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제목 만들어도 왠지 든든해 지는 느낌의 책이였다. 영어는 대학 졸업 후 거의 손을 떼고 살았던 터라 아주 간단한단어도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라..-.-; 서현이의 영어공부를 어떻게 열어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영어라니 귀가

솔깃해 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책을 받고 읽기 시작하면서 젤 먼저 든 생각이 ' 잉글리쉬 타임 홍보책자 ?"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잉타 사라는 말이라고 받아들여 지니 거부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저자의 영어교육의 기본적인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계속 읽게 되었다.

책 앞 부분에서 "첫 영어교육의 목표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처음 나도 당황했다. 영어를 하는 것의 1차적인 목적은 필자의 말처럼 영어를 듣고 말하기가 우선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들의 영어공부..지금 아이들의 영어공부는  듣고 읽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영어교육 순서는 듣고 말하기가 먼저 되어서 영어로 말하기가 될 때 확장교재로 영어 창작동화(24개월~), 코스리딩(5세부터~),논픽션(6세부터~) 순으로 읽기를 권하고 있다.  

듣고 말하기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어유치원,  원어민 교사의 수업은 99% 착시현상이라고 이야기 한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원어민 수업을 당연하게 요구들 하고 있지만 실제로 어린이집 교사 6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의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을 참관하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영어를 잘 알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원어민 수업은 입 다문 채 멍하니 우리와 다른 생김새의 외국인 교사를 보면서 30분 앉아 있다 끝나는 상황을 많이 지켜봐 왔었기에 동의하는 바이다.

아이들의 아웃풋을 끌어내는 멀티미디어 교재를 잉타로 추천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http://www.english-time.co.kr/ 로 들어가셔서 참고하시길 바래요

잉글리쉬타임이 없으면 영어공부를 못 시키는 걸일까? 싶기도 했지만. 메인 교재야 엄마가 아웃풋을 이끌어줄 내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교재를 선정해 주면 될 것 같다.

아이들의 아웃풋을 이야기 하며 5%의 패턴 문장이 80% 회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이야기 하며  패턴 문장 30가지도 제시해 주고 있다 (사진 자료 참고)

메인교재로 첫 영어교육의 뼈대를 잡고 나면 읽기로 확장하기를 추천한다. 말하기와 읽기를 서로를 발전시킨다. 첫영어 읽기는 마더구스, 첫 스토리북은 노부영,베오영, 문진 오디오 영어를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읽기에 목표를 두고 출판사의 기획에 의해 시리즈로 만들어 지는 코스리딩 교재들의 특징,효과, 아이들의 선호도를 비교해 볼 수 있게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6세 이후~초등학교~ 부터 볼 수 있는 챕터북, 틴 타임즈와 같은 영자신문 논픽션 자료도 소개해 준다. (사진 참고)

그리고 각 연령에 활용할 수 있는 놀이위주의 아트 잉글리쉬 활용법(단어이미지화, 손으로 만들어 보는 클레

영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영어 북메이킹, 영어 드라마 뮤지컬,영영 퀴즈 등)을 소개 해 주고 있다.

처음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가 잉글리쉬타임 홍보책 처럼 느껴졌지만 그래도 계속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 것은 필자의 영어보다 중요하게 여긴 모국어 이다. 요즘 5~7세 아이들의 영어유치원, 영어몰입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고력이 한층 형성되는 5~7세의 시기에 제 2의 언어교육을 위해 모국어를 희생에 따른다면 ..비싼 영어 유치원일수록 원어님 담임,영어몰입 교육을 내세우는 현실..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실제로 아동학을 전공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서울의 한 영어유치원에서 높은 급여를 내세우며 제의가 들어왔다. 6살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였는데 내가 할 일은 반 아이들 관리하고 외국인 선생님들이 메인수업을 하기 때문에 전학급 아이들의기본생활습관 수업만 해 달라는 내용이였다.

일반 유치원을 다니며 아이들이 인성교육과 기본예절, 다양한 신체활동.. 실제 체험을 하며 깊이있는 사고를 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을 때 그 중요한 시기에 외국어교육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이중언어교육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현장이 두 언어가 모두 불안정하게 형성되는 것인데  이는 모국어가 억압되는 상황에도 온다고 한다.책에서도 초등학교 교사들이 영어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모국어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모 방송매체에서  영어유치원 출신들의 인지적인 결함을 보도 하기도 했다는데 하나의 단어로 이미지로 떠올리게 했을 때 모국어만 사용하는 아이들보다 상상력이 빈곤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한다.

이중언어를 쓰는 외국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장점이 우리 나라의 아이들만 반대로 나타났다는 것은 현재 영어유치원의 교육방침에 문제가 있다고 필자는 지적하고 있다. 

큰 아이 영어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 친구 엄마도 그런 부분 때문에 더 과외 수업을 받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나부터도 그렇지만 요즈음 엄마들 영어교육에 정열을 쏟고 있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소중한 것을 놓지만 안 될 것 같다.[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영어보다 먼저 모국어의 깊이를 만들기에 노력하고, 영어를 즐기도록 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귀에 쏙 들어온다. 그리고 나에게 또 다른 숙제를 남겨준다..

이 책을 통해 막연했던 아이의 영어교육이 조금 구체적으로 다가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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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 닷컴 후기는 사진을 자유롭게 올리지 못해 묶어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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