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에그가 도대체 뭔가 싶어 체험단에 신청했는데 덜컥 선정이 되었네요.^^

책 받고 cd 받고, 또 활동 교구도 받고...와,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을 정도 였지요.

후기를 좀 더 잘 써 볼 요량으로 미루기만 하다가 어휴...^^:;

일단 책은 보드북이고 그림도 선명해서 좋았어요.

비록 영어책이지만 그림을 먼저 보는 유아들의 눈높이에 잘 맞춘 것 같아요.

그런데 책 크기가 너무 큰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이들 작은 손에 맞게 크기가 좀 작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을 처음 들게 만들었던 mom's book입니다.

본책과 같은 그림과 내용인데 아랫부분에 뭔가가 더 있더란 말씀이지요. ^^

바로 엄마가 아이와 책을 보면서 영어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 부분이었어요.

아이와 영어 놀이 시작한 지 1년 남짓 지났는데 최근 들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엄마의 "영어 실력"이더군요.

진작에 공부할 걸이라는 후회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하는 고민으로 덮어 두었던 영어 회화책을 다시 펼치기도 하고 어린이 영어 회화책을 사기도 하고...하지만 공부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참 오래걸린다는 것.

그런데 이 스토리텔링 부분으로 마치 엄마는 영어를 솰라솰라 잘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영어 그림책을 볼 때 이렇게 말하면 되겠구나 하는 팁도 생기더군요.

본책 보드북이 없이도 그냥 페이퍼북(시간이 지날 수록 저는 페이퍼 북이 더 좋더라구요^^)만으로도 아이와 즐겁게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영어 놀이 교구.

엄마의 시간과 수고를 덜어 주는 참 잘 만들어 진 놀이 교구.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이와 함께 갖고 놀다보니 아무래도 또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

제가 받은 교구는 원숭이, 새, 사자, 곰 등 동물들과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보는 재미난 이야기 책인데

놀잇감은 펠트 교구 인형이었어요. 손가락에 끼워 놀 수도 있고 융판에 붙여 놀 수도 있고..

그런데 약간 아쉬운 점은 Monkey has a long tail. 이라는 대표문장에서는 그냥 원숭이 인형을 붙였다 뗏다 하는 것보단 원숭이 몸체와 긴 꼬리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long tail"을 인지 시키면 재미도 있고 단어 인지에도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곰인형도 배의 털 부분을 털실 등으로 표현해서 만져볼 수 있게하고, 사자 갈귀도 동그랗게 얼굴부분에는 구멍을 뚫어서 뗏다 붙였다하고, 알록달록 새는 새의 깃털부분을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재미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허술하지만 직접 만들어 보고 아이랑 신나게 노는 모습도 올려 보고 싶었지만

늘 바쁘다는 게 핑계네요. -.-

잉글리쉬 에그가 너무 궁금해서 홈페이지까지 찾아 가 보게 되었지요.

와...가격이 ...^^:;

하지만 구성만큼은 참 알차다는 말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 영어를 생각해 본 엄마라면 누구나 탐내하는 말하는 기능이 있는 펜!!

게다가 엄마표 영어 놀이를 수월하게 해 주는 좋은 교구.

그리고 노래와 챈트가 신나는 cd.

단 한 권 밖엔 보지 못했지만 책도 참 맘에 들구요.

대충 만들진 않았다는 생각이 구석구석 들게 했답니다.^^

비록 한 권이고, 또 체험단이었지만

정성스럽게 써 보내 주신 안내장 한장에서도 유아 영어에 대한 대~단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음...

아직까지 준비중이신 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으로도 교재를 활용하고 또 엄마표를 코치해주는 프로그램도 생겨나면 좋겠어요.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초보엄마들도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등으로 교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면 좋겠어요. 그냥 단순한 수업안 제시보다는 말이지요.

어쨌든 좋은 교재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계속해서 엄마표 영어를 응원해 주는 좋은 교재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