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참 디카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울딸 공부하는 모습 올릴수 없어 쫴끔 서운합니다. 엄마가 체험단에 뽑혀서 좋은책을 선물로 받았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더 신나하더라구요. 우리딸 영어 과외 2년하다 얼마전에 그만 뒀어요. 재미를 못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그전에도 제가 조금씩 영어는 봐주고 있던터라 이번에 엄마표로 해보자 다짐하고 아이랑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온라인 교육 싸이트는 모두 들락날락 거리며 하나씩 제거로 만즐기 시작했죠. 아이도 학원에 대한 부담 과외 숙제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열심히 하더라구요. 근데 신학기 반모임에 나갔더니 저만 외계인 같은거 있죠. 학원에 안간 아이는 저희 아이뿐이었어요. 돌아오면서 많은 걱정이 되더군요. 내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건 아닌지 아니면 잘하고 있는건지....하지만 집에 와서 다시 Write Paths를 집어 들었어요. 큰 아이가 쌍둥이라 복사기로 한권을 프린트 해가며 다시 시작했어요. 이책에서 가장 좋은 점은 영어로 일기를 쓸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거였어요. 영어 일기하면 엄마인 저부터도 어렵게 생각하고 시도도 못하는데 이책은 일기를 재밌게 쓸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우리딸 전체 일기는 아니더라도 일기 쓰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서너줄 이젠 네다섯줄.... 이러다 어느 순간에 일기 전체를 영어로 쓰는 날이 오겠죠? 다른책도 궁금합니다. 어떤걸로 채워졌을지...