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lla의 유니유니 체험 후기

 

몇일 전 이동이 간편한 어학학습기 유니유니가 도착하였다.

설레는 맘으로 포장을 뜯어보니 조금은(?) 생소한 디자인의 포터블 플레이어가 눈에 들어 왔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딸애에게 어학학습기라고는 결혼할 때 장만한 미니오디오가 고장나서 1년전에 구입한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 밖에 없다.

전자사전은 워낙 고가(?)의 장비라서 아직 사 줄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전기능을 이용해 보니 내장형 전자사전이 어휘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 하는 내 불신을 말끔하게 씻어 버렸다.

두산/동아 PRIME 영한/한영 사전을 내장하고 있어 13만 단어의 원어민 발음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사전 뿐만이 아니라 놀란 것은 또 있다.

한꺼번에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 나중에 기존의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와 비교하면서 얘기해 보자.

 

두둥!!!

드뎌 영어를 좋아하는 우리 딸에게 전자사전이 생긴 것이다.

 

좋아라 하면서 이것저것을 눌러보다가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는 딸을 뒤로하고

일단 기능분석에 들어갔다.

그럼 이제 유니유니를 제대로 함 파헤져 보자

 

1. 외관

일단 외관부터 키보드가 장착되어 특이한 느낌을 갖는다.

이 키보드의 디자인만으로도 이것이 단순한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전체적인 외관은 사각형이 아니라 동그란 원형이어서 그런지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자사전의 영향(?)때문인지 LCD 화면이 커서 마음에 든다. 애들이 사용하므로 너무 작은 글씨는 눈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볼륨 조절기는 동그란 원형에 주황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고, 부드럽게 회전감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LCD 화면 옆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녹음되었다가 플레이해서 들어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전의 원어민 발음과 비교하면서 발음연습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는 휴대용이라는 제약사항 때문인지 키패드가 어른이 사용하기에는 약간 작은 듯 했다. 딸애는 자기가 사용하기에는 딱 알맞다고 한다 ^_^;

터치감은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그런지 약간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른인 나도 꾹꾹 눌러야 한다. 뭐 사용하다 보면 부드러워 지겠지...

 

그리 무겁지 않은 무게에 부드러운 라운드 외관,

안정감을 주는 회색 계통의 색채에 주황으로 포인트...

한마디로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다.

 

2. 기능

CD Player

Audio CD 및 MP3 CD 플레이가 가능한 CD 데크는 탑로딩 방식을 사용하여

CD in/out이 편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떤 CD가 들어있는지 투명창이

없어 open을 해야지만 어떤 CD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다.

 

카셋트 Tape Recoder

요즘은 많이 사용할 일이 없지만 아직 가끔 애들용 학습교재에 딸려 오는 테잎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지원된다.

 

USB 호스트

PC에서 다운받은 mp3 파일들을 손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AUX(외부기기 연결)

미니 콤포넌트까지는 지원이 되지만 웬만한 포터블 플레이어에서는 지원이 되지않는 AUX 단자도 있다. 아이팟 등 휴대용으로 스피커가 없는 다른 기기와 연결해서 소리를 낼 수 있다.

더욱 특이한 것은 CD,TAPE,MP3,전자사전 등의 음성이 나오는 도중에도 AUX단자에 연결된 기기와 동시에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악이 없는 책을 읽어주는 CD를 이용하는 도중에 휴대용 mp3를 AUX단자에 연결하면 은은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책을 읽어주는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것말고도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KEY POINT(전자사전)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의 두산동아 프라임 영한/한영 사전이 탑재되어 있어,

13만 단어가 넘는 원어민 발음을 지원한다.

원어민 발음 무한듣기 기능이 있어 녹음 기능과 같이 활용하면 발음교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HYPER TEXT 기능을 지원하여 사전을 이용하는 도중에 모르는 단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쉽게 찾도록 도와준다.

내가 체크한 단어들을 기억하는 단어장기능이 있고,

딸애가 가장 애용하는(?) 게임(단어 퍼즐과 단어 완성)이 있어 학습능율을 높여준다.

고가의 전자사전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전자사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구현하고 있어, 따로 전자사전을 구비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 비교 포인트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는 포터블 플레이어와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전자사전

    두 번 얘기하면 입아프죠.. 처음 가져보는 전자사전이 너무 좋습니다.

2. 깨끗한 음향

    위에서 언급한 놀라웠던 기능중에 하나다. 현재 1년 전에 구매해서 사용중인

    플레이어는 음질이 너무 웅웅거려서 음악은 별 문제가 안되지만,

    학습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음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유니유니는 전자사전의 영향(?) 때문인지 음질이 깨끗하게 들려 좋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고음질 THD(왜율) 0.3%를 적용하여 순수 원음을 재생한다 고 한다.

 

딸에게 어떤 기능이 좋은지 물어보고 난 후에 기능들을 살펴 보았다.

단순한 플레이어가 아닌 전자사전을 내장한 학습기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가의 PMP가 아니더라도 애들의 옆에서 충분하게 학습을 도와주는 어학용 학습기로서 아이들에게 충분히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http://blog.naver.com/meverick2/140074315284

http://blog.naver.com/sdc710/14007431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