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을 거의 접해 보지 않은 우리딸이 요즘 매일같이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에듀박스 학습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시간이랍니다.

요즘 5살짜리 우리딸은 유치원에서 돌아와 현관문을 열기가 무섭게 "엄마 책 읽을래요!" 하며 들어섭니다.

책읽기를 무지 좋아하냐구요?ㅋㅋ

아니랍니다.

바로 에듀온라인학습을 하려면 유치원 다녀와서 간식먹고 책을 세권 읽고 난 다음에 가능하다고 못박아 주었거든요~^^*

영어동화책들과 영어동요들로 아기때부터 엄마표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 준 덕분에 영어가 낯설지 않은 아이지만 영어 아웃풋이 거의 없다보니 항상 잘하고 있는건지 더 무언가를 시켜 주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체험 첫날 평소 컴을 거의 하지 않는 아이를 일단 컴에 앉히고

테마박스의 스몰포테이토 병원놀이를 틀어주었어요^^

원래 병원놀이를 무지 좋아하는 딸을 위해 처음 엄마가 고른 프로그램이었어요. 근데 이게 대박이지 뭐예요~ 콕콕 마우스를 누르며 혼자 따라하고 집중하네요...

첫날은 10분정도만 앉아있게 했어요~ 물론 무지 아쉬워 하는 딸을 먹을걸로 유인해 냈지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한 약속이 바로 유치원 다녀와서 간식먹고 책3권읽고 나면 하게 해준다였답니다.

그날부터 어찌나 착실하게 약속을 지키는지~~ 덕분에 좀체 책을 읽으려 들지 않던 아이가 "엄마 책읽어줘요!"하니 얼마나 기특했겠어요...

그렇게 테마영어와 말하기 영어 그리고 노래박스까지 두루 다니며 매일 20분의 달콤한 시간을 즐기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요즘은 곰인형을 가지고 테마박스에서 본 스토리를 기억해내고는 놀고 있는 겁니다.

Are you all right?

I got hurt.

I'll fix you. 이런 말을 써가며 말이죠.

엄마의 기쁨보다

그간 아이의 영어아웃풋에 목마르게 기다리고 고민만 해왔지

이렇게 뭔가 아웃풋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 주지 않은 엄마의 무지를 탓하게 되더군요.

가끔은 엄마에게 환자역할을 맡기고 Are you all right? 하는 딸이

너무 기특하고 귀엽습니다.

어제는 My leg was broken.

오늘은 My finger was broken. 에궁 엄마도 동화를 보며 표현을 외워야 한답니다.

그리곤 휴지로 손가락을 칭칭 동여매 줍니다.

I fixed it. 자기가 고쳤대요. 영락없이 엄만 부러진 인형입니다.

그리고 영어 노래박스에서 찜한 노래 'Oh Mr.sun'을

"오 미스터 썬 썬 미스터 골든 썬" 하고 내내 입에 흥얼흥얼 달고 다니며 노래를 부르네요. 물론 요부분만 요~~~ㅋㅋ

특히, 아이가 좋아할만한 선명한 색상의 앙증맞은 캐릭터 그림들과 알찬구성이 단연 눈에 띄는 에듀박스 온라인학습 정말 욕심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