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 아이랑 같이 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이 되요. 어떻게 활용하는지 몰라서 못해주는게 많았는데 주변에 있는 작은 재활용품을 사용해서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그리고 적당한 표현과 재료를 영어로 이야기 한다는 게 어려운데 책 미리 보고 표현도 좀 외우고 아이랑 같이 하면서 여러번 말해주고 하니까 한결 수월했어요. 이런 표현이 맞나 생각하다가 우리말 대부분 영어 약간 섞어서 말하기가 대부분인데 부담가지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도 엄마가 처음으로 계속 영어로 하니까 좀 이상했나봐요. 계속 쳐다보고 뭐라고요 하면서 많이 묻더라구요. 이런 시도를 자꾸 하다가 보면 더 나은 발전이 있겠죠.^^

달팽이 만들었더니 길에 버려진 컵라면 들고 와서 다시 만들자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진작 이런걸 알았으면 더 많이 접하게 해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어요.
꼭 책대로가 아니더라도 몇 개만 책처럼 해보면 아이랑 놀면서 응용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과일바구니를 만들었는데 과일에 면봉으로 콕콕 찍는데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구요.점묘법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다음날 아이스크림을 여러개 그려서 그 안에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콕콕 찍고 말아서 풀 붙인 다음에 받침대 만들어서 방의 작은 책장 위에 얹어 놓았더니 좋아하더라구요.

 또 책 앞쪽에 준비물과 기법등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준비물 중에서 집에 없는 것이 많아서 문구점가서 필요한 것 한아름 사서 상자에 넣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같이 활용하고 있어요. 전혀 없는 재료로 제법 되어서 한꺼번에 구매했기에 초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지만 계속 사용할 거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승원이가 자기가 만들고 싶으면 엄마 물감놀이 한번 해보자 하면서 책을 가져와서 나에게 안겨줍니다. 그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word tip이 각 주제마다 마지막에 있는데 마트갔을 때 아이가 과일이름을 영어로 말하면서 책에서 엄마랑 했지요 할때 정말 이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도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면서 더욱 좋은 엄마가 되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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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PC연결하는 잭을 울 아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봤는데 잠시 다른 것 하다오니 없네요. 어디에 놔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사진을 못 올리는게 너무 아쉽네요. 몇일뒤에 찾아서 나오면 사진이랑 다시 한번 올려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