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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어느새 올 한해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네요...
결혼 전 10월은 뭔가 낭만적이고 왠지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야만 할 거 같고...
가을을 심하게? 타는 사람으로 아무런 계획없이 기차나 버스에 오르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엄마가 된 이후의 삶은...
아이들이 기준점이 되어 흘러가고 있네요...
좀처럼 잘 움직이지 않는 신랑님 덕분에 ㅋㅋ
혼자서는 아그들 데리고 어디 다니기가 힘들어 단체로 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면
신청부터 했어요ㅎㅎ
첫주 토요일부터 계속해서 체험 프로그램 다녀오니 벌써 10월의 마지막 주가 되어버렸다는 ㅎㅎ
10월 첫주 토요일 학교 급식모니터단 농촌가정체험이었는데요...
맛난 인절미도 만들어보고, 두부 만들기를 하려고 맷돌로 콩을 갈아보기도 했어요.
두부만드는 과정도 지켜보구요... 마을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는 산에가서 밤도 한아름 주워 왔어요~~
역시나 지.지.들은 새로운 체험에 잔뜩 흥분했구요 ㅋㅋ
둘째 주에는 아빠와 친구네 가족들과 캠핑다녀왔어요...
캠핑을 가면 저도 푹~~쉬자는 주의라 ㅋㅋ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ㅋㅋ
간신히 건진 사진 한장...
전동바이크 타는 지.지들이네요 ㅎㅎ
셋째 주에는 도시농부체험을 갔더랬어요...
천연염색 체험하며 가방과 스카프를 만들어 보았구요... (염색하느라 사진이 없어요 ㅠㅠ)
맛난 시골밥상도 배부르게 먹고...
숲길 걷기 체험도 해보구요... 고구마도 욜심히 캐서 왔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 역시나 학교 복지프로그램 신청했는데, 선정되어 쿠키랑 케잌을 만들고 왔어요...
언제고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행운이 따랐는지 ㅋㅋ 무료체험으로 즐기고 왔어요...
이렇게라도 정리해 둬야지 싶어 ㅋㅋ
여름방학 이후 뭔가 바쁜거 같은데... 뭔지도 모르겠고...
안개속을 헤매는 듯한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정신 좀 차려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조금 더 지지고 볶으며 부대며 살아보려구요 ㅎㅎ
쑥맘님들도 모두 힘내서 욜심히 뛰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