을 하면서 저도 같이 별과 우주에 대한 책도 읽고, 이렇게 우리나라에서의 별자리 연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아주 옛날 고인돌에서도 별자리 기록을 찾을 수 있고, 고구려시대 무덤에서도 별자리를 새겨놓은 천장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딸아이 덕분에 몰랐던 역사도 알게 되고, 직접 시민천문대에 가서 화성과 목성, 달도 관찰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덕분에 저도 계속 배우고 공부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번주는 크리스티나가 후두염을 앓고 있어서, 열은 나지 않아도 일단 쉬자 라는 생각에 스케이트도 계속 빠지고 집에서 편안하게 책읽고 동생이랑 놀면서 지냅니다. 그랬더니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운 저녁 시간이 만들어지네요. 요즘 지역별로 학교별로 후두염, 수두, 수족구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아프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주부터 자주방 대문 열어주실 분들 손들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추천 공유

나림재훈맘
|
2014-05-30 15:29

초2 나림

혜안맘님 자주방 대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애들 아빠 밀린 숙제 때문에 마음이 계속 무거워서 자주방 댓글도 못 올렸네요.

오려주신 사진이 별자리 지도군요. 나림이에게 별자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데 저부터 별자리에

대해서 알지 못하니 그냥 과학관에 가서 별체험이나 해봐야 해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혜안맘님도 크리스트나와 같이 공부를 하시는군요. 정말 멋진 엄마세요.

책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그냥 올려요.

틈틈히 학습만화 봐주고 있어요. 저희집은 주로 창작책 위주로 보기때문에 지식책도 한권씩 끼워서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받아들일 마음이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동생 보라고 빌려온 책까지 동생이 보기 전에 후다닥 다 보고 쌓아놓았어요. 오른발, 왼발의 다른 자매 시리즈인 윗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책을 빌려보았어요.

이모의 결혼식의 작가의 다른 작품인 엄마의 여행가방을 꺼내서 보더니 같은 사람이 쓴거라고 저에게 알려주었어요. 아빠가 있는 중국의 이야기인 황제의 연과 루비의 소원 들으면서 아빠가 있는 나라라고 말해주네요.

바비 리더스 때문에 다시 바비 dvd를 꺼내서 보고 있어요. dvd 내용이 무섭다고 안 보고 모셔만 놓았는데 이제

꺼내서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영어책은 계속 쉬운책으로 읽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바비책은 엄마가 읽어주었어요. 다음주에는 미션이 완성되서 레고 프렌즈 선물받기로 해서 내일 마트에 같이 가서 미리 사오기로 했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혜안맘
|
2014-06-01 00:30

나림이아빠가 중국에 계시나봐요. 루비의 소원은 딸보다 제가 더 강한 인상을 받았던 책이예요. 이모의 결혼식 작가가쓴 책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나림이의 꾸준한 책읽기 무척 보기 좋아요 창작책만 좋아하는 건 크리스티나랑 비슷하네요 저도 일부러 지식전달책을 한권씩 읽어주거나 추천한답니다 특히 과학은 읽긴해도 흥미를 느끼진 못하는듯해서 과학관련 이야기책으로 재미를 이끌어가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꽃향유
|
2014-05-30 14:07

초2/앨리스

천상열차분야지도~ 정말 우리 조상들의 뛰어남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어요.

크리스티나의 학교에서 하는 탐구활동~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탐구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것이죠. 크리스티나의 공부를 도우시면서 더불어 배워가시는 혜안맘님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앨리스네 학교에 오늘 '공개수업'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모둠으로 앉았는데 같은 모둠에 한 남자아이가 정말 개구쟁이더군요.

전에 앨리스 짝꿍이었는데 앨리스한테 무척 심한 말을 해서 앨리스가 많이 속상했었거든요.

산만하고 옆에 앉은 아이에게 계속 장난을 치고, 수업물을 마구 손으로 휘져어서 같은 모둠에 있는 아이들을 방해했어요 ㅡ.ㅡ ;;

저는 많이 속상했는데 정작 앨리스는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더라구요.

요즘 앨리스가 즐겨읽는 책은 CSI 과학형사대입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아요.

이 책만 사주면 공부를 군소리없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어제도 잔소리 푸짐하게 듣고서야 매직트리워크싯을 했어요. 에휴~~ 왜이리 첫째에게만 잔소리를 많이 하는지..안그러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다음 주 대문은 제가 열게요. 이번 주 혜안맘님께서 대문을 여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

요즘 자주방이 썰렁해도 너무 썰렁하죠?

아무래도 사회의 분위기 탓도 한몫을 하지않나 싶어요.

그럼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나림재훈맘
|
2014-05-30 15:38

공개수업을 어제 했군요. 앨리스 짝꿍의 때문에 꽃향유님 맘이 편치 않았겠어요. 괜찮다고 엄마를 위로해준 앨리스 의젓하네요. 지난번에 나림이가 저한테 엄마 요즘 잔소리가 많이 줄었어요. 라고 말해서 좀 뜨끔한적이 있어요. 앨리스의 csi 과학형사대 사랑이 여전하군요. 나림이는 실험왕만 보러 도서관에 가요. 스스로 숙제 해주면 참 좋겠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하다보면 스스로 알아서 챙겨서 하는 날이 꼭 올꺼예요. 힘내세요.

혜안맘
|
2014-06-01 00:46

앨리스 참관수업이 있었네요 장난꾸러기 남학생이 같은 모둠이면 보고있기 답답하셨겠어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의젓한 반응을 보여서 놀라울 때가 종종 있지요^^ 앨리스가 친구의 장난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걸 보니 역시 장녀의 포스가 느껴져요~
며칠전 도서관에서 csi 책을 봤는데 다음엔 빌려올까 싶다가 자주방 친구들이 푹 빠지던데 싶어서 방학때 빌려올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첫째에게만 유독 잔소리가 많아지는 건 집집마다 어찌 그리 똑같은지... 저도 반성하고 돌아서서 버럭^^
꽃향유님이 다음주 대문열어주신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월요일에 뵐게요~

명연맘
|
2014-05-29 21:19

'천상열차분야지도' 고구려의 천문도를 참고로 하여 조선시대에 만든지도라네요

저도 아이때문에 다시 배우고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학창시절엔 역사가 참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했는데 울 딸냄한테 배우니 신기하고

재미나네요.

크리스티나가 후두염인가봐요. 그래도 다행이 열이 나지 않는다면 쉬면 금방 낫겠네요.

학교 탐구활동덕에 크리스티나가 우주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니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초4 루비

그동안 책을 읽던 습관을 좀 소홀해서 그런지 많은 책을 읽진 못했어요.

역사탐험대 6월호가 오자마자 그거만 열심히 보다가 매직트리숙제하면서 자기도 우주에

관심좀 가져야겠다고 한권 들고 와서 보네요^^

영어듣기도 한 일주일간 빼먹다가 다시 시작해서 the mysterious benedict society 1권

다 들었어요. 2권마져 다 들으면 이제 듣기로 무슨책을 줘야 할지 고민중이에요.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책을 고르는게 참 어렵네요ㅠ

제가 다음주 여행을 가서 방문열기가 힘들꺼 같아요 .

6월 두번째주는 제가 열께요^^

꽃향유
|
2014-05-30 14:13

역사탐험대가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는 없더라구요.
대신에 오늘 '생각쟁이'랑,'독서평설' 과월호를 빌려왔어요.
요즘 앨리스가 CSI에 빠져서 독서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40권 중에서 10권만 앨리스책을 빌리고 나머지는 동생들 책으로 빌려왔네요.
루비도 매직트리 함께 해서 기뻐요. 앨리스는 논픽션은 시켜야 읽어요. 소리가 없어서 좀 지루해하는 것 같아요. 제가 먼저 읽고 앨리스 읽을 때 도움을 줄 생각으로 조금씩 읽고있어요.
루비가 읽는 The mysterious benedict society는 어떤 내용인가요? ^^

명연맘님 여행가시나봐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
초등방에 오실 때 여행후기 남겨주세요 ~!!

혜안맘
|
2014-06-01 00:58

역시 루비는 이 천문도를 알고 있네요 루비가 들었다는 영어책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정말 아이의 흥미를 끌 책들 찾아내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명연맘님 여행 잘 다녀오시고 행복한 소식으로 6월 둘째주 대문지기 부탁드릴게요^^

전체댓글보기12

목록 맨위로

네비게이션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