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윤지가 다시 영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다섯 살때던가?

어느 날 갑자기 알파벳 비스무리~~ 한 것들을 그려대기 시작하면서 영어 놀이에 흠뻑 빠져서는 엄마 나 영어 공부할래 했던 윤지..

한글도 혼자서 그렇게 이래저래 끄적끄적하다 깨치길래 영어도 저렇게 배우려나 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별 신경 안 쓰고 내버려 두었지요

하지만 아뿔싸... 제가 너무도 소중한 기회를 너무나 바보같이 훌러덩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입시학원에서 중등부 영어 과목을 지도한 적이 있는 왕년의 영어 선생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 영어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통 감이 오질 않더군요 그렇게 그냥 어쩌나~~ 하면서 시간만 보내다 뒤늦게 여러 사이트 학원 부모특강 뭐 그런 것들을 찾아 다니다 아하~ 아이들 영어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지요

하지만... 그 새 우리 윤지가 너무 커버렸습니다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 수업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도통 엄마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 주지를 않더군요 아니 오히려 거부감을 보이는 듯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갑자기 엄마가 온 집안에 영어 책들을 들이더니 여기 저기 오리고 붙이고 떼었다 붙였다.. 제가 힘조절을 못하는 사이 아이가 뒤로 물러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기다리자 가만히 기다리자 공부는 특히 아이들 영어는 흥미와 자신감 심어주기가 뭣보다 먼저다 하면서 혼자서 엄한 가슴 달래며 그렇게 때를 기다렸지요

그러다가 다섯살 된 동생이 한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솔 재미나라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E한글나라는 온오프라인 겸용 교재라 엄마랑 같이 오리고 붙이고 게임도 하면서 그렇게 재밌게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더군요

바로 여기서 우리 윤지가 살짝쿵 동생이 부러웠나봅니다 물론 말은 안했지만 ^ ^

그래서 바로 요때다 싶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교재를 찾던 중 파닉스큐 이벤트를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도움으로 당첨이 됐지요

엄마가 또 뭔 책을 샀나 보다가 아니라 무슨 이벤트에 니 이름으로 당첨됐대~!!

예상 적중! 우리 윤지 당첨 축하한다 난리를 쳤더니 허벌레 좋아라좋아라

그리고 책이 왔습니다

너무나 고맙게도 아주 훌륭한 내용 구성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앞에 다른 맘들이 책소개는 자세히 해 주셨으니 반복할 필요는 없을 듯 싶고

우리 윤지 엄마 우리 파닉스큐 하자 응? 응?

이거이거 완전 대박입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관계자 여러분이 계시면 넙죽 절부터 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우리 윤지 공부하는 모습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니까 살짝쿵 긴장하며 베시시..

정말이지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마침 유치원 영어 선생님한테서 1학기 보고서가 왔는데 우리 윤지 영어 실력이 very good 이라네요

하하

이제야 다리 쭉 뻗고 자겠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때를 놓치고 엇박자 놓는 바람에 애꿎은 애만 영어에 흥미를 잃게 한 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이것으로 완벽한 터닝 포인트를 맞았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감솨합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