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요에도 각운을 맞춰 노래를 말들듯 영어도 그런 법칙이 있다는 것을 Phonics가 언급되면서 알게 되었다. 막연히 알았다고 할까?

센터에서 아이랑 엄마랑 마더구즈 수업을 1년 가까이 들으면서도 눈치 못챈 둔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36개월을 넘기고 선생님의 몸동작을 따라하는 순간부터 마더구즈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아이는 지금도(45개월) 마더구즈 노래를 좋아한다.

별 기대하지 않고 신청했는데 정말 운좋게 교재와 너무 친절한 가이드까지

감동스럽다.

나같은 엄마에게는 너무 친절한 가이드...Rhymes, Syllable같은 용어는 너무나 많이 들었지만 그냥 그냥 자세히 모르면서 그때 그때 들었던 것 같다. 작은 것 하나하나 몰라도 그만이지만 알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과 모르고 공부하는 것은 접근 방식부터 다를 것이다.

외국인을 보면 입에 지퍼가 채워지는 엄마인지라 엄마표가 너무 짧게 끝나버린 상황에서

가이드에는 아이와 책을 보면서 나눌 수 있는 대화체들이 상세히 나와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가 마더구즈에 흥미를 느끼면서 지금도 율동을 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이유가

음과 그 음절이 의미하는 동작들이 잘 맞아줬기 때문에 들으면서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흥미를 갖게 된것 같다.그것을 느끼고 난 뒤는 항상 영어 동요 책을 고를 때 노래와 그림이 잘 맞아 아이가 노래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을 반드시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러브포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내가 받은 책은 Itsy Bitsy Spider, Little Jack Horner, YumYum, Zoom 이 들어 있는 책인데,

앞부분 Itsy Bitsy Spider, Little Jack Horner는 아이가 제대로 알고 부르는 노래인지라 받자마자 아이에게 건네줬다.

그린과 노래의 음절이 잘 맞게 그려져 아이가 그림을 짚어가면서 또 율동을 해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엄마인 나보다 백배 낫더라~~

문제는 이제 문자를 인식하면서 음가를 좀 더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이드만 보고는 어떤 식으로 접근 해야할지 막연헀는데 홈피의 동영상을 보니 욕심이 더 나는 것이다.

5세라 늦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좀 더 문자에 관심이 생겨 자신이 원할 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

파닉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Sightword가 더 먼저라는 생각에서 Sight Word를 먼저 찾아보도록 했다.

동영상에 나온 것 처럼 문장 하나하나를 출력해 문장과 단어에 대해 찾아보면서 단어 사냥을 유도했다.

기본 음가만 가지고 단어찾기를 해보니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끝까지 잘 해냈지만

그것이 완전한 자신의 것이 된 것 같지는 않았다.

뭐크지에서 스티커를 활용한 부분은 5세 아이나 더 어린 아이에게도 맞는 것 같은데 아이가 문자를 읽을 수 있으면 더 재미있게 흥이 나서 할 것 같은데 약간 우리 아이에게는 주춤하는 시간이 생기는 것 같다.

곧곧 그런 시간이 진행하다 보면 다가 올 듯....

참고 동영상이나 사진 파일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