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소개 -- I SPY Spooky Mansion▦ > 콘텐츠 공모전

Reader Rabbit's Reading Development Library 1의 실패(큰애는 몇번 해 보더니 아예 안봄) 후 참으로 오랜만에 선택한 CD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I SPY Spooky Mansion입니다. (킴앤죤슨 강남점에서 10% DC 받아서 10,800원에 구입함.) 영어권 아이들 대상 연령이 6-10세이라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영어로 되어있는데다 같이 들어있는 '부모님 지침서' 역시 영어로만 되어있어서 이 연령대의 아이 혼자서 게임을 풀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먼저 지침서를 선생님 삼아 풀어보고 나중에 아이가 푸는 걸 옆에서 도와준다면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제 생각엔 만6살 이상은 되어야 재미를 느끼며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집은 어떻느냐구요? 저희 집은 남편을 비롯한 전 식구가 I SPY Spooky Mansion의 팬입니다. Pick the Player밑에 자기 이름을 적고 'go'를 누르는 순간 여러분은 유령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대저택(spooky mansion)앞에 서게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문 오른쪽 위에 액자가 걸려있는데 이게 26개의 퍼즐조각으로 된 비밀 편지입니다. 대저택을 돌아다니면서 13곳을 찾아서 26개의 퍼즐조각을 찾아낸 후 퍼즐판에서 이 퍼즐들을 맞추면 그것이 또다른 문제를 풀수있는 단서가 됩니다. 문 왼쪽 상단에는 'stop'표시가 있는데 이곳을 누르면 게임을 중단할 수 있고 지금까지 푼 게임 내용이 그대로 저장이 되서 다음번에 자기 이름만 누르면 게임을 중단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퍼즐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까 얘기한 문 오른쪽 하단에 회전문 표시가 있는데 요길 누르면 나오는 장소가 바로 front hall인데 여기 오른쪽 거울 뒤(1곳), 왼쪽이 거실(2곳; 창문 커튼 뒤와 벽난로), 오른쪽이 식당(2곳;시계와 식탁 위 접시), 식당문을 누르면 부엌(1곳)이 나옵니다. 그리고 층계를 올라가면 upstairs hall이 나오고 그 왼쪽이 서재(3곳;책장, 돗보기 놓인 곳, 조각상 있는 회전 책장), 오른쪽 침실(2곳; 옷장,트렁크), 그 침실 안쪽 문을 열면 욕실(1곳), hall천장에 위치한 다락방(1곳). 이렇게 모두 13곳이고, 이곳에서 2번씩 수수께끼를 맞추면 해골 아저씨가 퍼즐 조각을 모두 26개 줍니다. 이중 예를 들어 한가지만 설명하고 넘어갈께요. 아까 제가 식탁 위 접시에도 풀어야할 수수께끼가 있다고 했었죠? 식탁 위에 놓인 뚜껑을 클릭하면 찾아야할 목록이 검정 글자로 죽 나옵니다. 입술 모양을 클릭하면 다시 한번 읽어줘요. 단어를 하나씩 클릭하면 단어 읽는 소리가 들리고, 지시한 목록의 물건을 제대로 찾아 클릭하면 단어가 빨간색 글자로 바뀌고 다시 한번 읽어줍니다. 이거 listening 훈련에 캡입니다. 우리애는 단어가 어려우니까 일단 이거저거 막 눌러봅니다. 누르다보면 맞아떨어지는게 나오거든요. 그러면,"Oh,yeah."하고 소리지르며 또 마구 누릅니다. 퍼즐판의 조각을 다 맞추면 거실 왼쪽에 잠겨있는 서랍과 서랍 열쇠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즉, 2층 upstairs hall벽에 걸린 액자를 클릭해서 creepy 게임을 2번 이상 이기면 열쇠를 찾을 수 있고, 열쇠로 거실에 잠긴 서랍을 열면 퍼즐이 나오고 이걸 풀면 workshop에서 7종류의 유령을 만들수 있는 재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wordkshop이 어디있냐구요? 바로 1층 층계 아래 열리는 문으로 들어가면 나오지요. 오른쪽에 있는 번호를 누르면 유령의 이름이 나오고 그 유령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단서를 읽고 돌아다니면서 찾아낸후 go버튼을 누르면 재미있는 유령을 볼 수 있습니다. 유령의 이름이 shadow, grave yard, tick tock, rusty, meow, critter,get out인데, 이름만큼이나 그 모습 또한 모두 재미있고 귀엽습니다. 7번째 유령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지시문대로 모두 찾으면 드디어 유령의 집에서 탈출! 한가지 재미있는 건 단서를 읽고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사물을 찾아 클릭하면 그 사물이 사라졌다가 나중에 workshop에 와서 go버튼을 누르면 천장에 매달린 유리병속에 모두 나타나 서로 섞여 유령으로 만들어진다는 거죠. 애들이 특히 좋아했던 부분: 다락에 들어서면 캄캄해서 사물을 제대로 볼수 없는데 마우스를 움직이면 그 부분만 플래쉬불을 켠 것처럼 동그랗게 사물을 비춰줍니다. 또 서재에서 돋보기 놓인 곳을 누르면 나비 표본이 9마리 쭉 나오는데 마우스를 움직이는대로 돋보기가 따라다녀 나비의 무늬를 확대시켜 보여줘요. 여기서 깃털, 뼈, 번개, 점으로 된 얼굴을 찾으라는 지시가 나오는데 애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까다로왔던 문제: a foot with no toes는 ruler face with no eyes는 시계 nuts는 도토리와 볼트너트할때의 너트 horn은 나팔과 뿔 처음에 우리 작은애는 귀신 나온다고 무섭다면서 안하더니만은 workshop에서 유령만드는 걸 해보더니 재미있어 합니다. 우리 작은애도 수료증 받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 게임 끝까지 다하면 수료증 주고 맨처음 타이핑한 이름 옆에 별을 그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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