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 9개월 다녔고, 2학년인 지금까지 항상 책을 소리내어 읽혔습니다. 매직트리도 두번이나.....(생각하니 아이가 장하네요)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가지 영역을 고루 해줘야 하지 않나 고민이 될 때도 있었지만, 쑥쑥에서 배운 엄마표 뚝심으로 오로지 책을 소리내어 읽게 했습니다. 단어는 제가 짚어 주고 확인했습니다. 단어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분들도 많지만, 시간 관계상 단어를 짚어주는 것을 택했지요.

 1학년때 스피킹 그룹으로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한국적 상황에서 말하고 쓰기보다는 읽기,듣기가 더 우선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 흐르고 2학년이 되니, 이제는 말하기 기초는 닦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기초회화 하면 거기에 고급단어만 얹으면 고급회화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며 말입니다.

 때마침 쑥쑥에서 토크빈 체험단 모집이 있기에 얼씨구나 신청했습니다.

 짧은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정확히 저희 아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더군요. 제가 쭉 아이를 데리고 책을 읽혔기에 저도 나름 아이 상태를 알고 있거든요. 토크빈 레벨 테스트(초중급 A)와 제가 생각한 레벨과 개선점이 일치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을 택했는데 아이가 계속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틀리게 말한 것은 다시 고쳐서 말해 주시니 제가 원하던 바로 그 수업이었습니다. 386세대(지금은 486세대지만)인 저는 영어로 말하는 것중 시제와 관사, 복수, 동사...뭐 이런것 잘 못하거든요. 그런데 원어민 선생님과 일대일 대화를 하니 우리가 잘 틀리는 부분을 인지하고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저의 아이는  과거동사를 잘 아는데 막상 과거 일을 말할 때는 자꾸 현재동사 쓰더군요. 이것이 말하는 것과 책읽는 것의 차이인가 생각됩니다. 책을 소리내에 읽을 때는 시제에 민감하지 않게 되잖아요.  역시 말은 직접 말해봐야 말하기가 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하나는 스피킹도 결국 문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피킹과 문법은 별개가 아니라 같은 것이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스피킹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영어의 문법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문법을 공부해서 스피킹 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킹으로 문법을 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스피킹 이전에 책을 소리내어 읽은 결과 ,틀린 말도 주저하지 않고 쉽게 내뱉고, 선생님 말을 아주 잘 알아들으며, 선생님이 고쳐주는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어서 고쳐주는 것인지 빨리 인지합니다. 이것이 말하는 것과 책 읽는 것의 같음이라 생각됩니다.

 집에서 책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듣기와 읽기를 늘려가고, 토크빈 화상강의로는 스피킹을 많이 접하게 해 준다면 유학이 부럽지 않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토크빈에는 스피킹만 중점을 두는 수업도 있으니 집에서 엄마랑 책을 읽는 아이라면 이 코스를 활용하시는게 유익할 것 같아요.

 여기 저기 인지도 높은 화상영어 알아보았더니 토크빈 가격이 제일 경제적이더군요.

 쑥쑥과 너무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영어공부 방법을 알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쑥쑥과 토크빈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