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북] 숙제방 문열어요~^^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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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어김없이 다가오는 월요일.

이번주만 다니면 아이들은 다시 방학입니다.

이주일 쉬는 것 같지 않게 쉬고 충전했으니 다시 방학엄마모드, 설 며느리모드를 준비해야겠지요^^

숙제방 열어요.

저희는 주말 피아노발표회에 들떠있어서 숙제는 마무리 하지 못했네요.

오늘 하교후에 웍싯부터 해치우겠다며 갔으니 일단 기다려 보는걸로 할께요~

일주일 열심히한 숙제 얼른 보여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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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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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22:39

초3 스텔라입니다.

혜정님 언제나 숙제방 열어주시는 거 감사합니다~^^

지나 피아노 잘 했지요? 결과와 상관없이 잘 했을 것 같아요ㅎㅎㅎ. 스텔라도 1,2학년 때는 피아노 콩쿨 나갔는데 3학녀닝 되니까 역시 공부에 집중하게 되네요~~^^

스텔라는 Roscoe이후 받은 탄력이 아직은 잘 가고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는 박사님이 지난 번 만든 학습지처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면서 처음 가운데 끝으로 나누어서 핵심 문장을 쓴 다음 거기에 대한 details를 적은 것이에요. 마지막 페이지가 인물에 대한 묘사에 집중되어 있어서 자기는 박사님처럼 만들어보고 싶다나요...

AICR이나 BB, AC할 때는 꿈도 못꾸었었던 일인데 이제는 이야기를 읽고 처음 가운데 끝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익숙한 것 같아요. 시제나 수에 있어서는 틀린 부분이 많았는데 성은 그런대로 잘 맞춰서 썼더라고요. 그리고 틀린 것을 다시 읽어보고 스스로 고쳐보라고 하니 그것도 꽤 하는 걸 보면 쑥에서 3년이 이제 조금씩 열매를 맺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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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09:32

함께 하는 동지가 있다는건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아시죠?^^
언니들의 웍싯이 이렇다는걸 보여주는 스텔라의 숙제이군요.
내년엔 지나도 저렇게 할수 있기를!!

차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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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5:19

우와~ 멋져요!! 훌륭해요.. 스스로 더 하는 모습... 부러울 따름이어요.
스텔라..칭찬 가득~ 이요^^

em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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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19:36

메일로 받은 웍쉿 전달은 했는데 아직 않했는지 말이없네요..ㅠㅠ
속이 불나지만 밤에 해주겠지하며 기다려봅니다.. 지금 끓이고있는 사골마냥 속이 부글부글 합니다! 어휴!!!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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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09:30

사골..잘 끓이셨어요? ㅎㅎ
질러놓고나면 당시에는 속이 시원한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찜찜합니다...
부글부글만 하셨다면 정말 잘하신거예요!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찜찜해서 어쩔줄 모르고 있답니다!!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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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19:24

지나, 겨우 숙제 들고왔습니다.

한주 지나면 나아지려나...했는데 숙제로 받아온 수학시험지 하다가 빵 터져서 한판 열올리고 지금 냉전중입니다!! 엄마 속만 무너져요. 지나는 널널히 책읽고있네요, 흥!

숙제는 했다며 주니까 제출해요

그래도 자기 딴에 웍싯은 해야할것 같았나 보지요?

피아노 발표회한다고 차려입은 어제는 신이났는데 오늘은 기분이 나질 않아요...

하루가 좋으면 하루가 나쁘고, 이러다 스스로가 이상해 지는건 아닐지...싶어요...눈도 오는데 울고싶은 저녁입니다 ㅠㅠ

차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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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20:14

저도 늘 좋았다 나빴다 변덕이 죽 끓어요..ㅜㅜ
좀전에 피아노때문에 한바탕 소리지를거 꾹참았더니 속에 불이납니다.ㅜㅜ
어두워지기전에 둘이번갈아가며 숙제했어야했는데 먼저하는 놈이 밍기적 거려 여태하고있어요;; 혼자 방에들어와 쑥쑥 둘러보고있네요 ㅎ

그래도 꼼꼼하게 숙제해준 착한지나~라고 하면 혜정님에겐 위로가 안될 라나요? ^^

지우지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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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20:21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도를 닦아야 한다니께요..
그래도 뚝딱 하고 워크지 끝내줘서 얼마나 이뻐요??
좋은 날도 있음 나쁜 날도 있지요.. ㅎㅎ
오늘은 언능 주무시고요^^ 내일 또 이쁜 짓 할거니까요~~

a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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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22:44

BB 30주 하던 지나가 생각나네요. 그 때 트루쓰랑 두 명이 했었지요. 그리고 그 마지막을 축하했던 것도 잘 기억하고 있어요. 혜정님처럼 학습지가 예쁘고 침착했어요.
지금 혜정님 글을 보니 박사님이 대학생 아들하고 다투었다고 올리셨던 글이 생각나는데 그 때 제가 박사님 아드님이 이기신 것 같다고 답을 한 적이 있어요. 혜정님만 속이 부글부글하지 지나의 마음은 평온한 것 같은데요~^^ 저는 언제나 학습지 하는 아이들이 기특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오늘은 어째 절 닮은 혜정님을 보는 것같아 왠지 더 인간적인데요 ㅎㅎㅎ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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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09:29

위로받을 곳은 결국 이곳밖에 없는것 같아서...
하루 좋으면 하루 나쁜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오늘 학교앞에서 뽀뽀해달라는 아가를 보면서 반성했습니다.
엄마 목소리는 천둥처럼 지나 머리위에서 꽝꽝 거렸겠지요...
내려놓고 내려놓아야하는데 잘 안되는게...엄마가 아직 내공부족입니다...

차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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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5:24

아는 지인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에 대한 마음은 우물같아서..내려놓아도..비워도.. 자꾸 차오른다고..;;
어찌나 공감되던지..ㅎㅎ
오늘은 지나가,, 또 우리집 아이가 이쁜짓하길 바라며
혹여 내 맘이 끓어올라도 넘치지않고 살짝 비울수 있길..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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