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놀이]싸인펜 판화 > 콘텐츠 공모전

서랍을 마구 뒤지던 지호가 싸인펜을 찾았습니다.

지호 밥을 먹이고 그릇을 내 놓고 오는 사이 지호가 방바닥에 작품을 하나 그려놨습니다.

몇 달 전.. 싸인펜으로 번진 그림을 그리면서 좋아하던 지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화장실은.. 조금 추우니까 방에서 할 수 있는 걸로 생각하다가... 그림..찍기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지만.. 오늘도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도화지 위에 손코팅지를 쓰고 남은 비닐을 깔고 비닐 위에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어차피 지호 작품이니까.. 무얼 그리는지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은물 책상에 바로 그려도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너무 크게 그리면.. 종이에 찍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꽃을 그리겠다고.. 열심히 둥글리고 있습니다...저 옷은.. 싸인펜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키친 타올로 덮어 줍니다..물을 뿌려서 똑같이 찍을 거라서...찢어지는 휴지보다는 키친 타올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키친 타올 위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줍니다.그리고 꼭꼭 눌러 싸인펜이 키친 타올에 모두 묻어 나게 한 다음도화지 위에 내려놓고 말립니다.

지호가 그려준 길 위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그려달라 했습니다.소방차와 구급차를 그려주고물을 먼저 뿌려봅니다.

도화지를 바로 덮어 눌러줍니다.키친타올과는 많이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키친 타올을 눌러 담은 그림입니다.

도화지를 바로 눌러 담은 그림입니다. 키친타올은.. 다 마른 다음에도.. 참 예쁜 그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물을 뿌려 찍은.. 도화지 그림은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엄마 지호 그림이 왜 이렇게 망가졌어요?" 하는 지호 말에.. 무슨 대답을 해야 하는지 한참 생각했습니다.물감, 크레파스, 싸인펜을 모두 물에 풀어주면서 말했습니다."크레파스는 물에 녹지 않지만 싸인펜은 물감처럼 물과 섞여 버려요... 지호가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이 물을 너무 좋아해서 물이랑 같이 섞여 버렸나봐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지호가 키친타올에 찍은 그림은 이렇게 멋있게 나왔잖아요..."지호의 궁금증을 충분히 채워주진 못했지만.. 아마도..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위에 물을 부어 망치는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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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판화 놀이를 해 볼까?
Mommy prepared a print today.
지호가 가지고 있는 펜은 싸인펜이네.
Ok, Jiho have felt tip broad line pens.
싸인펜은 물감처럼 물이 닿으면 번져버린단다.
If a felt tip broad line pen meets with water, its ink runs over the paper.
엄마가 지호 책상에 종이랑 비닐을 깔아 줄께.
I'll lay a paper and vinyl on the desk. 물을 뿌려서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을 찍을꺼니까.. 종이에 그려버리면 안 된단다.
Do not draw on the paper because we will draw with felt tip broad line pens today. 비닐위에 지호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볼래?
Jiho, draw what you want on the vinyl.
그 위에 키친타올을 덮어주자.
And put on a kitchen towel on the vinyl. 이제 키친타올 위에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면, 키친타올에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이 드러나지?
then spray water on the kitchen towel, the picture you drew exposed.
톡톡 두드려서 말려주면, 이렇게 싸인펜으로 그린 그림이 번져서 찍힌단다.
Dry with a pat, the picture is printed on the kitchen tow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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