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랑 > 초등영어 게시판

강아지 사랑

카라멜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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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9

저희 집 아이들만 유난스런 건가요?

강아지 기르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사실 엄마 입장에서 쉽게 맘 먹을 일이 아니죠.

(전 강아지 너~무 무서워요.푸들도 무서워요.. ㅠ.ㅠ)

늘 안된다고 하지만..한편으로는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1~2년 전 쯤, 남편이 회사 동료분 강아지를 며칠간 돌봐 준 적이 있었어요.

그 분들이 며칠 집에 안계시는 동안 저희가 애견호텔(?)처럼 강아지를 맡아준거죠.

아이들은 신나서 난리도 아니었고..저는 2박 3일을 강아지들과 보내면서,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ㅎㅎ

아이들도 생각보다 강아지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배변훈련도 안된 강아지들이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그 때 며칠 데리고 있던 강아지들 보고 싶다고..

아빠더러 사진이라도 좀 받아오라고..ㅎㅎ

그 분들 여행 안가냐고..ㅎㅎ

그런데 내일 정말 그 강아지들 저희집에 하루 오기로 했어요.

코카스페니얼랑 시추 두 마리 놀러오기로 했어요. ^^;;

코카는 정말 에너지 넘치더군요..

아이들은 벌써 흥분모드이고, 전 떨고 있어요. ^^;;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좋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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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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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3:53

저희 아이도 강아지기르고 싶다고 난리라서

전 딱~! 짤랐어요.

강아지키우려면 밥도 줘야하고 매일 씻겨줘야하고 응가랑 쉬도 누게 해줘야 하는게 엄마는 못해~!

하려면 니가 해야하는데 넌 니앞가람도 아직 못하잖아~!

혼자 응가도 못닦음서 무슨 강아지야~!

그랬더니 그래도 키우겠다고 난리를 치는데 완강히 거부했어요~^^;;;;

그러나 정서적으로는 좋다는건 알지만 관리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하루동안 집에서 강아지 데리고 신나게 놀게 하세요~

카라멜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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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15:52

아까 두 녀석 데려왔어요.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데리러 가서 아이가 강아지 안아서 차에 태우는데..아이 파카에, 자동차 시트에 오줌 쌌어요. ㅎㅎㅎ
잘 길들여진 강아지가 아니라..천방지축이에요.
프리스비 던져주고 놀다가..아빠랑 애들이랑 좀전에 강아지 목줄해서 뒷산 갔어요.
전 이제 겨우 정신 차렸어요.ㅎㅎㅎ
키우면 이렇진 않겠지만..어쩌다 한 번 돌보는 강아지라..아이들 일상이 마비되요. ^^;;
담주 BB 제출할 수 있을지...ㅋㅋㅋ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