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이들의 영어 성적을 높이고자 한다면 굳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영어(또는 다른 제2외국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면 정말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의 영어 교육에 대한 목표와 계획에 대한 막연함이 상당히 해소되었다.
또한 비록 나는 외국인에게 단 한 마디도 할 수 없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좋은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 책에의 핵심은 영어 교육의 1차 목표를 '말하기'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많은 교육 방법들이 핵심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우리 아이의 영어 말문이 트이도록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려한다면 다음 두 가지를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흥미 위주로 대강 한 번 읽으면 되는 책은 아니다. 필요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보게 될 것을 각오하고 읽어야 한다.
 - 저연령의 아이를 가진 부모일수록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즉, 보려면 최대한 빨리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책의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지만 읽는 내내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긴 했다.
 - 다소 반복적으로 동일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지루하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라면 대강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앞서 얘기했던 것 처럼 어느 정도 정독이 필요한 책이라 더더욱 그런 것 같다.
 -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약본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을 때는 자세한 설명이 이해에 도움이 되었지만 지침서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운대로 마지막 부록의 도표로 이런 점을 보완하고 있긴 하다.

마지막으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런 좋은 책으로 이벤트를 마련해주신 쑥쑥에 감사드린다.

http://blog.yes24.com/document/1766904

http://booklog.kyobobook.co.kr/skywon79/752884

http://book.interpark.com/blog/skywon79/112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