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자연스럽게 눈과 귀가 열리고, 마음은 그만큼을 따라가기 위한 조급함으로 항상 바쁜 것 같아요.

아이에게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그것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자리를 하면서 제가 가진 가장 큰 꿈이며 바람입니다.

학창 시절동안 열심히 외운다고 외웠던 단어와 어휘가 낯설고, 발음에도 자신감을 잃은 저에게 입가에 미소로 지어지는 교재를 만났어요.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나온 영어 동화책을 보면서도 자신없었던 저에게 미소를 찾아준 교재는 바로 아이스토리북 오디오와 CD-ROM, 그중 CD-ROM은 저를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음에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럼, 아이스토리북이 쉽냐구요?

아니요. 제가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이유 꼼꼼하게 체크해 보려고 해요.

책도 교재도 없이 듣는 오디오 파트는 정말 아무 소리도 안 들렸어요. 집중하기보다는 자꾸만 딴 짓을 하게 되고, 그만 듣고 싶을 만큼 영어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느낌으로 즐거움을 다가오지 못했어요. 왜냐구요? 한 마디도 따라할 수도 즐겁게 흥이 나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저를 즐겁게 한 건 바로 CD-ROM이였어요.

첫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호기심 반으로 넣은 CD-ROM

화사한 화면부터 저의 시선을 끌면서 시작해서 함께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엄마인 저에게는 가장 좋았어요.

어려운 발음부터, 어디서 끊어야 하지, 이 단어가 왜 이렇게 발음되지? 아하~ 뒤의 단어와 연음이 되면서 생략되는 구나, 하는 소소한 것까지 따라하며 억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어요. 이렇게 따라 읽기가 수월해지면 그림을 보면서 들으면서 연상하면서 문장을 떠올려 보는 활동.

와~ 정말 좋았어요.

특히 아이는 게임에 가장 먼저 흥미를 보였어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단순한 그림을 맞추는 게임을 통해서 엄마 돼지가 아닌 MOTHER PIG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아주 즐거워합니다.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가 즐거워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즐거워하고, 엄마가 거부감이 없다면, 아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쉽게 다가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정말 자신없었던 엄마표 영어.

엄마의 자신감이 아이를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 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영어, 여전히 자신없는 부분이지만, 막연히 겁이 나거나 두렵지는 않아요.

제가 아이스토리북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결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