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이게 벌써 다섯번째입니다. 다 써놓고  누르면 쑥쑥메인페이지로 돌아가버리기.. 이번에도 그러면

정말 넘 기운빠져요..

어쨌든 이번엔 등록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책을 받았을때 크리스마스때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 마냥 너무 신났었습니다.

역시 아무 예고없이 받는 택배의 묘미라는 것이...

더구나 내용물을 보는 순간.. 아이들이 좋아할 것에 잔뜩 기대 만땅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책은

   "  Zed's Bread "

였습니다.

 내용은 Zed 와 동생이 빵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은 아래에 첨부된 사진처럼 정감가는 따뜻한 그림입니다.

 다른 책들도 미루어 짐작컨데 내용에 따라 다양한 기법의 그림이리라 짐작됩니다.

 cd의 내용은 단순 오디오 시디에서 벗어나 오디오와 컴터에서 활용을 할수있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책에서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흥미로움을 배가 시켰습니다.

 책 내용도 좋지만 컴터로 한번 더 볼 수 있는 e-book기능과 내용을 음에 맞춰 흥얼거릴

 만큼 신나는 노래, 거기다 게임까지 그냥 한가지로만 끝내버릴 수 있는 독서를 다양한

 흥미거리로 이끌어주게 되어있네요.

 저처럼 육아와 가사에 지쳐 activity 짜느라 머리에서 모락모락 김오를 일도 없구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작은 아이가 자꾸만 제 팔을 잡아 끌며 " Baby, mom ", " 민이, 엄마 "를

 번갈아 외치고 (작은 아이 눈에는 Zed가 엄마로 보였나봅니다.ㅋㅋㅋ)

 책 내용에서  빵 만드는 내내 Zed는 " I love making bread! " 라고 말을

 하는데 큰 아이는 " I love making bread! me too, " 라며 당장 우리도 빵을 만들자는 겁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지요.. 두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책에 있는 재료들을 준비하고

 일단 집에있는 빵만드는 책을 꺼내 가장 비슷한 재료의 빵부분을 펼쳐놓고 재료들을

 아이들에게 간단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반죽을 하는 동안에는 cd를 틀어놓고 흘려듣기처럼 그냥 들었습니다.

 빵이 구워지는 동안에 책의 주인공인 Zed는 동생과 책을 읽었지만 울 아들들은

 온집안을 뛰어다니며 호빵맨, 젠타포스, 슈퍼맨을 목청껏 외쳤습니다.

 그래도 빵 냄새가 나기 시작하자 식탁의자에 모여 앉더군요.

 어쨌든 나머지 시간동안 책의 말미에 나오는 여러가지 빵과 실제 빵의 사진등을 비교해

 보기도하고 각 빵들이 태어난 나라 ( 이 책의 매력은 이런 정보도 있더군요) 를 이야기하며

 맛난 빵을 먹었더랬습니다.

 방금 구운 빵을 드셔보신 분들은 그 맛에 대해서 잘 아시지요?  이 책을 보면 정말 빵을 바로

 만들어 보아야할 것만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실제 빵을 만드는 레시피도 있어서 정말 만들어보아도 된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샷을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8살과 31개월된 아들 둘을 데리고 그리 녹녹하지가

 않더군요. 아래 사진도 겨우 찍었네요.

 좋은 책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나머지 책들도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