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의 Primary Sight Words 체험일기..

 2009.07.25(토요일) - Primary Sight Words가 오다!!!!

  처음 책을 편 순간... 영어노트에 그림이 있는 형식. 많이 딱딱해 보인다. 수영인 색칠하기가 없어 많이 실망한 표정이다.

  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수영이가 배웠던 sight words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100일에 완성, 수영이랑 한번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쓰기 무지 싫어하는 수영양. 책에 흥미를 가지고 잘 할 수 있을까???

 2009.07.26(일요일) - 01에서 04까지.. sight words : Play, With

 일요일이라 하루종일 바깥 나들이를 했다. 공원, 식당, 소쇄원, 이모집...무지 피곤할 법도 한데...

 "엄마, sight word는 언제할꺼야??"라고 말해서 엄만 깜짝 놀랐어. "피곤한데 공부하고 싶어?? 그냥 쉬지." 그래도 한단다.

 sight word 2개당 4장 정도 분량이다. 수영인 20분 정도만에 모두 풀어버렸다. 하루에 이정도쯤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글도 쓰고, 읽어도 보고, 색연필로 공 색칠도 하고, 단어찾기도 하고... 즐겁게 오늘공부 끝~~~

  "BALL" 넘 쉬운 단언데도 대문자로 쓰여있자 머뭇거리고 못읽는다.. 소문자로는 문장 전체를 술술 잘익는데..

       "play"가 들어간 공 아래에 있는 글자로 단어만들기..답은 score인데 수영인 아직 이 단어를 모른다. 단어하나 암기^^

 2009.07.27(월요일) - 05에서 08까지..sight words : My, Can

 친구가 놀러오기로 했어. 놀고 나면 공부할 맘이 안들까봐 엄마 아침 일찍 책을 빼들었어.

수영이도 흔쾌히 "yes"를 외치더군. 역시 학습분량이 작아 부담스럽지 않은가봐^^

초스피드로 10분만에 다다다 끝내버리곤 친구 기다리기에 들어가네..재밌게 놀아....!! 오늘 목표분량도 끝!!!

 9page 공 그림 옆에 빠진 글자 넣는 부분에서 -aall이라고 적혀있다. 아마도 잘못된 부분이지 싶다.

 2009.07.28(화요일) - 09에서 012까지..sight words : Big, Little

오늘은 크다 작다에 대해 배우는 날. 이미 아는 지라 어렵지 않게 해나간다.

따라쓰기를 해보는 부분에선 글씨가 약간 얕았음 좋겠는데 진해서 바르게 쓰기보단 얼렁뚱땅 쓰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

먼저 문장에 있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게 한후 크기를 비교해보았다. 사다리타기에선 길 끝 부분에 단어를 적었다.

영어로 쓰면 좋으련만 넘 많은 걸 바라면 하기 싫다고 할까봐 그냥 한글로 적어보았다.

"eagle"과 "acorn"을 모르는 듯해 영영사전을 가져와서 찾아보기를 했다. 수영인 사전 찾는 걸 무지 재밌어 한다.

공부를 끝낼 쯤 "수영아, 내일은 색칠하기 있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수영이 바로"엄마, 나 거기까지 할래"라고 말한다.

색칠하기가 그리도 좋을까?? 그래서 오늘은 더 하기로 결정..

                              - 013에서 016까지..sight words : Look, For 

색깔에 대해 알아보았다. 색칠하기가 좋아 시작은 했는데 색칠하기 부분에 색이 미리 정해져버려서 약간 실망한 눈치다. 그래서 색칠도 얼렁뚱땅. 수영인 자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칠하고 싶었나보다. 다음에 색칠하기가 또 있음 맘대로 하도록 해야할 듯...

2009.07.29(수요일) - 17에서 20까지..sight words : Me, Too

 수영이가 자주 쓰는 표현 " me, too"에 대해 배우는 날. 역시나 동사들이 많이 보인다. clean, eat, play, study...등등. 모처럼 하는 sight word라 기억하고 있는지 의미를 물어보니 아주 쉽다는 듯 척척 답을 말한다. 이럴 때 정말 엄마표의 보람을 느낀다^^. 문장과 맞는 그림 맞추기도 순식간에 풀어버리곤 "sleep"단어 찾기를 할 땐 표정연기를 해보이는 여유까지 부린다..

"엄마, to, two, too 모두 투라고 소리나지~~~~"라고 묻는 딸^^

 2009.07.30 (목요일) - 21에서 24까지..sight words : Run, Said

 오늘은 동물들이 "Run"하며 달려가는 문장을 배우는 날. 막 쓰기 시작할려다 "엄마, 잠깐~~"하곤 책장으로 가더니 급히 책을 빼든다. 다름아닌 "Scholastic Sight Word Readers". "엄마, 봐봐 여기 있는 문장하고 똑같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딸. 이제까지 몰랐단 말야??? 말을 안해줬으니 몰랐을 법도 하지만 문장이 이리도 같은데 기억이 안났을까?? 하기사 Sight word Readers 끝낸지도 8개월이 되어가니... 수영이가 영어를 잘 읽게 된 게 모두 다 Sight word Readers 덕분이었단다.. 참 좋은 책이징. 적극 추천~~~하고픈..

모처럼 Sight word Readers를 다시 보았다. 간결한 문장에 잘 표현된 삽화가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25권을 끝내고 수영이의 읽기

     능력이 향상된 걸 보구 어찌나 뿌듯했던지. 기억이 새록새록....  

 2009.07.31(금요일) - 25에서 28까지..sight words : See, Funny

 따라쓰기 보다 쓰기가 더 많았다. ㅋㅋ 쓰기 싫은 티가 팍팍 나도록 글씨가 엉망이다. 에그  그 동안 재밌게 한다 싶더니 오늘은 약간

싫증이 나나보다. 첫글자 쓰기에서도 포도 그림을 보곤 "엄마 이거 보라색 쓰란거지??"라며 우기기다. 답은 grape의 g를 쓰는건데..

공부가 재밌는 날도 있구 무지 하기 싫은 날도 있는데 오늘이 정말로 하기 싫은 날이었나 보다..^^. 이럴 땐 스티커 붙이기라도 있음 좋은데.. "수영아, 오늘은 빨랑 끝내고 맘껏 뛰어 놀아~~~!!" 어렵사리 오늘 공부 끝.. 

 2009.08.03(월요일) - 29에서 32까지..sight words : Up, Down

 수영이가 토, 일요일은 알찬 휴가를 다녀와서 그동안 공부는 잠시 stop. 그래서 밀린 만큼 오늘은 2일분을 하기로 했다. 모처럼 책을 보니 기분이 좋은지 흥얼흥얼 열심히다..역시 잠시의 휴식도 필요한 듯^^. 쓰는 부분이 적어 더 신난듯하다. 사다리타기부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그림을 보곤 후다닥 달려가 ORT를 가져온다. "엄마, 이 그림과 똑같아~~"라고 좋아한다. 예전 했던 ORT의

"UP and DOWN"이란 책이다. ㅋㅋ. 기억력도 좋아~~

시작하는 철자를 찾는 부분이 항상 말썽이다. 그림을 봐선 도무지 어떤 답을 원하는지 아리송하다. 알파벳을 쓰고 있는 그림에서 수

     영인 알파벳의"A"를 엄만 연필의"P"를, 그런데 정답은 쓰다의 "W"인가보다...

                                               - 33에서 36까지..sight words : That, pretty

 꽤 긴 문장이다. 그래도 쓰면서 소리높여 읽어보았다. 사물에 먼저 영어철자가 적혀 있어 수월하게 진행했다. 단어도 익히고 쓰기연습도 하구.. 넘넘 좋다^^.같은 라임의 문제에선 자심감있게 풀어나간다. 모처럼 나온 글씨 찾기 퍼즐을 보곤 무지 반가워한다. 이게 제일 재밌어라고 말하곤 찾기 바쁘다. 의외로 분량이 많아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동안 재밌게 놀아선지 그닥 싫어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요시간도 짧은게 한 몫 한듯...

이번에도 beginning letter찾기에서 제동이 걸렸다. 잉크 그림에서 수영인 잉크에 black이 써졌다며 당당히 "b"를 적었는데 답은 잉

     크의 "i". 엄마가 답안지를 보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은데 자꾸 보게 된다.. 좀 자세하게 화살표로 표시되었음 좋을텐데...

 2009.08.04(화요일) - 37에서 40까지..sight words : Like, To

 "수영아 오늘 할일 해야지~~"라고 말하니 "뭐?"라고 말하는 딸. "유치원 숙제랑 sight word해야지"라니 "sight word 먼저 해야지~~"라며 신나선 책을 가져온다^^. 재밌긴 한가보다. 오늘은 쓰기가 아닌 줄로 연결하기가 나오니 더 신이 났다. 박쥐는 "hang", 앵무새는 "sing" 등 어찌나 잘 맞추는지.. 아~~뿌듯^^. 드디어 beginning letter를 쓰는 부분. 잘 맞춰나갔는데 또 답이 틀리진 않을까 뒤를 넘겨보니 오~~오늘은 다 맞췄다. 기분 좋아서 브이도 해보인다..

                                           -41에서 44까지..sight words : They, Go

이번 주제는 "Where do they go?" 수영인 이번에 다녀온 계곡이며, 수영장이며, 놀이공원 등을 말하며 신이 났다. 당분간은 가고 싶은 곳이 없을려나. 아~~엄마와 수영이에 약속. 이번에 꼭 영화관에 가보기로 해다. 엄마도 수영이와의 나들이가 무지 기대돼^^ 하루에 한번씩 sight word를 하자는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다. 예전 했던 내용이라 쉽고 분량이 적어 오늘도 2일분 즐겁게 끝~~~

 수영인 영어를 단어익히기 먼저 시작했었다. 그래선지 sight word에 나오는 대부분에 단어는 알고 있는 상태, 그래서 beginning 

      letter를 쓰는데 어려움이 없는 듯 하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강추~~~

 2009.08.05(수요일) - 45에서 48까지..sight words : Help, At

나는 누구인지 추측하는 문제가 있다. 이제까지와는 약간 다른 문제.. 그림을 보고 알까?? 아님 정말 문장을 보고 알까?? 병원에서 돕는 사람은 의사, 빵집에선 제빵사를 맞게 연결했다. "Where do you help?"라고 엄마가 물었더니 "I help at the grandmother' house"라고 대답하는 딸.. 오늘도 열심히 잘 했어요^^

수영이가 배우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나왔다. museum, church, library, ladder... 그나마 발음을 듣곤 무엇인지는 아는 정도라서

     다행이지 싶다.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단어정복하는 그날까지.. 

 2009.08.06(목요일) - 49에서 52까지..sight words : Here, Are

단어가 참 많이 나왔다. 문장으로만 8개.. 수영이가 단어 연습을 많이 해서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다. sight word를 하면서 좋은 점은 문장력이 향상된다는 것. 단어만 제시한게 아니라 그 단어가 쓰인 문장을 통째로 익히므로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 같다. 한번씩 문장을 만들 때 보면 sight word에서 배운 문장을 많이 사용한다. 머리속에도 잘 기억된다는 의미???

수영이한테 알파벳을 따로 가르쳐 본 적이 없다. 그래선지 가끔씩 글자가 뒤집히기도 하고 b와 d, p와q를 헷갈려할 때가 있다.

     언젠간 좋아지겠지?? 

 2009.08.08(토요일) - 53에서 56까지..sight words : We, Get

먹는 것 위주의 단어가 많이 나왔다. 피자, 치즈, 당근, 바나나 등.. 마침 포도를 먹고 있어서 수영인 바로 "We get grape"라고 말했다.

역시 아이들은 응용력이 참 빠른 듯 하다. 올리브 열매는 생소해했다. 그래서 "수영아 이 열매를 짜서 올리브유를 만드는 거야"라고 말해주니 "아~~"한다. 에그 요즘은 질문이 많아서 대답해주기도 힘이 든다.. 사다리타기부분에선 "엄마, 얘들은 세명인데 사다리는 두개밖에 없어"라고 묻는다. 문제를 보니 나머지 하나에 동그라미하기이다. ㅋㅋ. 아직은 문제읽고 이해하긴 힘든가보다. 엄마가 알려줘야 비로소 이해한다.

                              -57에서 60까지..sight words : Have, Three

비교적 쉬운 문장이다. 숫자 3을 넣은 문장. 쉬운 듯 해 쓰기 다음 페이지에선 문장을 손으로 가리고 그림만 보고 문장 만들어보기를 했다. 영작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앞으로 수영이랑 해보고 싶은 공부방법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많은 문장을 접해봐야겠지?? 그런의미에서 sight word는 참 유익한 교재이다. 이 교재가 끝나면 그림만을 보고 문장 만들어보기를 할 생각이다.

가지의 첫단어를 쓰는 문제가 있었다. 엄마도 모른다. 그래서 얼른 사전을 찾았다. "eggplant". 엄마도 같이 공부한 날이었다^^

 2009.08.11(화요일) - 60에서 64까지..sight words : This, Is

오늘로써 체험을 마치고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후기기간 연장이란다. 그래서 수영이의 sight word 체험기를 계속하기로 했다. "수영아 우리 계속해서 재밌는 수업 진행해 보자꾸나^^"

대표적인 지시대명사 "this"구문이다. 역시나 영어를 어느정도 한 수영이에겐 무지 쉬운 문장이다. 문장보단 단어쓰기에 중점을 둔 수업이 되어버렸다. 단어 많이 알면 좋지 뭐^^. 첫글자 쓰기에서 피아노가 나왔는데 갑자기 일어나선 책꽂이에서 "I am the musicman"책을 빼들더니 노래도 한번 부르고 다시 제자리에 앉는다. 연관된 책을 빼드니 좋아해야할지 공부에 흐름을 깨트려서 싫어해야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도 생각해낸게 기특하긴 하다.

이번 사다리타기는 그림에 맞는 단어를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까진 시작과 끝이 별 연관이 없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엔 수박 사다리를 타면 watermelon에 도착해서 단어맞추기 놀이를 할 수 있었다.

                              - 65에서 68까지..sight words : I, And, You

 문장도 짧고 단어쓰기도 적다. 수영인 무지 좋아한다. 아직까진 쓰기가 싫은가 보다. 첫글자 쓰기에선 quilt와 quiet에서 어려워했다. 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니 그제서야 이해한다. 그래도 파닉스를 조금해서인지 발음 듣고 철자 쓰는데 무리가 없는 듯 하다. 수영이랑 공부하면서 엄마에 불만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리내서 읽으려 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교재를 하면서 알고 있는 모르는지 알고 싶어 한문장씩 읽으며 하라고 하면 한두문장 읽다가는 어느순간 열심히 쓰고만 있다. 소리내서 읽으면 발음교정에도 좋을텐데.. 엄마에 바램이 넘 큰건지...

 2009.08.12(수요일) - 69에서 72까지..sight words : One, Two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기로 했다. 목표는 체험기간 동안 교재 모두 끝내기..날짜 계산들어가보니 하루에 8페이지.. 이제까지 수영이 몇번 그정도 분량으로 했지만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여 결정. 재밌게 할 땐 문제가 없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면 입이 쭈~~욱 나오는데^^.

수의 개념 . one, two가 들어간 문장이다. 단수와 복수에 대해 알려주었다. 두개 이상인 복수에는 대부분의 단어 뒤에 -s가 들어간다는 것. 예전에 이미 가르쳐주어 알고 있지만 이번시간에도 역시 상기시켜주었다. 복습은 중요하니까.... 

                              -73에서 76까지..sight words : Did, It

수영이가 도라도라에서 자주 들은 문구, 바로 "I did it"에 대한 문장을 배웠다. 아직도 귓가에서 도라도라의 경쾌한 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수영이도 흥얼흥얼.^^ 문장 하나하나 보구 수영이가 할 수 있는 것에 동그라미를 쳐보자구 했다. 모두 다 동그라미. 7살인데 모두 할 줄 알아야지^^. 타이는 못 맬 것 같아 "수영아 이것도 할 줄 알아??"라고 물었더니 "응, 전번에 친구 리본이 풀렸길래 내가 묶어줬어~"이런다. ㅋㅋ. word puzzle은 처음엔 무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니 이젠 많이 숙달이 됐는지 바로 척척 찾아버린다. 잘 했어요^^ 

 2009.08.13(목요일) - 77에서 80까지..sight words : See

동물 단어 위주의 "I see~"문장. 수영이가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 했던 단어의 주제가 동물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니까. 벌써 2년이 거즘 다 되어가는데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걸 보면 참 신통하다.^^. 그래서 영어를 일찍 시작하면 좋은 듯.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수영이도 동물편을 배울 땐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려보고 역할 놀이도 하며 배웠었는데.. 이젠 이리 책상에 앉아 책만 하고 있으니.. 엄마 많이 반성해야겠다. 동물편은 아주 쉽게 통과~~

수영이가 sight word readers를 할  때 가장 어려워 했던 단어 "goat". 그 때 한 번 짚어준 이후로 잊어버리지 않고 맞췄다. good~

                               - 81에서 84까지..sight word : Will, Fly

쓰기 분량이 많아 수영이 펼쳐들자마자 "휴~~" 한숨. 그냥 4페이지만 했음 무지 재밌게 했을텐데 이틀 분량을 한꺼번에 하니 많이 지친가 보다. 엄마의 욕심이 과했나봐^^. 그래도 교재를 시작하면서 수영이의 쓰기실력이 많이 좋아져서 흐뭇하다. 예전엔 글씨가 어디를 가는지 왜 이리 생겼는지 참 한숨이 나올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는데 끝날 무렵인 지금은 어찌나 또박또박 한글자씩 잘 써내려가는지 볼때마다 놀랍다. 파닉스도 벌써 "u"까지 왔으니 정말 많이 진행한 듯.. 이제 곧 끝이 보이는구나. 아자아자 홧팅.. 

 2009.08.14(금요일) - 85에서 88까지..sight words : In, Find

오늘은 순조롭게 시작했다. 쓰기가 무지 적다. 앞에 그림에 해당하는 단어만 쓰면 o.k. 신나게 써내려간다. 연결하기 문제도 있다. 무엇이 어디에 살고 있나라는 문제. hive엔 bees가, tree엔 birds가.. garden엔??? 결국엔 하나 남은 butterflies로 정답. 오늘도 시작 전 이틀분량 해야한다고 하니 하기 싫은 눈치다. 역시 적당량의 학습이 좋은 것 같다.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니.. 그래도 소요시간은 20분도 안걸리는데...

단어만 주어지고 칸이 전체 비어있는 쓰기가 나왔다. 수영인 앞에 문장을 한번 읽어보더니 바로 밑에 문장을 써내려간다. 앞으로 엄마가 해보고 싶은 방법. 바로 그림만 보고 문장 써보기.. 아직은 어려운지 보는 횟수가 많다.   

                              - 97에서 100까지..sight words : Find

처음부터 몸을 비비 꼬더니 결국은 책장을 뒤적뒤적. 그러더니 "엄마, 나 맨 뒤에 하면 안돼??"라고 묻는다. 왜냐구 물으니 "ㅋㅋ, 문장쓰기가 4개밖에 안되잖아~~"란다. 에그 그리 빨리 끝내고 싶을까.. 그래서 그냥 ok라고 했다. 신이나선 빠르게 써나간다. 어찌 한글보다 영어를 더 또박또박 잘쓰는 듯 하다. 아직 단어의 철자는 제대로 알지 못해 열심히 보고 쓰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고 예뻐 보이는지.. 이 교재의 끝을 보았다. 하지만 내일 하루 더 공부해야지 정말 끝인데.. 하지만 체험기간 동안 이렇게 성실하게 책을 본 수영이가 참 장하다. 수영이도 교재가 그리 어렵지 않고 재밌어서 싫지 않은 거겠지??  수영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해~~ 

 2009.08.16(일요일) - 89에서 92까지..sight words : Want, New

 일요일 신나게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와서  primary sight word로 하루를 마감했다. "수영아, 오늘만 하면 이제 끝이네~~"라고 하니 아쉬움반 기쁨반인 얼굴이다. 수영기가 가장 자주 쓰는 표현 "I want~~" 어찌나 원하는게 많은지 하루라도 이 소릴 안듣고 지나가는 날이 없을 정도.. 그래서 수월하게 읽어나간다. 수에 개념도 가미되어 있다. 요 며칠 beginnign letter에서 안막히고 잘 지나간다 했는데 오늘도 딱 걸렸다. 물병에서 물이 쏟아지는 그림에서 수영인 "d"아니야?라고 묻는다. 왜?? "물이 아래로 쏟아지고 있으니까 down의 d지~~"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울딸. 틀렸다고 하기도 난감하다. ㅋㅋ 하지만 답은 물의 "w".. 엄만 물병인줄 알았는데...

                              - 93에서 96까지..sight words : Ride, On

드디어 마지막 시간.. 수영인 신이났다. 뭐든 끝을 본다는 건 좋은 거니까... 탈것에 대한 단어가 많이 나왔다. bus, train, taxi...시작하기 전 미리 수영이에게 타본 것에 동그라미를 쳐보라고 했다. 신이나서 치더니 하나만 안타봤다며 웃는다. 바로 plane..수영아 우리 다음에 꼭 비행기 타고 여행가자~~~.이젠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5분만에 모두 끝내버리고 "와~~다했다"라고 환호성을 지르는 울딸.. 정말 장하지 않나요??? 다 끝내고 기념촬영까지. 찰칵..

 23일간 수영이의 Primary Sight Words를 마치며..

100일에 완성하는 필수영단어..제목과 맞게 100개의 번호가 매 페이지에 적혀있다.

수영인 이미 영어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서 약간 쉬운감이 있어 하루 4page를 목표로 했었다.

중간에 몇 번 빼먹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교재를 풀어나갔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어쩌나.. 쓰기가 많네... 색칠하기도 안보이구. 라는 걱정으로 시작했는데

끝까지 환한 미소와 함께 끝내다니.. 울 딸 무지 장하네..

수영이가 교재를 하면서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

평소 엉덩이를 들썩이며 공부할 때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4페이지 하는 동안엔 완전몰입이다.

장난도 치지 않고 책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 정말 완벽한 수업이었다.

쓰기량도 적당해 수영인 이 교재를 하면서 글씨가 많이 좋아졌다.

첫장과 마지막장의 글씨는 정말 엄청난 차이이다.

그만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좋아할 수 있는 교재가 아니였나 생각해보단다.

싫은 교재 엄마가 억지로 들이밀어도 절대 끝까지 할 수 없다는 건 엄마들이 더 잘 아는 사실!!!

수영이에 체험일기를 보면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sight word readers"를 한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교재!!!

  Primary Sight Words" 가 맘에 쏘~~~옥  드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