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일기]줄리가 하바드를 꿈꾼다면 - 첨삭지도 > 콘텐츠 공모전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줄리가 하바드를 꿈꾸고 있다는 이야기는 세번째 일기에서 이미 읽었는데,
정말 멋집니다.꿈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꼭 이루어지길,
그리고 이루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길 빌게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줄리에게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장르에 맞게 글을 쓰는 skill 입니다.
추측한대로 한영사전, 그것도 하바드생들이 자주 쓰는 단어집을 참고한다고 하니
귀엽기도 하고 웃음도 나고..그렇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의 작문은 어디까지나 '일기', 그것도 초등생의 일기라는 점이에요.

문법적 정확함이 영작의 첫번째 고려사항이라면, 그 다음은 적절한 어휘력,
그리고 그러한 언어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과 독자에 맞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일기는 narrative writing 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식전달이나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글과는
차이가 있지요. writing, 작문의 분야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쑥쑥 초등영어 코너에 있는 글을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arrative writing (이야기 쓰기-일기, 소설 등) :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일기 형식과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내는 동화, 소설 등의 형태가

이에 해당됩니다.

descriptive writing(기술 작문) :
묘사대상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를 대상으로 인물, 장소 등에 대해 기술해 나가는 작문형태입니다.

expository writing (설명 작문) :
한가지 주제에 대해 해설하는 설명문 형태의 글을 말합니다. 학교 리포트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정보를 주면서 설명하기도 하고 비교를 통한 결론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persuasive writing (argument essay, 설득 작문-사설, 서평 등 ):
한가지 주제에 대해 남을 설득하기 위한 글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글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논리나 근거를 제시하는 skill 이 필요합니다.

줄리는 narrative writing 의 형태에 persuasive writing 에서나 필요한 어휘가
부적절하게 섞여 있는 작문을 하고 있지요.
앞으로 글을 쓸때에는 이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한문장씩 살펴볼게요.

(Saturday december 30th 2006)
Saturday, December 30th, 2006

I had a headache.
I had a headache today.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있으므로 today 를 넣었습니다.

I conjecture that I ate too much ice cream cone.
I guess that I ate too much ice cream cone.
conjecture 라는 단어는 guess 로 바꾸었습니다.

oh, my! How sad I am.
Oh, my! How sad I am.
capitalization 에서 실수가 있었지요?

but I can't continence about eat an icecream cone.
But I can't help eating this sweet (stuff).
역시 대문자로 시작하기를 고쳤구요.
continence 는 help ~ing 표현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ice cream cone 이 이미 언급되었기 때문에 sweet, 혹은 sweet stuff 로
살짝 대치해보았습니다.
수준높은 영작에서는 같은 단어가 반복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

And I also became corpulent.
Also, I'll be fat if I don't cotrol enjoying it.
corpulent 역시 fat 으로 바꿨고,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도 추가해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도록 했습니다.

I don't like to become obese.
But I don't want to suffer from obesity.
역시 but 을 넣어 앞문장과의 연결을 부드럽게 만들어보았구요.
뚱뚱해지기 싫다는 말도 이왕 obese 라는 어려운 단어를 썼으니
'비만'으로 고생하긴ㄴ 싫다 라는 영작으로 바꿔보았습니다.

I want to just beautiful, gentle and slim girl.
I just want to be a beautiful, gentle and slim girl.
beautiful 앞에 be 동사넣기를 실수했지요? just 의 위치도 주의해주시구요.

before three months I was very svelte. But now I'm not svelte anymore...
Three months ago I was very svelte. But now I'm not thin anymore...
3개월전이라는 표현은 Three months ago 로 고쳤습니다. svelte 란 단어도
쉬운 말은 아니지만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반복을 피하기 위해 뒤에서는 thin 이라 표현했구요.

what shall I do? I don't know.
What shall I do? I don't know.
capitalization 실수!

however please don't think that I'm too obese...
But please don't think that I'm too fat...
obese 란 흔치 않은 단어가 너무 반복되는 것도 금물. fat 으로 고쳤습니다.

But that is my second anguish.
Anyway, that's what I'm worried about in the second place.

but 이나 however 의 반복보다 화제의 전환을 위해 anyway 를 사용해보았어요.
그리고 anguish 역시 쉽지 않은 단어지요.
이것 역시 be worried about 로 표현해보았구요.

: julie님의 글입니다.
(Saturday december 30th 2006) I had a headache. I conjecture that I ate too much ice cream cone.oh, my! How sad I am. but I can't continence about eat an icecream cone. And I also became corpulent. I don't like to become obese.I want to just beautiful, gentle and slim girl.before three months I was very svelte. But now I'm not svelte anymore...what shall I do? I don't know.however please don't think that I'm too obese...But that is my second angu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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